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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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낭비가 낭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낭비가 낭만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효율이나 필요를 따지지 않는 비효율적 행동이 낭만을 만들어 낸다는 맥락에는 동의합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효율만을 중요하게 여기며
무언가를 얻거나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한 최적의 경로, 효율적인 방법만을
단 하나의 정답으로 떠받들고, 다른 선택은 모두 잘못되거나 틀린 것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하지만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건 단 하나의 길, 하나의 방법이 아닌
수천, 수만 가지의 다양한 길과 선택들입니다.

월간옥키 쉰일곱 번째 주제는 낙서입니다.

낙서는 정해진 틀도, 규제도 없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개인적이며 자유로운 표현 수단입니다.
여기에는 옳고 그름이나 효율의 잣대를 들이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낙서는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낭만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월간옥키에 참여한 작가들의 낙서를 살펴보시는 시간이 낭만을 상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6년 1월
장인주

월간옥키는 갤러리카페 옥키에서 주제를 정해서 작품과 글을 모집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과 글을 모아 작품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자

허진

약은약사에게,전시는옥키에게,책은레시픽에게
instagram@lumi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