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아트인문학 :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23.00
Description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선도했을까?”
20세기 문화예술의 지형을 혁신적으로 뒤바꾼
스물다섯 개의 현대미술의 결정적인 순간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변화의 물결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깊숙이 파고드는 중이다. 이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거나 압도당하지 않고, 그 파도 위에 기꺼이 올라타서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앞서는 과감한 기획력과 틀을 깨는 상상력이 필수다. 끊임없이 당대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방향의 예술과 삶의 방식을 제시해왔던 ‘현대미술’은 창의적인 발상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가장 탁월한 교재다.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은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낸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난 김태진 작가가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출간 이후 4년 만에 ‘현대미술에서 배우는 창조성의 비밀’을 키워드로 붙잡고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세기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힌 스물다섯 개의 중요한 순간들을 집어내어 현대미술의 창조자에 이름을 올린 예술가들이 벗어던진 과거의 낡은 틀은 무엇이었는지, 이들에게 찾아온 사고의 도약은 어떤 것이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세잔, 마티스, 폴록, 워홀, 뒤샹, 백남준 등 이미 만들어진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기만의 미술’을 선보이며, 그 자신이 결국 ‘시대의 아이콘’이 된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돌파해나갈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리라. 더불어서 140여 점의 도판들과 함께 현대미술의 눈부신 성취를 5개의 키워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미술의 흐름이 자연스레 한눈에 그려지는 순간을 만날 것이다.

저자

김태진

저자:김태진
문학적감성으로예술이야기에인문학을녹여내는작가이자강연가.이탈리아르네상스와파리예술혁명,그리고스페인문화예술을다룬세권의《아트인문학여행》과서양미술의역사를독창적시각으로다룬《아트인문학:보이지않는것을보는법》을통해선보인‘김태진식의문화예술감상법’으로많은독자들의사랑과호응을받았다.현재온?오프라인강연을통해수준높은예술애호가들과교류하고있으며,대학최고의강의에수여하는‘베스트티처’상을수상할만큼흡인력을자랑하는그의강연은늘예외없이청중들의열렬한앙코르요청을받는것으로유명하다.서울대학교인문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했고,19세기프랑스의시인이자미술평론가인샤를보들레르를전공했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겸임교수이며,기업인재연구소대표이사를역임중이다.

목차

프롤로그언제부턴가우리는홈에빠진채걸어왔다

이책을읽기전에
/현대미술이전의미술
/19세기말의거장들
/20세기미술지도

1부미술,홈에서빠져나오다

1장.그림,다시평면이되다_공간의붕괴
/도나텔로를둘러싸고있는야수들_마티스와야수주의
/난절대베끼지않아,다만훔칠뿐이지_브라크와입체주의
/세잔이깬과일접시,다시붙이지마라_들로네와오르피즘
/그동안의미술을모두없애고,다시시작하다_말레비치와절대주의
/바닥에페인트가주르르흘렀다_폴록과액션페인팅

?틀밖에서생각하라1탈원근법:해머와다리미
?시대를보는한컷모던한세상,번영에대한자부심
?현대미술돋보기화상과수집가의시대

2장.보이는것만이다가아니다_지각의해체
/어린소녀들과지낸화가들_키르히너와표현주의
/혼령을부르는여인을따르다_칸딘스키와추상
/무수한포탄속에서도죽지않는남자_브르통과초현실주의
/자기작품의의미를8개월동안생각하다_뉴먼과색면회화
/인간의피냄새가내눈을떠나지않는다_베이컨과영국표현주의

?틀밖에서생각하라2탈지각:보이지않는신과거대한신전
?시대를보는한컷1937년반동의반격,퇴폐미술전
?현대미술돋보기그런데왜추상미술이었을까?

2부미술,드넓은세상에펼쳐지다

3장.처음부터옳았던것은없다_권위너머로
/천재가삐치면어떤일이벌어질까?_뒤샹
/난장판을벌이며놀다가생겨난예술_다다
/작품을공장에서찍어낸다면_워홀과팝아트
/당신이보는것이당신이보는것이다_스텔라와미니멀리즘
/정신병자들이탈출했다!_백남준과플럭서스

?틀밖에서생각하라3탈권위:황금송아지와거지차림의예언자
?시대를보는한컷벌거벗은남녀주변에숨어있는물신들
?현대미술돋보기뉴욕,세계미술의중심이되다

4장.그무엇을가져와도예술이된다_형식너머로
/피카소에게쫓겨난무데뽀진상손님_타틀린과구축주의
/이것은회화도,조각도아니다_모리스와미니멀리즘
/세상이관심을보여야예술이다_클랭과신사실주의
/흙을퍼부은자리에50년뒤찾아가보니_스미스슨과대지예술
/TV를끌어안고연주한첼리스트_백남준과비디오아트

?틀밖에서생각하라4탈형식:정착민과유목민
?시대를보는한컷68년,세상에쏟아져나온이들
?현대미술돋보기후기모더니즘과포스트모더니즘

5장.결과물로서작품은없어도된다물질너머로
/빵과쨈으로붙인콘크리트담벼락_카프로와해프닝
/예술가가싸면똥도예술작품인가?_만초니
/자기그림모두를화장장에서불태운화가_발데사리와개념미술
/어떻게죽은토끼에게작품을설명할까?_보이스와사회적조각
/수천리를마주걸어와이별한연인_아브라모비치와신체예술

?틀밖에서생각하라5탈물질:제작자,연기자그리고기획자
?시대를보는한컷베를린장벽이무너지던날
?현대미술돋보기21세기의미술은어떻게전개될까?

에필로그이세상어디에도본래있었던길은없다
참고문헌
도판제공

출판사 서평

“세상에없던예술은어떻게만들어졌을까?”
미술사의흐름을뒤바꾼예술가들의발상에서찾아낸
새로운시대를주도할창의성과전복적상상력

2016년1월,스위스에서열린세계경제포럼(WWF)에서클라우스슈밥회장은‘제4차산업혁명의시절이도래했다’고선언했다.같은해봄,인공지능알파고와천재바둑기사이세돌의대국에서알파고는단한번의대국을제외하고인간을상대로승리를거두었다.당시대다수의언론은머지않아수많은일자리가인공지능로봇으로대체될것이라는전망을내놓으며,인공지능으로대신할수없는인간만의고유한영역에대한질문을던졌다.사람들은내가지금하고있는일이미래에는없어질직업은아닌지되돌아보며크고작은불안을느꼈으리라.여기에더해전세계를강타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사태는인류의일상과지금까지의질서를근본적으로뒤흔들어놓았다.이런격변의시기앞에서사람들은크게두부류로나뉜다.급변하는세태에압도되어변화를따라잡지못하는사람들과시대의변화를기민하게포착하고기왕의질서를뛰어넘어,새로운삶의양식을제시하는사람들로.그리고우리는후자를‘창조자’들이라고부른다.

《아트인문학:틀밖에서생각하는법》은예술이야기에인문학을녹여낸매혹적인스토리텔링으로정평이난김태진작가가《아트인문학:보이지않는것을보는법》출간이후4년만에‘현대미술에서배우는창조성의비밀’을키워드로붙잡고집필한책이다.끊임없이당대의고정관념을뒤엎고,새로운방향의예술과삶의방식을제시해왔던‘현대미술’은창의적인발상의기본기를배울수있는가장탁월한교재다.세잔,마티스,폴록,워홀,뒤샹,백남준등이미만들어진길을걸어가지않고‘자기만의미술’을선보이며,그자신이결국시대의아이콘이된예술가들의삶을조망한이한권의책속에는새로운시대를돌파해나갈혁신과창조의비밀이숨겨져있다.

“전세계적인감염병사태를맞아우리는정보화시대에반강제적으로내던져졌다.원격수업과재택근무에이미적응하고있으며,사람과접촉하지않는서비스에더편안함을느끼게되었다.기업들은로봇과인공지능의도입에박차를가하고있다.이제변화를걱정하고있을때도지났다.마치다른차원이펼쳐진듯세상이달라져버렸기때문이다.하지만우리의생각과선택은여전히지난세기의방식에머물러있다.미래는알수없어두렵기에익숙한과거로뒷걸음질하게되는것이다.(…)이런상황에서모두에게꼭필요한역량이하나있다.그건바로독창적사고력,즉‘틀밖에서생각하는힘’이다.이를갖출수있다면우리는나다움으로새로운영역을개척하고,차별화를지속하기위한강력한무기를가진셈이될것이다.쉽지않은것을배워야할때가장좋은방법이있다면그건아마도멋진성공사례를많이접하는것이리라.그렇다면현대미술은가장좋은교재임이분명하다.”(‘프롤로그’중에서)

세잔,마티스,폴록,워홀,뒤샹,백남준등
‘자기만의미술’을선보이며시대의아이콘이된창조자들,
이들이‘해체하고붕괴시킨질서’와그자리에들어선‘새로운예술’에대하여

책속에서저자는현대미술의창조자에이름을올린예술가들이벌인놀랍고도흥미진진한여정을추적한다.이책의미덕은약100여년에달하는현대미술의역사를그저시대적으로나열하는데에서그치지않는다는점이다.저자는현대미술의창조자들이벗어던진과거의낡은틀은무엇이었는지,이들에게찾아온사고의도약은어떤것이었는지독자들에게보다더쉽고일목요연하게전달하기위해현대미술사의여러장면들중에서도특별히20세기문화예술의지형을혁신적으로뒤바꿨다고할수있는25개의결정적인순간들을세밀하게포착해낸다.저자는그순간들을‘생성점’이라고일컬으며‘새로운미술이생겨난순간’으로명명한다.그점들을자연스럽게이어가면다섯갈래의선이그려지는데,이다섯갈래의선은곧현대미술이과거의미술을해체하고붕괴시킨과정이자그자리에새로운예술양식을도입해온경로이다.25개의생성점과5개의경로선은고스란히이책의뼈대가되었다.저자가오랜시간에걸쳐공들여구상한책의구조를따라가다보면,책장을덮을무렵에는난해하고복잡해보이기만하던현대미술의흐름이한손에잡히는느낌을받을수있을것이다.

1부‘미술,홈에서빠져나오다’에서는미술이과거의굴레에서벗어나는과정을살펴본다.19세기까지의미술은원근법에기반해대상을똑같이그리고만드는것을목표로했다.이러한재현으로서의미술이파괴된것이이시기였다.앙리마티스에서잭슨폴록에이르는경로선은이전미술을형식적으로파괴한생성점들을이은것으로,원근법이해체되어캔버스너머의공간이붕괴되고완전한평면에이르는여정을보여준다(1장).에른스트키르히너에서프랜시스베이컨에이르는경로선은재현이아니라면무엇을그려야하는가에대한모색을보여준다.보이는것너머를추구함으로써과거의미술을주제의차원에서파괴한생성점들을이은것이다(2장).
2부‘미술,드넓은세상에펼쳐지다’에서는고전미술에서완전히해방된미술이부단히자신의지평을넓혀가는과정을살펴본다.마르셀뒤샹에서플럭서스의백남준에이르는경로선은1부에서탄생한여러성과마저도부정하고미술을근본적으로재정의하는시도를통해탈권위의미술을보여주며(3장),블라디미르타틀린에서비디오아트의백남준으로이어진경로선은상상도못했던새로운방식의예술이쏟아지며탈형식으로나아가는과정들을(4장),그리고앨런카프로에서마리나아브라모비치에이르는마지막경로선은개념및행위가중시되는예술이대두되는장면들을통해결과물로서의작품을뛰어넘는탈물질의경향을보여주게될것이다(5장).(‘20세기미술지도’중에서)

140여점의도판들이선사하는감각적이고입체적인독서체험,
믿고있는‘아트인문학’시리즈의흡인력있는스토리텔링,
현대미술의눈부신성취를이한권의책에모두담았다!

《아트인문학:틀밖에서생각하는법》을읽는즐거움은내용과구조의탄탄함에만있지않다.김태진작가의흡인력있는스토리텔링과더불어본문을구성하고있는140여점의현대미술도판들은책속에서언급한예술가들이창조해낸예술작품들을더욱실감나게전달하여감각적이고입체적인독서체험을선사한다.또한각장의끝에별도로3개의꼭지들을덧붙여서해당장에서설명한경로선의의미를한번더정리하고(‘틀밖에서생각하라’),당대의미술에커다란영향을미친20세기의주요사건들을통해역사/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넓히고자했다(‘시대를보는한컷’).또한본문에서는다루지못한내용을심도있게들여다보며미술사전체의흐름을조망하는데큰도움이되는이야기도덧붙였다(‘현대미술돋보기’).

《아트인문학:틀밖에서생각하는법》은20세기에펼쳐진현대미술의주요장면을짚어주는내공깊은인문교양서이자,지난역사를발판으로우리가미래에어떻게나아가야하는지구체적인사례를바탕으로알려주는,시대적요구에딱맞춤한탁월한자기계발서이기도하다.4차산업혁명과포스트코로나시대를두려움없이마주할수있는해법을《아트인문학:틀밖에서생각하는법》속에서찾아보자.과거의예술과싸우며진부함과안일함에서벗어나새로운시대를개척해낸선구자들의예술적삶을통해현실에안주하지않고자기인생의멋진기획자이자퍼포머(perfomer)가되는방법을배워보자.요제프보이스가이야기했듯이,우리모두는예술가로태어난존재들이니까.

“틀밖에서생각하기는달리말해새로운지평을여는것이다.즉,넓이의확장이다.그런데우리가어떤창조를하기위해서는넓이만으로는완전하지않으며,반드시깊이또한갖춰야한다.이때말하는깊이란통찰력이다.통찰력이발휘되려면그분야에제대로몰두해야한다.누구나최고조의몰입상태에서문득떠오른아이디어로문제를해결해본적이있을것이다.통찰력은그렇게찾아온다.한분야를정하고거기에몰두할수있다면통찰은반드시온다.절대배신하는법이없다.여기에틀밖에서생각하기를결합해보자.통찰이발휘되어모두가갖고있는고정관념을멋지게뒤집을때의희열을경험해보자.창조는그렇게이뤄진다.(…)그대는예술가다.그리고그대의삶은예술이어야한다.그러니무작정남의뒤만따르지말라.이제그대가가는곳이곧길이다.”(‘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