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집 (정지용, 스톡홀름을 담다)

정지용 시집 (정지용, 스톡홀름을 담다)

$10.70
Description
절제된 언어와 우리말을 감각적으로 활용한 시인, 정지용!
항구의 도시, 스톡홀름에서 보내는 89편의 초대장
“상상력의 힘은 우리를 무한하게 만든다.” 작가 존 뮤어의 말이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의 대표적인 시, 향수의 시 구절이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보자. 발트해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스톡홀름의 풍경 속에서 울려 퍼지는 정지용의 시들을.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발목 잡혀 외롭고 차갑게 느껴지는 우리의 심정을 다독이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시인이 이국적인 먼 도시에서 독자들을 초대하는 도詩선집 일곱 번째 시리즈로, 1935년에 발간한 초판본 정지용에 수록된 87편의 시와 수필 2편을 5부로 나눠 담았다.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시인, 정지용. 흔히 쓰지 않는 고어나 방언, 일상 언어를 넘나들며, 절제된 언어와 우리말을 감각적으로 활용한 그는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향수〉, 〈유리창〉 등 그의 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감각적인 시어 속에 숨겨둔 그만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정지용

1902~1950

1902년 6월 20일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출생
1919년 12월 《서광》 창간호에 소설 〈3인〉 발표
1922년 첫 시 〈풍랑몽〉을 씀. 휘문고등보통학교 졸업
1923년 《휘문》 창간호 편집위원
1926년 《학조》 창간호 〈카페·프란스〉 등 9편의 시 발표
1927년 〈향수〉, 〈갈매기〉, 〈갑판 위〉 등 다수의 시 발표
1929년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영문학과 졸업. 모교 휘문고등보통학교 영어 교사로 부임
1930년 《시문학》 동인으로 참가. 〈겨울〉, 〈유리창〉 등 20여 편의 시 발표
1935년 첫 시집 《정지용 시집》 시문학사에서 출간
1938년 산문 〈꾀꼬리와 국화〉, 산문시 〈슬픈 우상〉, 〈비로봉〉 등 약 30여 편 발표
1945년 이화여자전문대학에서 한국어와 라틴어를 강의
1946년 6월 《지용시선》이 을유문화사에서 간행. 경향신문사 주간을 맡음
1947년 경향신문에 〈청춘과 소년〉 등 7편의 역시 발표. 경향신문사 주간직 사임
1948년 《문학독본》 출간. 이화여자전문대학을 사임
1949년 《산문》 출간. 시, 수필, 역시 등 55편 수록
1950년 《문예》지에 〈곡마단〉, 〈사사조오수〉 발표. 6·25 전쟁 직후 정치보위부에 끌려가 구금. 서대문형무소에 수용되었다가 평양으로 이감 후 폭사(爆死) 당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

목차

I
바다 1
바다 2
비로봉
홍역
비극
시계를 죽임
아침
바람
유리창 1
유리창 2
난초
촉불과 손
해협
다시 해협
지도
귀로

II
오월소식
이른 봄 아침
압천
석류
발열
향수
갑판 위
태극선
카페ㆍ프란스
슬픈 인상화
조약돌
피리
따알리아
홍춘
저녁 햇살
벚나무 열매
엽서에 쓴 글
선취
봄
슬픈 기차
황마차
새빨간 기관차
밤
호수 1
호수 2
호면
겨울
달
절정
풍랑몽 1
풍랑몽 2
말 1
말 2
바다 1
바다 2
바다 3
바다 4
바다 5
갈매기

III
해바라기 씨
지는 해
띠
산 너머 저쪽
홍시
무서운 시계
삼월 삼짇날
딸레
산소
종달새
병
할아버지
말
산에서 온 새
바람
별똥
기차
고향
산엣 색시 들녘 사내
내 맘에 맞는 이
무어래요
숨기 내기
비둘기

IV
불사조
나무
은혜
별
임종
갈릴레아 바다
그의 반
다른 하늘
또 하나 다른 태양

V
밤
램프

발(跋) _ 박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