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산에 산다

그래서 산에 산다

$15.45
Description
산에서 사는 삶의 의미와 철학을 소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와 《월든》을 넘나드는 최성현의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
바보 이반 최성현이 스무 해 동안 산의 품에 안겨 살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성현은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고 있다. 2006년 출간되었던 저자의 책 《산에서 살다》의 구성을 바꾸어 몇 편의 글은 덜어내고, 훨씬 많은 글을 새로 썼다. 저자가 직접 지은 시 열세 편과 하이쿠 열다섯 수도 추가로 실려 읽는 이의 즐거움과 내용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책은 산과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연생활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청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으며 은퇴 후 자연과 벗하여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저자

최성현

산에서살고있다.
자급규모의논밭농사를자연농법으로짓고있다.
1일1엽서를쓰고있다.
자연농법의철학과실제를탐구하는작은모임지구학교(cafe.daum.net/earthschool)를열고있다.

《힘들때펴보라던편지》《오래봐야보이는것들》《산에서살다》《시코쿠를걷다》《좁쌀한알》《바보이반의산이야기》와같은책을썼다.
《반야심경》《자연농법》《짚한오라기의혁명》《자연농교실》《나무에게배운다》《돈이필요없는나라》《여기에사는즐거움》《어제를향해걷다》와같은책을우리글로옮겼다.

목차

개정판서문깊은산속오두막
초판서문산에사는기쁨

1산에사는바보
서울에온주름조개풀
콩여섯알
벼농사를짓는기쁨
가을잔치
어디까지내집인가?
별이키우는풀
자급자족
똥오줌살리기
꿈은하늘로부터
지게질명상
아이누와자연
바다와친구가되는길

2발에는흙,얼굴에는미소
산이차리는밥상
여행하는새의가르침
농사와경전
햇살거두어들이기
손연장이주는기쁨
텃밭힐링센터
불목하니와농부
어떻게떠나야하나?
손님으로오시는한울님
어리석은인류
산은바다의연인

화보더바랄게없는산속의삶

3땅이웃는날
불을피우며
땅이웃는날
삶의계율
이런기쁨도!
다래따기
품넓히기
한시인과의대화
바보이반의나라
좋은하루

4친구들
쌀바구미의기이한행동
돌과바위
밤을까주는청설모
집쥐와지혜겨루기
황홀한사랑
수행자처럼사는뱀
이름모르는파리
덩치큰산짐승을만났을때는
함께밥을먹는땅벌
멧비둘기명상
산에사는세금
진드기의고단한삶
부러운노랑턱멧새
태풍이데려온고추잠자리
작은새들에절하다
말벌과의싸움과화해

5봄여름가을겨울
1일1엽서
내게온님
살아있는용
우리논
한자연주의자의기도
작은것들을위한별
숨길수없어요
광복절에꾼꿈
일어나보네
풀은힘이셉니다
시골과도시의차이
38선이사라지면
노래하는나무
하나님에게묻다
흙이이르기를
하이쿠열다섯수

출판사 서평

부디지혜너머자유의세계로끝없이걸어갈수있기를!
그리하여산과더깊이하나가되어살아갈수있기를!

모든것을비우고산으로간저자최성현의마음은세상어떤부자보다도풍족하고자유롭다.그가부르는삶에대한찬가를읽다보면느껴질것이다.그마음의바탕에는한치의의심도없다는것을.그는흐르는개울물을보면서,달래를캐면서,날아가는새를보면서삶의깨달음을얻는다.온몸과온마음을자연에충분히기대보면안다.돈주고살수없는기쁨은분명히있고,그것들이다른어떤기쁨보다크다는것을.

“눈여겨보아야하고,귀기울여들어야한다.오가는길손은물론마루밑으로굴러드는나뭇잎하나,발밑을기어다니는벌레한마리소홀히여겨서는안된다고다짐을하며산다.”(15쪽)

저자는자신의논밭이나정원,지구를곧‘나’로여기는감각과소양을연마하며권력과부귀에는조금도관심없는사람들이모여사는바보이반의나라를꿈꾼다.편리하고쾌적한도시생활을포기할수없는이들도있다.나날이발전해가는문명의혜택을등지고살수없는이들도있다.저자는그들에게삭막한도시에서빠져나오라고,산에와서한번살아보라고하지않는다.다만자신이느끼는산에사는기쁨이란이런것이라고말할뿐이다.봄눈이내리는날,곧온세상을뒤덮을수십가지풀의이름을하나하나불러볼뿐이다.
하늘이높고말이살찌는계절이다가오지만좀처럼집밖을나가기힘든세상이다.꿈같은산생활을대비하는준비물과같은이책을읽는동안만큼은맑고청명한가을을만끽할수있을것이다.

바보이반의더바랄것없는산속의삶
“숨쉴수있다는것만으로도이미행복하다”

최성현의나이가스물여덟이되던해,그의삶은한권의책으로완전히뒤바뀌었다.일본의자연농법사상가후쿠오카마사노부의《짚한오라기의혁명》에저자는깊이공감했고,진정한기쁨을느꼈다.최성현은주저없이산으로향했다.그의산생활은이렇게시작되었다.
저자는땅을갈지않고풀이나벌레를적으로여기지않으며비료와농약을쓰지않는자연농법의경작방식을취했다.그야말로자연그대로의농사법이다.지구위모든동식물은인간의친구다.단잠을방해하는쌀바구미,온집을뒤져가며먹을것을찾아내는집쥐,아침저녁으로수십차례피를빠는쇠파리,입가에묻은과일즙을핥는땅벌,감자밭을망쳐놓는멧돼지도마찬가지다.인간의일상을방해하고괴롭히는것처럼보이는산속의모든일은물이아래로흐르는쪽에속하는것처럼충분히있을수있는일이다.산속모든생물과하늘,땅,물,바람,해를지키며살아가고싶은저자의마음은이토록간절하다.
자연에대한소중한마음이가득담긴이책에서는숲이우거진삼림욕장의기운이느껴진다.빽빽한고층빌딩으로가득한도심속에서도산과나무가보이는듯하다.뜨거운햇볕이내리쬐는여름날농부의땀냄새가나기도하고,추운겨울날장작불에구운밤과고구마의단맛이느껴지기도한다.저자는우리가발딛고서있는지구의대자연을벗하여살아가며즐거워한다.산생활의진정한기쁨이바로여기에있다.

|이책의초판본에쏟아진서평들|

그저그런사람인줄알았는데아니었다.《월든》의소로,혹은불란서의피에르라비와같은존재였다.대박이다.만나고싶다.(he**kmh)고개를끄덕이게한다.마음이따사로워졌다.(하늘마음)너무가슴이편안해지는…한번에읽어버리기에는아까운책입니다.근데욕심에한번에읽어버리고후회한책이기도합니다.ㅎㅎㅎ(정친)진정한행복에대한비전을제시하는책이다.(sally)세번째읽었습니다.(여행가는길)《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을볼때처럼가슴이따듯해지는책이다.(nsb)살다보면자신에게큰영향을미친책이있습니다.저에게는이책이그랬습니다.(두메)그의용기가부럽다.(매일경제)저도모르게어느새선생님따라쟁이가되어가고있어요.제게희망인책!고맙습니다.(후조)마음이정화되는책입니다.(allspec)아마도앞으로의농업은6차산업의농업과이책의저자가소개하는자연농법으로양분되지않을까싶다.(aruri)늘곁에두고읽으며삶의스승으로삼고싶은책이다.(landland)처음이책을읽었을때는심한부담감과거부감이들었지만책을덮었을때는가득한감동과망연자실함으로마무리되었다.(potuta)그의글은자연을닮은듯편안하면서지루하지않다.새로운이야기가호기심을자극하고마음에격정을일으키면서따뜻함을준다.(숲밭에된장찌개)법정-데이비드소로-니어링부부-후쿠오카마사노부-야마오산세이-최성현.꼬리에꼬리를물고찾아다니다보니최성현에이르게되었다.한국사람,한국땅에서그를만났다.최성현의삶은미국의,일본의그누구와도비슷하지만다른삶이다.인디언이신을만나는방식과같은맥락안에서그역시그만의방식으로살아가고있었다.멋지고근사한일이다.(앤디)참좋은책을읽었다.내마음이한결더아름다워진느낌이다.(봇때)《월든》의한국판과같은책이며,톨스토이의〈바보이반〉을실천하고자노력했던체험기라고도할수있다.(버들치)나는책을살때몇푼안되지만인터넷을통해할인가에구입을하는데이책은참지못하고사고말았다.(느티나무)최근에읽은책중가장좋은…그리고감동적인책.(산이랑꽃)이런이야기들이어떤철학자의삶보다내가슴을울린다.(그랜드슬램)농사에기반을둔산골살림의내역들을소슬한문장으로꼼꼼히기록했다.자신의깨우치고그자각을실천에옮긴사연을적은책이다.(참기쁨)모두에게추천하고싶은책.(장구니)이책을읽고나는매우행복했다.그는무엇이정말소중한것인지알고,그소중한것을귀하게여기며사는사람이었다.(애앤)산에못가고철야하면서한권을밤새다읽었습니다.ㅎㅎㅎㅎ(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