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ABC -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49 (양장)

벅스 ABC -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49 (양장)

$17.00
Description
여기 곤충 한 마리가 있어요
그런데 곤충 몸에 그려진 저건 뭘까요?
자세히 보니 ABC 글자들이 숨어 있어요!

무수한 점들 속에서 선명해지는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
안녕? 우리가 이 안에 있어

그림책의 첫 장을 넘겨요. 푸른 풀과 나무, 강물이 펼쳐진 풍경 속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곤충 한 마리가 있어요. 방금까진 보이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있던 걸까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이번엔 어렴풋이 글자가 보여요. 큰집게벌레의 집게가 ‘C’처럼 보이기도 하고, 알에서 깨어나 몸 뒤집는 애벌레의 모습에서 ‘D’가 꿈틀거리고, 꽃나무 사이를 날아오르는 나비의 꼬릿결에서 ‘N’이 살랑이는 듯합니다. ‘북쪽비단노린재’의 든든한 방패인 등판에는 ‘Y’가 선명한 주황색으로 새겨져 있네요. 이렇듯 『벅스 ABC』 속 곤충들에겐 A부터 Z까지의 알파벳 글자들이 숨어 있어요. 그 몸에 숨겨진 글자들을 하나둘 찾으며 놀다 보면, 다양한 생태계와 연결된 우리 삶의 이야기도 알 수 있지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어떤 곤충의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지 모르기에 더욱 흥미롭답니다. 늘 똑같아 보이던 하루하루에 실은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처럼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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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난주

어릴적부터궁금한것이많았는데그덕에그림책작가가되었어요.호기심을해결하기위해여러방향으로상상을하곤했었는데,작가로서이야기를만들때에도그런과정이필요하거든요.‘왜?’,‘그래서어떻게되었을까?’하고생각하다보면재미난이야기가만들어져요.
더불어주변환경이변하는것에도관심이많았어요.계절마다바뀌는꽃과나무,그리고그속에숨겨진곤충과작은동물들을관찰하는일을좋아했지요.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그와관련된이야기를만드는작가가되었어요.

출판사 서평

A부터Z까지,
알파벳으로뛰노는신나는숨바꼭질

우리삶은여러가지크고작은일들로이루어져있어요.그리고그중에꼭큰것들만중요하단법은없지요.사소해서잘보이지않더라도소중한것들이세상엔많으니까요.우리는살아가면서작은것들을놓치고후회할때가있어요.때론우리의일상에서쉽게지나치던것들을찾으려는노력이필요합니다.아이들이‘숨바꼭질’놀이를하는것처럼요.그렇게『벅스ABC』와함께숨바꼭질놀이를하다보면새롭게보이는것이있습니다.바로눈에보이지않았던곤충들의이야기입니다.A부터Z까지,모든알파벳단어에담긴곤충들의다양한삶을하나씩살펴보는과정에서우린알게되거든요.곤충의삶과우리의이야기가함께어우러져숨쉬고있음을말이지요.어디에서어떤모습으로태어나건,각자의몸짓이달리보일지라도,자세히들여다보면모든생명이세상에수놓는이야기하나하나의소중함은모두같을거예요.그리고그이야기들이점점이모여하나가될때마침내삶이라는‘생명의역사’가그려지는것일지도모릅니다.

콕콕콕수놓아하나로이어지는
우리의고유한이야기

지난『문장부호』에이어난주작가는이번신작에서도점묘법을사용해그림을그렸습니다.점묘는각각다른색과모양의점들이모여하나의그림이되는기법입니다.자세히들여다보면점하나하나마다모두다른생김과크기,색깔을가지고있답니다.『벅스ABC』를한땀한땀이루고있는것은바로그무수한‘점’입니다.나무와하늘,곤충과모든자연요소들이아주작은점하나에서출발한것이지요.그림을이루는점의면면을유심히볼수록,무궁무진한매력을지닌점묘의세계에깊이빠져들게될거예요.곤충한마리,알파벳한글자,자연한장면을이루는모든점에작가의정성과노력이한땀한땀수놓아져있답니다.그렇다면콕콕콕점을찍는다는것은어떤느낌일까요?우리의일상속에도콕콕콕찍힌점들이있을까요?작은점이하나둘모여글자가되고,곤충한마리한마리의삶이모여커다란자연이만들어집니다.곤충들이일구는작은몸짓들이쌓여생명의고리가이어지는것처럼,눈앞의작디작은점하나가우리를표현하는가장고유한모습일수있겠지요.‘오늘’이란이름의작은하루하루가모여하나의삶으로마침표를찍듯이말입니다.

찾아보고이어보는마음에서
시작되는무궁무진한세상

『벅스ABC』를읽는동안마음속에선작지만반가운변화가피어나요.바로‘찾아보고싶은마음’입니다.이책에는궁금한마음,세어보는마음,헤아려보는마음속에싹트는즐거움의씨앗이숨어있어요.관찰하려는노력과시도가늘어날수록우리가보는세계는더넓어지겠지요.어제는지나쳤던장면이나이야기를오늘놓치지않고발견했을때.그발견의기쁨을알아차리는순간우리마음엔작은사건이일어납니다.늘똑같던하루가다르게보일거예요.익숙한풍경안에가려진특별한점들이눈에띄고요.길을걷다가본나뭇잎의무늬에서나만의모양을찾아볼수도있고,처음보는곤충과눈인사를할수도있겠지요.단지작은점하나를,한글자를,길가의꽃한송이를관찰했을뿐인데그날의이야기가달라지죠.하루를바라보고느끼는나만의방법이늘어가는거랍니다.삶에서아름다운점들을많이발견할수록,우리를둘러싼세상의모양과질감이더욱풍성해져요.어쩌면우리가느끼는행복과기쁨은주변의아주작은점들사이에있을지도요.때론교과서속의지식보다그저‘오늘’이란시간속에서주변을살피는게더중요할지모릅니다.그렇다면이책을덮고난뒤에우리가할일은,곤충들의이야기속에서발견한점들을가지고마음껏놀아보는것이겠지요.새롭게찾은점들을콕콕찍으며눈앞의세상을선명히그리다보면모든것이새롭게시작될테니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