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저자:허태수 1959년강원횡성월현리1387번지에서태어났다. 1982년춘천시동내면학곡리성암감리교회에교육전도사로처음부임하여1993년목사안수를받은이후현재까지성암감리교회담임목사로재직하고있다. 『사람이중심이지요』를비롯하여『나는나를사랑한다』,『내생애에서가장소중한오늘하루』,『영혼의약국』등이있다.
프롤로그결혼은밥을짓는일과같다패배하지않는삶잡초처럼살자봄가위바위보젓가락의운명시금치가만드는세상호미와낫의삶손가락질은그만하자고요무지가주는아픔천상병을기억하며기필코돌아간사람죽음의완성기적을낳는1%의힘상처가필요한인생날마다새로운센베이세덤과성미윷오늘하루머리를깎는목사서른살의철학삼성하반월(三星下半月)믿음이란버릴수있는힘공손수(公孫樹)나,팝니다맨발로살기벼슬턱바다이며하늘입니다어떻습니까,당신은눈물이핑돌았습니다소를몰고교회로오다그대는그런사람을가졌는가?교인좀빼가라당신이내게손을내미네넘어지게한것을딛고일어서는힘꼬리는남자가친다목사의하루불타는매화나무달걀판돈나눠씁시다학마을주유소격렬했던정사(情事)의현장공정여행적(的)사람과인간피카소의눈나도오늘만큼은가난하다믿는대로사는삶목사와중과무당선(線)은넘으라는거다마당을나온암탉요정의세상홀딱벗고!표백세대여기서뛰어내릴수만있다면헛기침의영성신무탄트기행교교함에대하여고랑과이랑돌담,반개방성의개방성달걀꾸러미의미학수렵문명의시대골이깊어야뫼가높다장독대귀틀집소고바랑의철학지게,A프레임(frame)익모초주일이상한화혼례(花婚禮)인생은끈이다쿨라하루살이가하늘살이다불인지병(不仁之病)두개의욕망오래,그리고드물게우체통이빨간이유이창동의영화<시>나는고양이로소이다연탄의노래창밖의까치소리내몸이신세진것들
책속에서좋은것을사랑한다는것은그속에있는나쁜것도사랑한다는의미입니다.편안함속에불편함이있는것이고불편함속에편안함이있는겁니다.당신의편안함,나의불편함,나의불편함,당신의편안함.이것들이합해져훌륭해지는것입니다.이것들이상호보완적으로융합이될때우주는아름다워지는것입니다.바다와하늘은전혀다르지만서로의다름을탓하지않고늘변함없이그자리에서역할을다합니다.우리는늘생활가운데바다이면서하늘인것입니다.---「바다이며하늘입니다」중에서서로기대고있어야사람입니다.서로의지하고있어야사람입니다.아플때슬플때같이함으로서기쁨으로변화시키는것이야말로진정한삶의의미라여겨집니다.사랑하는사람과함께하는아픔과슬픔은결코힘들지않을것입니다.단연행복의다른이름일것입니다.땅을짚어야일어설수있는것처럼요.당신을넘어지게한그것을딛고일어서야합니다.---「넘어지게한것을딛고일어서는힘」중에서세상의곳곳에는각종경계들이설치되어있습니다.이경계들은억압의지도인동시에해방의지도입니다.사회의모든영역에대해서그렇습니다.오늘날금기의경계,넘지말아야할사회적인억압들은바로이사회를탈주할수있는지도이기도합니다.너무위험해서어쩌면모든걸잃을지도모르는선을넘는순간,기적은일어나는것이지요.---「선(線)은넘으라는거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