콘크리트 유토피아 : 아카이브 북

콘크리트 유토피아 : 아카이브 북

$42.90
Description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모든 것을 기록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이브 북〉이 출간된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中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가려진 시간〉 이후 7년 만의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로 눈길을 끈 엄태화 감독과 이신지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엄태화 감독은 극한의 디스토피아 상황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되, 생존을 갈구하는 인간 군상을 치밀하게 그리기 위해 배경부터 인물 설정의 디테일 하나하나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이신지 작가뿐 아니라 조슬예, 정승오 작가와 함께 약 4년에 걸쳐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이브 북〉에는 개봉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린 엄태화 감독과 이신지 작가의 메시지에 더불어 극장 상영본에서는 아쉽게 편집된 내용이 포함된 확장판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 권혁, 노주한 스틸 작가의 미공개컷을 포함한 현장 스틸, 그리고 황궁아파트의 청사진을 만날 수 있는 세팅 플랜을 조화성 미술감독의 특별 코멘트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완벽하게 역설적인 디스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감독의 자필 메모와 배우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은선 영화전문기자와 엄태화 감독, 이신지 작가가 참여한 2시간 여의 독점 대담 정리본을 수록, 수년에 걸친 제작 비화와 함께 작품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게 했다.

마치 회색빛 폐허 속 건재한 황궁아파트와 같은 묵직한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이브 북〉은 콘크리트 배경의 주인공들 위로 아파트처럼 조금씩 붕괴되는 듯한 폰트의 타이틀 PET 슬리브를 더해 소장가치를 더했다. 초판 한정으로는 작가와 감독, 배우들의 친필싸인이 인쇄된 싸인카드를 증정한다.

[영화 시놉시스]
“아파트는 주민의 것”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저자

이신지,엄태화

저자:이신지

작품속인물들은사정없이코너로내몰면서스스로는평안을바라며산다.

가끔미안할때도있지만역시무척즐겁다고생각한다.

중앙대문예창작학과에서말로설명할수없는것들을말로쓰는법을배웠다.

<콘크리트유토피아>를썼다.



저자:엄태화

영화<잉투기>,<가려진시간>에이어<콘크리트유토피아>를각본연출했다.

목차


서문(이신지작가,엄태화감독)
각본
스토리보드
스틸
컨셉아트(with조화성미술감독코멘트)
메모
대담(참여:이신지작가x엄태화감독,진행:이은선영화전문기자)
편지(참여:박보영,박서준,박지후,이병헌)

출판사 서평

“모든것이무너졌다.우리아파트만제외하고.”
서울한복판을휩쓴대지진그이후,다시시작되는이야기
재난의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을위한[콘크리트유토피아:아카이브북]

영화[콘크리트유토피아]는온세상을집어삼킨대지진이후,폐허가된서울에서유일하게무너지지않은황궁아파트에서벌어지는주민들의이야기를그린독창적인포스트아포칼립스물이다.단순히재난상황에서의인간을그리기에그쳤다면엔딩크레딧과동시에마침표로끝났을이야기가됐을지모르지만,[콘크리트유토피아]는거기서한단계나아가부동산과계급주의,전체주의등다양한사회문제를짚는동시에‘즐거운나의집’이가진시대의뒤틀린이면을풍자한다.특히한국에서주거공간을넘어사회현상과삶의형태까지큰영향을끼치는‘아파트’를배경으로,살아남기위해분투하는인간들의본능과행태를다각도로묘사하며“나라면어떨까?”라는물음표를던진다.

이처럼풍부한이야깃거리를제공하는영화의기록을담은[콘크리트유토피아:아카이브북]은본편에서편집된장면까지포함한시나리오를비롯한무삭제스토리보드,웅장한비주얼의고품질스틸,각인물들의성격과직업등배경설정에따라섬세하게구상한아파트내부의세팅플랜,최초공개되는기획단계에서의메모와배우들의친필편지,제작비하인드스토리가담긴대담을수록해독자들에게또하나의해석의기회를제공한다.영화속스펙터클한액션과강렬한영상미가어떻게구현되었는지,많은이들의뇌리에박힌장면이어떤형태의문장으로쓰여있었는지를활자로확인할수있는정교하게설계된도서다.

북디자인은서울기반의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6699프레스가맡아활자가주는몰입도와각진면을활용해전체적으로단단하고묵직한인상의책을탄생시켰다.내지안쪽여백에검정색면적을두어책이펼쳐지면서함몰되는공간을상징적으로표현하고자했으며,각본곳곳에강한대비감을주어주의를환기시키는효과를줬다.뒤표지에는황궁아파트대문에주민들의비인간성을직접적으로보여주는빨간페인트칠낙인을더해리얼함을살렸다.

줄거리

“아파트는주민의것”

대지진으로하루아침에폐허가된서울.
모든것이무너졌지만단한곳,황궁아파트만은그대로다.

소문을들은외부생존자들이황궁아파트로몰려들자
위협을느끼기시작하는입주민들.
생존을위해하나가된그들은새로운주민대표‘영탁’을중심으로
외부인의출입을철저히막아선채아파트주민만을위한새로운규칙을만든다.

덕분에지옥같은바깥세상과달리
주민들에겐더없이안전하고평화로운유토피아황궁아파트.

하지만끝이없는생존의위기속
그들사이에서도예상치못한갈등이시작되는데...!

살아남은자들의생존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