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2 (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2 (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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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Ⅱ-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는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에 출간된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Ⅰ-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에 이은 후속편이다.
일제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점령한 후 역사를 말살해야 영구히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점령 이전부터 역사왜곡에 나섰다. ‘반도사’란 개념을 만들어 우리 역사무대에서 ‘대륙’과 ‘해양’을 삭제하고 ‘반도’로 축소한 후 반도의 북쪽에는 고대 한나라의 식민지인 한사군이 있었고, 반도의 남쪽에는 고대 야마토왜의 식민지인 임나일본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Ⅰ-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은 ‘한사군=한반도설’을 논파하고 한사군은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서술한 책이고,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Ⅱ-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변종인 ‘임나=가야설’을 논파하고 임나는 가야계가 일본열도에 세운 분국이라는 것을 논증한 책이다. ‘단군부인론’과 함께 ‘한사군=한반도설’과 ‘임나일본부설(임나=가야설)’은 일제 식민사관의 핵심요소들이다. 이런 식민사관의 개념들은 광복 후에도 해체되지 않고 현재까지도 한국(남한) 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이 책은 이런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논파한 책이다.
저자

이덕일

숭실대학교사학과와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1998년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창립한이래우리사회양대사대주의역사관인조선후기노론사관과조선총독부식민사관을해체하는한길을걸어왔다.《송시열과그들의나라》등의저서를통해남한강단사학의노론사관을비판했고,《한국사,그들이숨긴진실》,《우리안의식민사관》등을통해남한강단사학의정설인조선총독부식민사관을비판했다.현재《조선왕조실록1~5》(10권까지근간)을집필중에있고,《리지린의고조선연구》(해역),《신주사기》등수많은저서가있다.황국사관을추종하는역사학자들은임나를가야로보고,그임나를야마토왜가지배하고임나일본부를설치하였다고주장하는데,《조선사편수회식민사관비판Ⅱ-임나일본부는일본열도에있었다》는임나일본부는한반도남부에없었고일본열도에있었음을밝혀내어황국사관의논리적모순을조목조목밝혀해체한책이다.

목차

Ⅰ.임나일본부설비판
1.문제제기
2.『삼국사기』초기기록불신론과임나일본부설
1)의부가라는금관가야인가?
2)『일본서기』와『삼국사기』의내용비교
3.『일본서기』와『삼국사기』
1)『일본서기』라는역사서
2)『일본서기』와『고사기』
3)『삼국사기』불신론과임나관련다른자료들
4)『일본서기』와중국사료의비교
4.임나의위치에대한여러학설들
1)임나의위치에대한두학설
2)한반도남부설
3)일본열도설
5.야마토왜의정치구조
1)야마토왜의왕권의크기
2)임나일본부에대한『일본서기』의자체모순
6.호남가야설비판
1)호남가야설의시작
2)다라국의실체는무엇인가?
3)기문가야가능한가?
7.임나일본부설정리

Ⅱ.『삼국사기』초기기록불신론비판
1.문제제기
2.쓰다소키치의‘『삼국사기』「신라본기」불신론’비판
1)쓰다소키치가‘『삼국사기』불신론’을주장한이유
2)『삼국지』의삼한에대한자의적해석
3)『삼국사기』가그리고있는왜인의모습
4)『삼국사기』를가짜로모는논리
5)『삼국사기』「신라본기」의왜에관한기록
3.쓰다소키치의『삼국사기』「고구려본기」불신론
4.쓰다소키치의『삼국사기』「백제본기」불신론
5.이마니시류의『삼국사기』불신론
1)이마니시류가바꾼연구풍토와『삼국사기』「신라본기」조작론
2)『삼국사기』「백제본기」가조작이라는논리

Ⅲ.『삼국사기』불신론을넘어서
1.아직도살아있는『삼국사기』불신론
2.앞으로의과제

Ⅳ.원사료번역및해제
1.나가미치요,「가라고(加羅考)」
2.쓰다소키치,「삼국사기신라본기에관하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사회는지난몇년간가야사문제를두고홍역을치렀다.한국(남한)학자들은총론,서론으로는‘식민사학을극복했다’,‘임나일본부설을극복했다’라고자평하지만본론으로들어가면식민사학과임나일본부설의핵심내용들을반복한다.『조선사편수회식민사관비판Ⅱ-임나일본부는일본열도에있었다』는일본의극우파식민사학자들과그들을추종하는한국(남한)역사학자들의임나일본부설,즉임나일본부설의다른이름인‘임나=가야설’의논리를논파한책이다.임나일본부설의핵심은임나의위치이다.임나의위치에대한설은2가지인데,임나를한반도남부로비정하는‘임나=가야설’과임나는본국의가야계가일본열도로진출해서세운소국또는본국으로보는‘임나=일본열도설’또는‘분국설’이다.
‘임나=가야설’은일본의국학자들이메이지시대에조선정벌논리를만들기위해고안한‘정한론’의핵심논리다.곧한국점령을위한정치선전이다.아유카이후사노신,쓰에마쓰야스카즈등은‘임나=가야설’에서더나아가야마토왜의강역인‘임나’가경상도의가야뿐만아니라전라남북도및충청도일부까지차지했다고주장했다.
가야사가지난몇년간논쟁이된것은가야(임나)가경상도뿐만아니라전라도까지차지했다는일본인식민사학자들의논리를그대로추종해서전북남원이야마토왜의식민지인‘기문국’,경남합천이이른바임나7국의하나인‘다라국’으로비정해서유네스코에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등재하려했기때문이다.임나일본부설은서기369년부터562년까지야마토왜가한반도남부를지배했다는것인데,문제는이시기일본열도에는제철기술조차없었다.반면한반도남부는이미서기전3세기무렵에제철기술을갖고있었고,임나일본부가있었다는4세기말에서6세기때‘신라,고구려,백제,가야’각국은많게는수만명의군사를동원하는격렬한전투를치르고있었기때문에제철기술도없는야마토왜가한반도남부를식민지로영유한다는것은역사학의기본상식에어긋난다.따라서『삼국사기』와『삼국유사』에기록된가야는『일본서기』에나타나는가라(임나)로볼수없으며,왜세력이2백년동안가야(=임나)를지배했으면『삼국사기』·『삼국유사』라는문헌은물론그유적·유물이나타나야하지만전혀나타나지않는다.곧임나일본부설,곧‘임나=가야설’은허구다.

반면에‘임나=일본열도설’,곧‘분국설’은남한의민족사학계와북한의역사학계가주장하고있다.이학설은가야계가일본열도에세운분국이임나라는것인데그시초는1963년대구출신월북학자김석형이「삼한삼국의일본열도내분국에대하여」라는논문에서처음주장된것이다.김석형의주장은『일본서기』에나타나는고구려,백제,신라,가야는본국이아니고본국의계통이일본열도로진출해서세운소국또는분국이라는것이다.이논문은일본학계에큰충격을주었는데,일본열도내임나의위치에대해서는여러견해가있다.남한민족사학계는임나의위치를대마도,큐슈지역등으로보는반면북한학계는지금의오카야마시지역으로보고있다.
남한민족사학계는『일본서기』「숭신65년」조기록에따라임나를대마도로보거나큐슈지역의정치적변화에중점을두어큐슈로보고있다.김석형이주장한‘분국설’은재일교포출신의조희승에의해계승,발전되었다.북한학계가주장하는‘분국설’의근거는문헌을포함하여일본열도에무수히나타나는고구려,백제,신라,가야지명,조선식산성,고분,고고학유물들이다.북한학계는가야계가일본열도에진출해서세운임나의위치를지금의오카야마현에있던고대‘기비국(吉備國)’으로보고있다.오카야마현은『일본서기』의배경인지금의기내(畿內:기나이)지역과가까운데,이지역에는가야는물론고구려,백제,신라와관련된지명및전설등이다수존재한다.또한『일본서기』에임나와관련된인물들의명칭에‘기비(吉備)’가다수등장하는것도그런근거의하나다.
사실정치적견해를떠나학문적으로임나일본부설,곧‘임나=가야설’은성립될수없다.‘분국설’이학문적으로타당한논리임은일본인들자신이자신들의뿌리가한국에있다는것을무의식적으로인식하고있다는사실에서도알수있다.이책은‘임나=가야설’의허구를논파하고고대일본이한국인들이건너가서세운것임을명확하게논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