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월간옥키는 갤러리카페 옥키에서 주제를 정해서 작품과 글을 모집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과 글을 모아 작품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는 일면 수행과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럽혀지고 어질러진 무언가를 닦아내고 정돈하는 이 행동은 매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매일 같은 행동의 결과는 쉬이 눈에 띄지 않지만, 하지 않는 순간 바로 티가 난다는 것이 수행과도 같지 않나 합니다.

평소엔 모르다가 사라졌을 때야 비로소 그 행동의 가치가 드러나는 것들이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많습니다. 눈에 밟히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늘 있는, 우리를 우리이게끔 해주는 것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52번째 월간옥키 〈청소〉에 참여한 일곱 명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청소는 어떤 모습인지 하나씩 찬찬히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장인주
저자

허진,김기봉,김선우,에그그,장인주,채정은,최소연,하동수

무언가에이끌리듯봅니다.생각을,삶을담아냅니다.그런지구의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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