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중력 (양장본 Hardcover)

안녕, 중력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똑똑’
배 속의 아기를 맞이하는 첫 두드림
“안녕하세요? 아기님!”
엄마의 배 속 아기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작은 요정이 있다. 그리고 그 요정은 아기의 발에 보이지 않는 실을 묶는다. 그리고 그 실의 나머지 끝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지고 간다. 그렇게 아기는 엄마, 아빠와 첫인사를 하기도 전에 무언가와 연결된다. 아기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항상 함께 하는 그는 과연 누구일까?

산 넘고 바다 건너 우리에게 온 특별한 밥상 이야기, 『대단한 밥』을 지은 박광명 작가가 쓰고 그린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작가는 밥 한 그릇에 온 우주를 담아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중력’이라는 소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자연 또는 우주에 대해 이야기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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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광명

아이들과미술수업을하며살아갑니다.종종일러스트작업도하고있습니다.개와산책을즐겨하며장난스러운수다를좋아합니다.『안녕,중력』은배속의아기님과함께만들었습니다.이제지구인이된이승아아기에게이책을선물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대단한밥』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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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곁에있지만
보이지않는친구,중력이!

작은요정이아기의발에묶인실의다른끝을가져다준지구중심에있는커다란누군가는바로‘중력이’였다.아기는태어나기도전에아직한번도가보지못하고또가보지못할지구의중심에있는‘중력이’와연결된다.손으로지구의모든것과연결된실을꼭쥐고있는‘중력이’.그실들을놓아버리면우주너머로모든것을날려버릴수도있는‘중력이’.작가의상상력이우리눈에보이지않는‘중력’을지구중심에살고있는커다랗고힘이센‘중력이’로만들어냈다.

이책은보이지는않지만‘나’와분리되지않는대상들을돌아보게하는책이다,눈에보이는‘관계’에만집중하다보면,우리는보이지않지만‘나’와긴밀히연결되어존재하는것들에대해무감하게지나칠지도모른다.어쩌면보이는것보다훨씬더많은것들과함께공존하고서로가영향을받으며살아가고있을지도모르는데말이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보이지않는것’을‘보이게하는’상상력을기반으로,우리를둘러싼존재들을새롭게발견하게한다.그리고그들가운데우리와함께하고있는‘중력이’같은많은친구들이곁에있음을느끼게한다.

안녕,중력아!
안녕,아이야!

어릴때부터하늘을날고싶어하는아이는슈퍼맨망토를입고높은곳에오르고,종이비행기를날리고,망원경으로하늘을바라본다.중력이는자신을벗어나려는아이를안타깝게바라본다.중력이는아이가할아버지가되어삶을마감할때쯤에야살며시연결되어있던줄을풀어준다.
작가는‘삶과죽음’을중력이의‘실’이라는매개체를통해‘이어짐과끊어짐’,그리고‘속박과자유’라는의미를담아이야기한다.많은것들과의‘얽힘’이때로는우리를답답하게만들기도하지만그‘얽힘’은우리의생을이어나갈수있게만드는소중한인연들과의관계이고우리가살아있다는증거이다.반면에모든것에대한자유는죽음을의미한다.주름진아이가지구를떠나자유롭게하늘을날아우주의반짝이는별이되는장면에서소중한이와이별하는슬픔을겪어본사람이라면우리의‘얽힘’이단지속박이아니라소중한연결이라는걸더욱느낄수있다.

세상을들여다보게해주는그림

작가는‘중력’을‘중력이’라는모습으로그려내어우리가세상을깊게들여다볼수있는계기를던져준다.우리에게묶여있는수많은실들은이세상에서우리가살아갈수있는지지대이다.그리고그실들을꽉잡아주고있는많은친구들이있다.마치우리의수호천사처럼.하지만가끔묶인실을풀고그들로부터벗어나고싶어하는어리석은우리들의모습또한당연하듯이작가는표현한다.중력이가그런우리를바라보는모습은,마치커다란우주가작은미물인우리를바라보는것처럼느껴진다.그리고우주에서빛나는작은별하나가언제나그렇게우주속에존재하는게자연스러운것처럼,삶에대한철학을편안하게그려냈다.
작가는자칫어려울수있는이야기를중력이라는캐릭터와평범한아이의일생을배경삼아독자들이편안하게이야기에몰입하게한다.그리고보이지않을것같은작은점들을흩어뿌린기법과푸른색의농담을주로사용해서,보이진않지만존재하는모든것들이담긴듯한커다란우주를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