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 2 각본집 : 하드커버 에디션 (양장)

D.P. 시즌 2 각본집 : 하드커버 에디션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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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회 축소판 ‘군대’를 배경으로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대담하게 전달하며 공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그해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한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시즌2로 돌아왔다.

〈D.P.〉는 ‘군무이탈자 체포전담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화 퍼즐을 맞추듯 견고하게 짜인 스토리,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열연과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연출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전율케 했다. 특히 시즌2는 에피소드마다 액션, 뮤지컬, 미스터리 공포 등 장르적인 변주를 주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회차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마치 중편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줌은 물론, 만인이 사랑하는 ‘준호열’(안준호, 한호열) 콤비 플레이의 재미도 놓치지 않으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시즌1 이후 한층 성장한 인물의 입체적인 변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힌 한준희 감독은 시즌2의 시작을 7화로 명명하며 시리즈물로서의 연장성을 견고히 하기도 했다.

공동각본을 맡은 원작 〈D.P. 개의 날〉 김보통 작가와 한준희 감독의 서문, 7화~12화 오리지널 각본, 하이라이트 장면의 스토리보드, 공간 컨셉 아트, 현장 스틸, 손희정 영화평론가의 에세이까지 〈D.P.〉의 핵심을 관통하는 콘텐츠를 담아낸 시즌2 각본집은 〈D.P.〉 제작진이 모두에게 던진 숙제를 묵묵히 풀어가듯 다시 한번 묵직하게 담아낸 진심을 만나볼 수 있다.

견고한 양장본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각본집의 초판 한정 북케이스는 사건이 좀 더 세분화되고 갈등이 복잡해지는 양상을 조밀한 밀리터리 패턴으로 시각화했으며 시즌1 각본집 초판 한정판과 연속성을 가져가도록 디자인되어 컬렉션으로서의 소장 가치와 재미를 더한다. 초판본 구매자에게는 김보통 작가, 한준희 감독,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 배우의 싸인과 손글씨가 담긴 인쇄싸인카드를 증정한다.

[시놉시스]
“뭐라도 하지 않는다면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조석봉 일병 사건 몇 달 후, 안준호와 함께했던 선임과 상사들은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호열은 군병원에, 박범구 중사는 징계를, 임지섭 대위는 전출 명령이 떨어졌다.

안준호는 여전히 D.P. 임무를 하고 있지만 탈영병 체포에 무관심한 신병이 동료가 되고,
부대원들의 여전한 괴롭힘에 무력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조석봉 일병의 친구이자 동반입대를 한 김루리 일병이 석봉의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을 괴롭히던 선임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을 한다.
흩어졌던 D.P.조도 김루리를 잡기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되풀이되는 부조리와 변하지 않는 갑갑한 현실,
D.P.의 추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자

김보통,한준희

저자:김보통

웹툰,수필,드라마까지장르의경계를넘나들며공개하는작품마다큰사랑을받는작가.주요작으로는<아만자><아직불행하지않습니다><살아,눈부시게!>등이있으며다양한작품에'보통'의숨결을불어넣고김보통만의스타일을만들어가며스펙트럼을넓히고있다.하고싶은이야기를하기위해오늘도꾸준히쓰고그리는중이다.



저자:한준희

연출,각본,기획까지섭렵한올라운더영화감독.인물을바라보는예리한시선과서사를빚어내는탁월한감각으로가장보편적이면서도특별한이야기를전하고있다.2015년데뷔작<차이나타운>이후<뺑반>을거쳐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로우리사회에묵직한질문과숙제를남기며큰반향을일으켰다.2022년드라마<약한영웅Class1>의기획과제작전반을총괄한크리에이터로서도굵직한성과를남기면서,다양한플랫폼을넘나들고있다.

목차


작가의말:김보통×한준희
각본
7화.장마
8화.더티플레이
9화.커튼콜
10화.퍼즐조각
11화.안준호
12화.내일
스토리보드
〈D.P.〉의공간
수양록II
에세이:,반창고같은이야기:손희정문화평론가

출판사 서평

“뭐라도해야지.”
김보통,한준희의더나은내일을위한비망록[D.P.]시즌2각본집

탈영병을쫓는과정에서드러나는다양한이야기를생생하게그려내며대한민국사회에중요한화두를던진[D.P.]시리즈의두번째이야기가도서로출간된다.군복무시절실제경험한디피생활을토대로취재한이야기들을세상밖으로끄집어낸김보통작가와,시즌1이후[약한영웅Class1]의크리에이터로참여해극찬을받은한준희감독이이번에도함께예리하고섬세한시선으로한층더깊어진이야기를밀도있게빚어냈다.

시즌2는이전에탄탄하게쌓아온서사를더욱드라마틱하게발전시키며103사단헌병대와탈영병이마주한부당한현실과복합적인감정을설득력있게풀어냈다.에피소드별로장르를갈아입으면서도사건의구심점을잃지않았으며,각각의인물내면의변화를자연스레보여주었다.이렇듯치밀하게빌드업된각본을읽어내려가다보면한정된시야밖의현실을잠시나마마주할수있고,기꺼이마음을움직이는촘촘한대사를음미할수있다.마지막으로특별수록된손희정문화평론가의에세이는드라마의박진감넘치는속도감속에서놓치면안될,대한민국사회에서[D.P.]가굳은뚝심으로시도한중요한이야기를다룬귀중한기록이다.

“적극적인공모자혹은게으른방관자가되지않기위해서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석봉과루리처럼시스템을탈주함으로써‘광인’이될수는없었던준호와호열은그두사람이내뱉었던말“뭐라도해야지”를자기만의방식으로소화하려고노력한다.(…)폭력의이미지와그걸강조하는장르적플롯의목적이작은것들을밟아지우기위해서가아니라보듬어살리기위해서라는걸설득당했을때,시청자는기꺼이작품과함께하게된다.참떠나보내기아쉬운시리즈다.”(손희정문화평론가에세이[D.P.],반창고같은이야기中)

여전히변하지않은현실에도불구하고‘뭐라도해보려고’하는이야기를그리고싶었다는한준희감독과,언젠가이드라마가현실이아닌‘판타지’가되길바란다는김보통작가의진솔한마음을각본집으로만나볼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