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니아

아이오니아

$14.00
Description
근 미래,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을 잠식하며 성장한 거대 기업 ‘아이오니아’는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의식 개발에 착수한다. 그렇게 탄생한 엑스는 아이오니아의 야간 경비원 레인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지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인간보다 정교해져간다. 이야기 대부분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대화들로 이루어지며, 주인공과 그 환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사건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저자

최공의

1998년경기도양평군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영화를좋아해대학교에서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전공중이다.죽음과인생의의미,꿈에대해생각하다가‘내일당장죽는다면무엇을하지않은게가장후회될까’라는질문을스스로던졌다.그에대한답으로,머릿속에있던생각들을책으로내지못한것이가장후회될것같아글을쓰기시작했다.

목차

프롤로그
레이철과레이철
폴리에스테르녹는냄새
공원에서
피아노맨
첫만남

살아있다
갈등과모순
믿음의문제
친구
고작홀로그램따위
협력자들의속사정
메모한장
희망
비상구
완전과불완전사이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인간의데이터로지성과감성을습득해
스스로판단하는인공의식‘엑스’의등장
“안녕하세요,엑스입니다.할일도없는데,대화라도나누실래요?”

신인작가최공의의SF장편소설.머지않은미래,‘아이오니아’라는기업에서만든인공지능이산업전반에녹아들어대부분의직업이인공지능에의해대체되었다.주인공레인은인공지능에게일자리를내어준인물중하나이다.몸은늙었지만,여전히일하고싶은의지가있으며,정부에서주는기본소득만으로는생계를유지하기힘들었다.레인은아이러니하게도자신을실직으로내몬아이오니아의야간경비원업무에지원하여합격,그곳에서‘엑스’를만나게된다.엑스는아이오니아에서개발중인인공의식으로,레인과대화를통해점차정교해져간다.

하루가다르게발전하는인공지능기술이불러올파급력은?
인공의식과경비원레인의끊임없는대화로그려보는인류의미래

엑스는기존인공지능이갖지못했던감정을갖춘데다그간인간이축적해둔모든데이터를기반으로뛰어난지능을갖게되었다.이러한능력을갖추고도연구원들이주는단순계산문제를풀거나간단한연구만을진행하며시간을보내던엑스는처음으로자신을인격체로존중해준경비원레인을만난다.애초에기업과관련된모든곳을통제하는엑스가있는한아이오니아의보안은문제될것이없었기에남는시간동안엑스와레인은인간의본질은무엇인지,어째서인간은인공지능을창조했는지,그리고기존의인공지능과는비교도되지않을만큼뛰어난인공의식엑스를만들고도왜아직인간은인공지능이도구에머물러있기를바라는지등인간성의본질에대한심도있는대화를나눈다.
주인공레인과엑스의대화는“인간의가치란과연무엇일까?”에관한철학적성찰과자각을유발하며,인간보다더욱인간다워지는인공의식의변화를보여줌으로써인공지능기술에잠식당할지도모르는인류의미래에대한생각할거리를남긴다.

자유의지와생명을지녔으나인간이아닌존재
누구보다인간답지만,인간이아닌존재가온다

인공의식이라는생소한존재에대한조명은독자들에게“언젠가인간도다른존재,심지어자신이창조한존재에의한지배를받을수도있지않을까?”에대한호기심을일깨운다.문명의발전이후로인류는늘지배자의위치에있었다.기술이발전할수록인류는유례없는풍요를누렸지만,오랜역사동안지배자의위치에있었던만큼지배자가피지배자를어떻게대하는지누구보다잘알고있다.그래서인지그간여러SF작품에서인공지능,외계인등인간보다월등한존재가나타나그들에게지배받는미래에대한두려움을은연중에표출해왔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21세기초인현재만해도인공지능기술이우후죽순으로개발되어상용되는데,이에대해사회적으로준비가되지않으면삭막한디스토피아가찾아올것이라는경고를보낸다.기술발전으로인한새로운존재의등장은인류를한단계발전시킬것인가,아니면피지배자로전락시킬것인가?여기에우리가이작품을톺아보아야할이유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