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란을 무지개라고 바꿔 적는다

모든 소란을 무지개라고 바꿔 적는다

$15.00
Description
영화 에세이집 시리즈, 플레인아카이브 캣북스 두 번째 책
『모든 소란을 무지개라고 바꿔 적는다』 발간!
에세이집 『모든 소란을 무지개라고 바꿔 적는다』는 영화를 중심으로 블루레이, 도서, 음반 등을 기획/제작하는 플레인아카이브의 영화 에세이집 시리즈 ‘PA CAT BOOKS’의 두 번째 책이다. 영화 저널리스트 차한비 작가가 인터뷰, 비평, 글쓰기 모임과 GV 등 영화를 쓰고 말했던 경험을 여성이자 프리랜서의 시선으로 내밀하고 친밀하게 써내려 간다.
저자

차한비

영화저널리스트.영화웹진『REVERSE』기자,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연구저널『ACT!』편집위원,한국독립영화협회비평분과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차례

어쩌다쌓은커리어
파트타임러버
상담받는기분이에요
일로만나는사이
내비게이션을켜라!
다된영화에글얹기
산책과장바구니
사랑에빠진게죄는아니잖아!
아침청소,밤영화
마감노동자의책상
별것아니지만도움이되는
싫지는않고좀미워요
유서쓰는밤
당신의처음이되는일
사기를충전하는법
경주,후쿠오카,군산그리고춘몽(1)
경주,후쿠오카,군산그리고춘몽(2)
오프더레코드

출판사 서평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기어코사랑에다다르는,
영화저널리스트이자탁월한인터뷰어차한비작가의‘영화와마감’에세이
『모든소란을무지개라고바꿔적는다』는‘영화와마감’에세이집이다.영화를보고인터뷰를하며원고를쓰고글쓰기를가르치는차한비작가는책속에서세종류의마감에시달린다.첫번째마감은책상앞에앉아밤이깊고새벽이밝도록빈노트북화면을노려보는원고마감의시간이다.고단한글쓰기노동을견디게하는것은‘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기어코사랑에다다르는’인터뷰어라는정체성이다.에세이를통해상세하게소개되는‘인터뷰기사의제작공정’은영화를사이에두고배우라는인터뷰이와마주앉는한영화저널리스트가겪는고통과기쁨을잘보여준다.두번째마감은여성이기에마주해야했던경험과그로부터피어난불안,두려움을정리정돈하는시간에관한것이다.선배영화인이자여성인배우들이들려준나이듦와외로움에관한통찰,예전에공감하지못했던영화속여성캐릭터를보며돌아보게된엄마라는여성과딸인나의역사,새로운삶의방식을가능하게한우정에대한믿음등은혼란스럽고우울한시대를통과하는많은독자들에게앞으로나아갈수있다는응원을건넨다.마지막마감은젊은프리랜서로서경험한불안정노동의기록이다.영화제도,개봉영화도드문‘프리랜서비수기’부터팬데믹이라는엄혹한시기를새벽엔청소노동으로,낮엔영화글을쓰며버텼던경험,원고료라는빠듯한수입을운용하기,영화글쓰기강의와관객과의대화진행자로서겪은에피소드등을진솔하게털어놓는다.


자기앞의마감,
잘하고싶고잘쓰고싶은한마감노동자의영화와생활이야기
글쓰기,여성,불안정노동.어쩌면우리시대가장치열한구석을우회하지않고응시하는글들이지만,차한비작가는섣부른연민이나의도된냉소가끼어들틈을내어주지않는다.자기앞에놓인이세가지마감을멋지게정리해서제출해보고자고군분투하면서도자신을다그치거나재촉하는태도를경계한다.그렇게완성한차한비작가의찬찬한문장은장바구니를어깨에걸고자전거를탄친구처럼독자에게다가온다.조심스레다가와,삶이라는그치지않는소란을무지개로바꿔써보자며내밀하고친밀하게말을건넨다.내일에대한불안과나에대한불신으로지치고고단한저녁,자극적인설정의드라마보다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영화를고르게되는기분을이해하는이들에게차한비작가의무지개를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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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플레인아카이브캣북스PACATBOOKS는
영화라는삶,극장이라는기쁨을
쓰기라는사랑으로번역한에세이집시리즈입니다.
책을펼치면영화의곁에서행복했던기록들이상영됩니다.
어둠속에서빛나는고양이의눈처럼,
어두울수록선명해지는영화의순간처럼.

001김신형오래전,오래된극장에서
002차한비모든소란을무지개라고바꿔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