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의 풍경 (오수완 장편소설)

족구의 풍경 (오수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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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족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0년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이 펼쳐 보이는 궁극의 족구, 진짜 인생
2020년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의 신작 소설 『족구의 풍경』은 저마다 서툴게 살아가지만 너무 초라하게 지지는 않으려고 애쓰면서 진짜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만화 같은 주인공들은 허무맹랑한 플레이를 펼치며 웃고 울고 싸우고 쓰러지고 사라져간다. 매번 터무니없이 강한 상대를 만나 궁지에 몰리지만, 계속되는 시련을 겪으며 조금씩 단단해진다. 보잘것없는 주인공들이 빛 하나 없는 절망 속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강적들을 차례차례 꺾으며 족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진짜 족구’를 만나게 된다.
저자

오수완

1970년철원에서태어났다.경희대학교한의학과를졸업하고경희의료원에서전문의과정을마쳤으며현재한의사로일하고있다.2010년『책사냥꾼을위한안내서』로제2회중앙장편문학상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2014년장편소설『탐정은어디에』를펴냈다.2020년『도서관을떠나는책들을위하여』로제16회세계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7
2……23
3……34
4……53
5……66
6……88
7……104
8……116
9……130
10……146
11……158
12……162
13……174
14……195
15……200
작가의말……212

출판사 서평

“7월22일오후4시.5번가공터의버려진경기장.지옥을볼각오가돼있는가?”

익명의발신자에게서온편지를받아들고황량한운동장에모인왕년의베테랑들.은퇴한거리의싸움꾼써니보이,잔인함과귀신같은실력으로유명했던팬텀,암흑가의실세인사라,세계최고의선수카를로스까지.서로으르렁대면서도어쩔수없이한팀을이룬이들앞에범죄자,소림사무공승,변신로봇,외계인등터무니없는강자들이차례로나타난다.그들이벌이는건목숨이걸린‘족구’시합이다.
옛여자친구가이소설을읽으면뭐라말할까.족구라니,그거TV중계도안하고경기장도별로없는마이너한스포츠잖아.왜이렇게황당한이야기를쓴거야?그럼나는이렇게답하겠지.나도잘모르겠어.아마족구에뭔가있는데그게뭔지알고싶어서쓰는걸거야.
족구는내게뭔가를주려했지만나는그걸받을준비가되어있지않았다.그래서족구는그것을어딘가에남겨놓았을지도모른다.네트가쳐진직사각형족구장의풍경,그곳에서내가했던플레이들,경기장에뿌린땀방울들,함께나눈것과혼자삼켜야했던것들…….족구가남긴건그안에있는것같다.아니면그풍경너머에있거나.

우리가지금껏한번도만난적없는진짜족구!

2020년세계문학상수상작가오수완의신작소설『족구의풍경』은족구라는일상적인스포츠를낯설고이국적으로그려낸작품으로,저마다서툴게살아가지만너무초라하게지지는않으려고애쓰면서진짜인생을살아내는사람들의이야기를독특하고기발한상상력으로유쾌하게담아냈다.
오수완작가는2010년사라진책을찾아전세계를방랑하는‘책사냥꾼’의환상적모험을그린『책사냥꾼을위한안내서』로제2회중앙장편문학상을수상하면서“하루키의위트,보르헤스의자유로운상상력,에코의광대한지식”을동시에지녔다는평가를받으며화려하게등단했다.이후책의삶을좇는탐정의모험을다룬『탐정은어디에』,그리고2020년세계문학상을수상한『도서관을떠나는책들을위하여』까지책을소재로가상과현실을뒤섞으며지적상상력을무한히확장하는소설을써왔다.그런그가이번에는‘족구’라는소재를통해기묘하고독창적인자신만의세계를더한층실험적으로보여준다.
『족구의풍경』은이야기속에또하나의이야기가들어있는액자소설형식이다.이야기속화자는이소설을쓰는작가로서,소설을쓰는과정을그대로보여준다.독자는작가의이야기를따라가면서소설을함께쓰는듯한독특한경험을맛보게된다.또한작가가직접그린매력적인일러스트는소설의이미지를눈앞에생생하게보여주는등독자의오감을충분히만족시킨다.
만화같은주인공들은허무맹랑한플레이를펼치며웃고울고싸우고쓰러지고사라져간다.매번터무니없이강한상대를만나궁지에몰리지만,계속되는시련을겪으며조금씩단단해진다.보잘것없는주인공들이빛하나없는절망속에서도상상을초월하는강적들을차례차례꺾으며족구를지키기위해앞으로나아갈때,우리는지금껏한번도본적없는‘진짜족구’를만나게된다.그들이목숨을걸고지켜내려는것은무엇인가?족구겠지,달리뭐가있겠어?우리가삶을걸고지켜내려는것은무엇인가?삶이겠지,달리뭐가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