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16.80
Description
회장님도 대통령도 아닌 우리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가정, 학교, 회사에서 말하고 써야 하는 바로 당신을 위해!
강원국이 집대성한 좋은 말과 글의 조건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써온 저자 강원국은 회장님이나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말을 잘해야 하고, 말을 잘하고 싶으면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바탕으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을 설명한다.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써온 강원국의 신작이다. 회장님,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말하고 써야 한다. 아니 쓸 수밖에 없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가정, 학교, 회사에서 당장 어떻게 말하고 써야 할지 몰라 애태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각자 1분간 자기소개합시다”, “거래처에 메일 보내야 하는데……”, “이번 팀플에서 발표 맡아주세요”, “머릿속 아이디어를 어떻게 글로 옮기지?” 등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겪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방법을 담았다.

책은 칭찬할 때, 혼낼 때, 발표할 때, 제안하거나 보고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알맞게 말 잘하는 18가지 방법과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 한 권 쓰는 2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막연하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저자 자신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어 매우 구체적이다. 무엇보다 말과 글을 함께 다룸으로써 ‘강원국식 소통법’의 진수를 담았다. 오랜 세월 회장님과 대통령의 ‘연설문’을 쓰며 깨우친 ‘말과 글은 한 쌍’이라는 나름의 진리 말이다.
이 책은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일단’ 말하듯이, 말해보고, 말한 대로 써보라고 강조한다. 말이든 글이든 모두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없다. 잘하지 못해도 누구나 할 수는 있다.” 그러니 말로 읊어보고 그걸 받아적자는 것이다. 글쓰기 방법을 고민하고 전하는 데 집중하던 저자가 말하기 방법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유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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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원국

저술가,강연자.김대중전대통령의연설비서관실행정관,노무현전대통령의연설비서관등으로일하며리더들의말과글을쓰고다듬었다.지금은집필,강연,방송활동에전념하며자기말을하고자기글을쓰며산다.강원국은자신에대해이렇게말한다.

“줄곧누군가의인정을받기위해해야할일을열심히했지만정작나는없었다.지금은하고싶은일을하며강원국으로서나답게산다.공부...

목차

들어가는글│말과글,이제부터시작이다

1말과글의기본이되는일곱가지힘
조금은뻔뻔하게,조금은용감하게:‘현문현답’질문의힘
눈을잘써야말과글이좋아진다:주목을뛰어넘는관찰의힘
마음이통해야소통이다:상대를움직이는공감의힘
적은노력으로얻는최고의효과:불현듯깨우치는통찰의힘
비판하라.대신잘비판하라:위기를돌파하는비판의힘
당당한‘프로불편러’:이성을보완하는감성의힘
재미를먹고자라는말과글:실패속에서크는상상의힘
※말싸움에도‘매너’가필요하다:토론의태도
※회의가좋아야회사가산다:25분의기적

2그래서어떻게합니까:말하기와글쓰기의기본태도
말하듯써라:말못하는사람은없다
토끼를이긴거북이:노력으로극복하는글쓰기두려움
나는오늘도안경을닦는다:스트레스와슬럼프를이기는습관의힘
거인의어깨에올라써라:모방의종착점
쓰기전에친해져라:관심,관찰,관계
100세시대글쓰기:시간을장악하라
※친해지기위해말하라:관계를개선하는대화
※아내의두가지사랑법:칭찬과꾸중
※마음을녹이는말:사과와축하그리고위로
※일이재미있어지는말의기적:당부와격려

3말과글의맛끌어내는최고의재료들
무엇을어떻게찾을까:자료가반이다
아는만큼쓸수있다:불확실함이기는지식과정보
티끌을모으는습관:책이되는메모
출력의질좌우하는입력:책벌레가되자
운동잘하면글도잘쓴다?:생각근육단련법
살아숨쉬는글의조건:많이경험하라
※화장실들어갈때와나올때:부탁과거절의기술
※“구하라.그러면주실것이요”:말하는대로되는제안법
※기본은언제나통한다:간결하고쉽게설명하는법
※직장생활의꽃:‘비서마인드’를품은보고

4조금쓰고늘리기,말해보고줄이기
글이글을낳는다:뇌는계속쓴다
‘한문장’을향해직진하라:글의초점맞추기
분량은내가정한다:줄이느냐늘리느냐그것이문제로다
잘빼야잘쓴다:자동기술법의뒤를잇는자동요약법
청사진이라는환상을버려라:조립식글쓰기의간편함
장모님에게배운글구성법:잘배열하라
※나는강의를참잘한다:청중을사로잡는첫마디
※“저친구가필시무슨병이있구나”:발표의추억
※꼭거절하고픈‘한말씀’:연설도결국말이다

5개요짜기부터퇴고까지,책한권써보기
하루키도나처럼쓴다고?:개요가승부처다
첫인상이좋은글,여운을남기는글:초두효과와최신효과
내머릿속현미경:글맛을살리는디테일
논리야놀자!:글을해치는논리적오류들
글에도표정이있다:감정을전달하는글쓰기
‘빵점’에서시작하는글쓰기:쓰지말고고쳐라
※“기회는위기의옷을입고온다”:위기에강한말하기
※말의전쟁:갈등을일으키는말,해소하는말

6오늘도말하고쓰는이유
불효자는씁니다:글쓰기의즐거움
누가날쓰게할까:바로여러분
글이든인생이든내가주인이다:언제나즐거운‘관종’의삶
※자나깨나말조심:말의도마를피하라
※“흐르는강물을거꾸로거슬러오르는”:하의상달문화의이로움
※침묵으로말하라:경청의힘

나가는글│행복한삶

출판사 서평

영업하는김대리부터소설쓰는이작가까지
모두를위한단한권의필독서

회장님이나대통령의것만큼은아니겠지만,평범한우리의말과글도힘이있다.뛰어난말과글은사람의마음을훔치고상황을주도한다.반대로형편없는말과글은갈등을낳고기회를날려버린다.가정,학교,회사에서이런일을비일비재하게보고겪는다.어떤‘스펙’보다도말과글이중요하다.
그런데상황에따라필요한말과글이다르다.그래서구체적이고자세한지침이꼭필요하다.저자가상황별로말하기방법을구분해제시하고,필수요소들을세분화해글쓰기방법을설명하는이유다.가령칭찬할때와혼낼때는물론이고,부탁할때와제안할때의‘디테일’한차이까지구분해각각에알맞은말하기방법을소개하는식이다.글쓰기방법을설명할때는메모몇개를모았더니책한권이나오더라는식으로,경험하지않고서는알수없는‘디테일’을살린다.
따라서《나는말하듯이쓴다》는읽고이해하기에쉬울뿐아니라,이책한권만있으면어떠한상황에서도말하거나쓸수있다는자신감을품게한다.완독할필요도없다.영업자라면〈“구하라.그러면주실것이요”:말하는대로되는제안법〉(204쪽)만,작가라면〈하루키도나처럼쓴다고?:개요가승부처다〉(295쪽)만읽는식으로활용해도좋다.

누구나알지만절대쉽지않은,
그래도한번은꼭배워야할‘말하듯이쓰는법’

‘나는말하듯이쓴다’라는제목은자못도발적이다.생각한대로말이되고,말하는대로글이되는사람이세상에몇이나될까.
《나는말하듯이쓴다》는그렇게어려운이야기를하는게아니다.다만‘일단’말하듯이,말해보고,말한대로써보라고강조한다.말이든글이든모두자기생각을표현하는수단이다.이때“말을못하는사람은없다.잘하지못해도누구나할수는있다.”그러니말로읊어보고그걸받아적자는것이다.글쓰기방법을고민하고전하는데집중하던저자가말하기방법까지영역을확장한이유다.
책은일단말해야하는이유를다섯가지로정리한다.첫째,생각을얻는다.둘째,생각이정리된다.셋째,반응을미리알수있다.넷째,글의호흡과운율을가늠할수있다.다섯째,하면할수록내용이늘어난다.이렇게쓴글은독자에게인기가많다.구어체를바탕으로해읽기편하고,반응이좋은내용만남았으며,그래서꾸미기보다는핵심으로직입(直入)하기때문이다.
혹자는말하듯이쓰는법은짧은글정도에만적용할수있다고할지도모른다.하지만말을‘많이’하면책이된다.저자가산증인이다.그는“《대통령의글쓰기》라는책을쓰지않았다.5년간말했을뿐이다”라고회고한다.노무현정부이후사회에나오니수많은사람이청와대생활을물어답했을뿐인데,점차생각이정리되어책이되었다는것이다.
우스갯소리로군대이야기는밤새해도모자란다고한다.누구에게나이런이야기가하나쯤은있다.직장에서겪은이야기,배우자와의이야기,반려동물과의이야기,하물며자기가살아온이야기등이모두그것이다.말하듯이쓰기만해도‘저자’가될수있다면머뭇거릴이유가없다.《나는말하듯이쓴다》는최고의길잡이가될것이다.

너무나평범한저자의
너무나특별한말하기,글쓰기방법

《나는말하듯이쓴다》는저자의경험을바탕으로말하기,글쓰기방법을설명한다.대기업회장비서,대통령연설비서관이라는화려한경력때문에뭔가특별할것으로생각하기쉽지만,평범한사람도으레겪을만한일들이다.대기업이나청와대에도상사가있어결재받아야하고,집에서는배우자와알콩달콩,아웅다웅함께살아야한다.게다가저자는여느한국사람처럼듣고따르는데익숙한삶을살았다.“회장이나대통령의연설문을쓰는것은쓰기영역이아니다.읽기,듣기영역이다.……나는잘받아들이기만했다.”이러한‘평범함’은독자가더쉽게,더몰입해서책을읽게한다.
물론마냥평범하지만은않다.저자는청와대를나온후‘백수’가된우연한기회에자기생각대로말하고쓰는삶을살게된다.남의눈치안보고,하고싶으면하고,하기싫으면안하는삶을사는것이다.과거에는‘누구’보다잘나기위해노력했지만,이제는‘어제의나’가비교대상이다.“어제의글보다오늘의글이낫다.……말하고쓰는사람은주체이고,읽고듣는이는대상이다.그래서나는말하고쓴다.”바로이‘특별함’이독자에게좋은동기부여가된다.
말하듯이쓰는법에는많은장점이있다.그렇지만왜우리는그렇게쓰지않을까.말할기회를얻지못했기때문이다.우리사회는듣고따르는데익숙하다.저자본인도그랬음을고백한다.그런데혼잣말이라도열심히해보니말과글이늘더란다.《나는말하듯이쓴다》는평생눈치보며말하지않고산,그래서너무나평범한한사람의입이트이고글이통하게되는과정을담은생생한기록이다.저자는이책을“모두내가경험한것이고누구나할수있는쉬운방법”으로소개한다.독자의듣는삶이말하고쓰는삶으로거듭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았다.


▶본문중에서

책에담긴글쓰기방법은스무개가넘는다.모두내가경험한것이고누구나할수있는쉬운방법이다.자기에게맞는것을고르거나두세개를합해활용하면된다.더는다른방법을찾아낼자신이없다.찾을수있는모든걸담았다고자신한다.이책을읽고도글쓰기가두렵다면어찌해줄방법이없다.
_19쪽〈들어가는글:말과글,이제부터시작이다〉중에서

글을쓰기전에독자가무엇을궁금해할지물어야한다.그러려면평소에끊임없는질문속에서살아야한다.묻지도않은것을쓰는것은가렵지않은데를긁어대는것처럼의미없다.
나는주로네가지질문을던진다.첫째,모르는내용이다.……둘째,의문이다.……셋째,반문이다.……넷째,자문자답이다.
_20쪽〈조금은뻔뻔하게,조금은용감하게:‘현문현답’질문의힘〉중에서

왜글을못쓰겠다는것인지모르겠다.잘쓰기는어렵지만,누구나쓸수는있지않은가.……게다가이미누군가써놓은글이있다.남과다르게쓰기는어려워도남처럼쓰는건힘든일이아니다.그것이배우기나본받기건,또는흉내내기나베끼기건거리끼지말고모방하자.
_107쪽〈거인의어깨에올라써라:모방의종착점〉중에서

거절할때는사과의말부터한다.그리고거절하는이유를말해준다.이유가합당하면거절이거절로느껴지지않는다.거절하는이유를자신에게서찾는것도방법이다.“내가역량이부족해서그부탁을들어줄수없다”라는식으로말이다.곧이곧대로말하는것이항상좋은건아니다.경우에따라서는선의의거짓말도필요하다.
_201쪽〈화장실들어갈때와나올때:부탁과거절의기술〉중에서

글은한정식이아니라일품요리여야한다.백화점이아니라전문점이어야한다.초점을잘맞춘사진같은글이좋은글이다.
_242쪽〈‘한문장’을향해직진하라:글의초점맞추기〉중에서

강의에서개인적인경험을최대한많이얘기하는편이다.나는강의의본질을동기부여라고생각한다.그리고동기부여는누군가의경험을들을때,그런경험을자신도하고싶을때,나아가그런경험을한사람을닮고싶을때가장활발하게일어난다.
_269쪽〈나는강의를참잘한다:청중을사로잡는첫마디〉중에서

나는개요를짜지않는다.이유는이렇다.우선개요를짜고쓸역량이부족하다.개요를짠다는것은글의처음과끝을안다는것이다.솔직히나는글의최종모습을그릴능력이없다.반대로만약내가개요를짤능력이있다면머릿속에완벽한설계도가있다는얘기인데,그렇다면굳이작성할필요가있는지도의문이다.
_285쪽〈하루키도나처럼쓴다고?:개요가승부처다〉중에서
나는이렇게고친다.우선다양한방식으로고친다.모니터로보면서고치고,출력한종이에끄적이면서고치고,소리내어읽으면서고친다.처음부터보기도하고뒤에서부터보기도하고,그래도만족스럽지못하면누군가에게보여주기도한다.
_317쪽〈‘빵점’에서시작하는글쓰기:쓰지말고고쳐라〉중에서

위기는메시지로관리된다.위기시메시지대응법에대해전문가들은이렇게조언한다.첫째,사실과현황을있는그대로숨김없이공개한다.……둘째,사건이나사태의성격을규정한다.……셋째,위기가미칠영향과파장등을설명한다.……넷째,위기를극복하기위해현재취하고있는조치와진행상황을알린다.……다섯째,앞으로사태를해결해나갈방안과각오를밝힌다.여섯째,구성원들이해야할일을소상히알리고협조를당부한다.
_324쪽〈“기회는위기의옷을입고온다”:위기에강한말하기〉중에서

그렇다.나는관종이다.관종과눈치꾼은한끗차이다.내가중심이고주체이면관종이고,누군가의대상이고객체이면눈치꾼이다.말하고쓰는사람은주체이고,읽고듣는이는대상이다.그래서나는말하고쓴다.내말과글이나인데,말하고쓰지않으면누가나를알겠는가.스스로내가누구인지알수있겠는가.그런사람이과연세상에존재한다고할수있겠는가.더는투명인간처럼살고싶지않다.말잘듣고남의비위맞추며살기싫다.내말과글을더많은사람이듣고읽기를원한다.그들또한그렇게살기를바란다.누구나말하고쓸때가장자기답다.
_349쪽〈글이든인생이든내가주인이다:언제나즐거운‘관종’의삶〉중에서

침묵은말의바탕과도같다.뭐든지그릴수있는바탕이고가능성이다.말은내뱉고나면되돌릴여지가없다.돌이킬수없다.도저히침묵하기어려운말이있으면글로쓰자.글은소리가없다.
_377쪽〈침묵으로말하라:경청의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