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거울 - 움직이는 생각 1

잃어버린 거울 - 움직이는 생각 1

$16.00
Description
모든 생각은 연결되어 있고
생각을 따라 아이들의 세계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거울’에 담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찾아 떠나는 모험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통섭의 지식교양서
고래뱃속의 ‘움직이는 생각’ 시리즈는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며 손끝의 작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된 생각이 우리를 무한한 세계로 데려다줄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작은 씨앗 안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말처럼 주변에 흔히 보이는 익숙한 사물 안에 인류가 쌓은 수많은 원리와 개념, 이야기와 가치들이 숨어 있고, 그 씨앗을 들여다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 끝없는 생각의 움직임을 따라나설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움직이는 생각’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하나의 사물에 담긴 문학, 철학, 역사, 과학, 수학, 예술 등 모든 지식교양을 따라 때로는 도미노처럼 생각의 길이 이어지고, 때로는 큐브를 맞추듯 생각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파장이 계속 일어나듯 생각의 물결이 번져 나가기도 합니다. 통합과 통섭의 교육과 학습이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내용을 따라가며, 손끝에서 시작해 머리끝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회로를 모험하듯 뚫고 나면 어느새 딱딱한 지식교양이 내 것으로 소화되고 삶의 여러 문제들을 풀어 나갈 진짜 공부가 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생각의 방식을 경험하는 것으로 세상에 대한 시선이 무한히 확장되고 자유로워집니다.

저자

김채린

서울대학교미학과대학원에서예술과관련한인간의감정과인지철학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다.2003년<중앙일보>에서단편소설「모호함에대하여」로신인문학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는『세번째세계』와공저『최소한의서양고전』,『철학이야기』등이있고,그림책『풍선은어디로갔을까?』,『겁쟁이』를구성하고썼다.그외에도고종의덕수궁외교재현행사인<외국공사접견례>,음악극<괴물>,<붉은꽃>,<레드슈즈>등을쓰고무대에올렸다.계속해서예술과철학,문화와역사를주제로고군분투중이다.

목차


책속의거울|거울의행방17
거울이미지|거울세계로가는통로43
빛과소리의반사|또다른세상62
영원한빛의반사|거울속의거울77
볼록거울과오목거울|거울속사람들105
거울원근법|비밀탑의위치126
거울왜곡그림|개와고양이의비밀143
거울제작의비밀|할아버지의거울164

출판사 서평



판타지픽션과틀을깬독서의경험으로만나는지식클래식

‘움직이는생각’속에는생각의기본이되는지식교양클래식이들어있습니다.변치않는진리,역사적인사실,과학의원리,사상의개념과철학의근본적인물음,문학과예술의고전들을다룹니다.이는언제어디서나꺼내어적용할수있는교양의두터운베이스가되어주고,보다어려운개념과지식을이해하는토대가됩니다.하지만‘움직이는생각’에는고정된형식이없습니다.딱딱한공부나학습의형태를벗어나끝없이이어지는모험,상상을뛰어넘는판타지,호기심을이끌어내고문제해결을계속해나가는게임의형태로묵직한콘텐츠들이신나게살아움직입니다.이는아이들에게높게만느껴지는지식교양서의문턱을획기적으로낮추면서도거부감없이논리적인글을해석하는문해력을키워줍니다.이책은또한읽은것을책의본문속에서바로바로활용해보고그려보고만들어보며지식을놀이로체화하는전혀새로운독서의즐거움을선사합니다.생각을증폭시키는일러스트,원리를시각화하는디자인,만화와카툰,줄글과대화문,워크활동과퀴즈를넘나들며읽는재미를배가시키는틀을깬편집이지식교양은곧공부라는고정관념을깨고‘신나게노는’지식의세상을열어줍니다.

거울에담긴세상의모든지식을만나다

‘움직이는생각’시리즈의첫번째주제는‘거울’입니다.주인공진이는과학자이셨지만이제는치매에걸린할아버지에게자주거울너머의세계에대해듣습니다.그리고할아버지의잃어버린거울을찾아달라는부탁을받습니다.하지만집안을아무리뒤져도할아버지의거울은나오지않고,그대신거울을찾는데필요한할아버지의암호쪽지만발견하죠.할아버지는거울이등장하는여러문학작품속에거울글자와거울이미지를이용한퀴즈를숨겨두었습니다.그리고퀴즈를푸는동시에진이는무한히이어진거울터널을통해거울저편의세상으로빠져들어갑니다.현실세계와닮은꼴이지만낯설고이상한거울세계에서진이는거울의반사원리와속성을이용한거대한소리거울을만나고거울세상이서서히무너지고있다는사실도알게됩니다.
때마침등장한할아버지의반려묘,키티의도움으로빛과거울을이용한여러퀴즈를풀며잃어버린거울을향한진이의추적은이어집니다.평소에알고있던만화경만들기로무너지는거울정원을되살리고볼록거울과오목거울이관리하는프랑스베르사유궁전거울의방에도착한진이와키티.거울에얽힌사회의불평등구조와프랑스혁명의뒷이야기를듣고브루넬리스키의거울원근법을이용해드디어할아버지의거울을손에넣은진이는무사히현실세계로돌아와할아버지에게소중한거울을돌려드릴수있을까요?예술작품속거울왜곡그림을이용해거울세계를탈출한진이는거울제작과정을지켜보며잃어버린거울속에담긴진짜의미를발견해나갑니다.

거울에대한다양한시선과경험으로
지식이내안의철학이되는순간

거울은우리일상어느곳에나존재합니다.하루에도몇번씩거울을보고지내지만인식조차하지못한채지나치는경우가많습니다.그렇지만거울에대한의문을가지기시작하면그속에서수많은의미를발견할수있습니다.이책에서는이상의거울,그리스로마신화속의거울,백설공주이야기의거울등문학가들의시선에서본거울과그속에깃든중첩된의미를짚어나갑니다.거울이존재를그대로비추는것이어떤원리를이용한것인지과학자의시선으로살펴보고거울의이미지와현실의이미지가과연정확히일치하는지묻습니다.역사가의관점에서시대와사회속에서거울의역할들을조명하고건축가와예술가들의시선으로그들이활용한거울의속성을알아봅니다.오늘날우리일상생활속에서쓰이는거울기술들을살펴보는것은물론입니다.다양한시선으로거울의수많은스펙트럼을알아본끝에우리는결국‘본다는것’에대한철학,‘존재한다는것’에대한생각에이르게됩니다.한번깨진거울은되돌릴수없다는사실,모든사람들은자신이믿는것을보지만,동시에우리는거울이보여주는것을믿을수밖에없다는사실,거울은그앞에선우리의외면은물론,보이지않는내면까지비춘다는사실등거울에서시작했지만거울을넘어선또다른차원으로우리의생각은뻗어나갑니다.

‘공부하는지식’너머
‘노는지식’세상을열다

‘움직이는생각’은쉬운읽기에서어려운읽기로,동화에서논픽션으로,문학?역사읽기에서과학?철학?수학읽기로나아가는아이들은물론,주제중심의교양과상식을쌓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흥미로운콘텐츠가되어줄것입니다.통합교육과통섭의학습을시도해보고자했지만우리정서와교육과정에맞는적절한교재를찾지못했던이들에게는보기드문국내기획물로서활용도가높은책이될것입니다.이책을통해쌓은기본적인지식교양과논리적인읽기의경험은보다고차원적이고복잡한사고의힘을길러주고,사실과논리중심의어려운글을개념화해읽어내는문해력을마련하는데큰도움이됩니다.동시에하나의주제를가지고여러관점과내용을스스로찾아가며자율적으로이해하고자신의지식으로체득하는방법을자연스레배우게될것입니다.
이책은목차를따라한단계씩나아가며읽어도좋고스토리를따라읽은뒤개념들을짚어보아도좋습니다.워크활동을순서대로풀어가도좋고책을모두읽은뒤내용을짚어보며한꺼번에풀어보아도좋습니다.판타지픽션을읽듯가볍게읽어도좋고지식고전을만나듯꼼꼼하게읽어보아도좋습니다.우리를둘러싼지식의세계가결코내안으로집어넣어가두어야하는공부의대상이아니며나를우리로,사회로,세상과우주,그너머로안내하는신나는모험이라는사실을‘끝없이움직이는생각’을통해활짝열어볼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