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편의점

$12.00
Description
서로만 알아볼 수 있는
두 아이의 숨겨진 이야기

어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폭력의 위험에 처한 아이들의 이야기
두 아이의 숨겨진 이야기

범수는 창문으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을 구경한다. 편의점 주변에는 매일같이 그곳을 서성이는 또래의 아이가 있다. 두 달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나타나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식들을 먹기 위해 눈치 보는 그 아이가 범수는 왠지 마음에 든다.
어느 날 대학생 형들이 먹다 남긴 컵라면에 담배꽁초를 집어넣고 침을 뱉고 간다. 그 모습을 범수는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 본 듯하다. 범수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 아이가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컵라면을 먹기라도 할까 봐 계단을 단숨에 뛰어 내려갔다. 그렇게 처음 만나게 된 두 아이. 그런데 각자의 숨겨진 모습을 두 아이는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듯한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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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영아

산책을하고,글을쓰고,가끔씩빵을구우며살고있습니다.글쓰는일은새로운빵을구울때보다더가슴이뛰는일입니다.어릴때부터바라던꿈이이루어졌기때문입니다.재미있는것들이넘쳐나는세상에서생명력있게살아남는동화를쓰고자애쓰고있습니다.2010년광주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고,대학원에서동화를공부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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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빠가쉬는날이싫다

1년전공사장에서사고를당해다리를절뚝거리는범수의아빠는쉬는날이면하루종일술을먹고,범수를때린다.일나가느라바쁜엄마는그사실을모른다.그렇지만범수는엄마에게그사실을말하지않는다.

‘나만견디면우리집은아무렇지도않는거야.내머릿속이속삭였다.’
(_p37중에서)

범수의이야기를통해작가는가정내아동학대의심각성에대해말한다.1년전까지자상했던아빠였기에,범수는아직도아빠의변한모습에당황스럽고,예전의아빠로돌아올수있을것같은기대를갖고있다.그리고그런아빠를다독이며일하는,바쁜엄마에게더많은걱정을끼치고싶지않다.그래서기댈곳없는아이가할수있는건,기껏아빠가쉬는날이면집에가지않고하염없이동네를돌아다니며시간을보내는것이다.이렇듯가정내폭력적상황에놓인아이들은그사실을드러내는게어렵다.그래서더많은상처를입게되고,가출등다른위험에더쉽게빠질수도있다.그런자신의힘겨운모습을범수는편의점주변을서성이는찬혁에게서발견한다.

돌봐줄어른이없는아이

먹을것을기다리며매일같이편의점주변을서성이는아이.편의점밖테이블에사람들이먹다남긴음식물이있으면재빠르게다가가음식을먹는다.이사실을아는건아마도창문으로몰래쳐다보고있는범수밖에없는것같다.

‘녀석은할머니와둘이산다고했다.할머니가일하다가허리를삐끗하는바람에병원에입원했는데이제괜찮다고했다.’(_p52중에서)

때리는것만이폭력이아니다.무시하는것,외면하는것도폭력이다.그리고어른에게서보살핌을받지못하고방치된찬혁이도폭력적인상황에있다.찬혁이가범수의아픔을공감하고계단을뛰어올라갈수있었던건,아마도자신역시비슷한폭력을겪고있다는걸깨달았기때문이아닐까?

어른들이무심코지나치는,
폭력에상처받는아이들

이이야기는편의점이라는공간을배경으로전개된다.편의점은사람들이쉽고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사람들이많이다니는번화가에주로있다.그래서간단히필요한물건들을사려는사람들이수없이오간다.이렇게많은사람들이지나다니는데도사람들은폭력에노출되어있는찬혁이와범수를발견하지못한다.오직두아이들만이그상황을알아보고서로를구한다.그래서더욱씁쓸하고안타깝다.
이처럼우리주변에위험에처한아이들이많은데도우리는못보고그냥지나치는지도모른다.바쁜일상속에편의점을찾는사람들처럼,자신에게필요한것만보려해서일까?찬혁이처럼고개를들어보고,범수처럼창문밖을내다보면보이지않을까?아이들과공감하려는마음의눈으로찾는다면......그러면혼자서어그러진큐브를힘겹게맞추고있는범수나찬혁이를발견할수있을테다.

문학적정서와예술적감수성을깨우는
고래뱃속창작동화!

〈고래뱃속창작동화〉는아이와어른모두에게,이야기를통해깊이있게세상을마주하며문학적정서와예술적감수성을깨우는우리문학시리즈다.첫번째책,『봄시내는경찰서를접수했다』에이은두번째권『편의점』은평범해보이는일상에서독특한시선으로새로운감동을발견하는이영아작가의매력적인글과삶의다양한모습을감각적인그림들로담아내고있는이소영작가의그림이잘어우러졌다.그래서어렵고특별할것같은‘폭력’이라는주제를우리주변의‘일상’으로끌어내어경험하게하고,우리에게진한감동과여운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