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찰서로 출근합니다 :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9급 경찰관 이야기

나는, 경찰서로 출근합니다 :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9급 경찰관 이야기

$14.00
Description
대한민국에서 경찰관으로 산다는 것!
우리가 알 수 없던 사람, 경찰 이야기
경찰관이 출근을 한다고? 경찰관이 월급을 기다려? 어쩌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거나 혹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이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담았다. 경찰관도 사람이다. 경찰관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에겐 소중한 자식, 누군가에겐 소중한 아버지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경찰은 특수한 직업이지만, 특별한 직업이 아니다”

청년 경찰관이 8년간 보고 느낀 경찰공무원의 모든 이야기
이 책에선 파출소 순경, 시위현장의 기동대, 수사관의 업무 등 경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경찰관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담았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경찰관의 일이 경이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고 생각한 경찰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경찰관의 눈높이에서 현실적으로 바라본 경찰관의 직업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경시생들은 필독하길 바란다.

저자

어보경

"8년차경찰관.누군가의가족이고한사회의시민입니다.저는경찰관이자보통의사람으로오늘도경찰서로출근합니다."

목차

작가의말_나는9급경찰관입니다

1장.경찰서로출근합니다
파출소
경찰기동대
경찰수사관
파출소순경vs.경찰서형사
월급날
꿀보직이있을까
경찰관이지히어로가아닙니다
코로나19와신천지
경찰은아무나하나
정신승리

2장.경찰이어서고민합니다
고소고발
여경과남경
전관예우
정장과반바지
경찰‘관’이되고싶어
라떼는말이야
펜을놓을수없는직장
미움받을용기
애국자문화
아웃사이더

3장.억울함과도싸워야하는경찰들
범인을잡으면성과가올라갈까?
세븐일레븐
인사이동
휴식시간
출근하기싫을때
호칭의문제
주취자들
압수수색
나는세금도둑이아니에요
경찰의은밀한사생활

4장.경찰,그슬픈직업에대하여
맛있게욕먹는방법
조서를꾸미다
투신
죽음을마주하며
권한과책임
나는야호랑이경찰관
사람과사람사이

마치는글_경찰관으로산다는것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파출소:경찰관의하루
한번은이상한신고를받고출동을했다.음주운전신고인데자신의집으로와달라는것이다.알고보니아내가음주운전을했으니처벌해달라는신고였다.아내가상습적으로음주운전을했고,보다못한남편이112신고를한것이다.
술에취해아내를때리는사람,술에취해운전하는사람,술에취해넘어져다치는사람들까지,야간근무때발생하는모든문제는술과연관된다.나는경찰에입직한이후로만취할때까지술을먹지않기로다짐하고나름잘지키고있다.

파출소순경vs.경찰서형사
형사는파출소경찰관보다높은사람이라거나엘리트들이라서형사를하고있다고생각하는사람들이있다.파출소에근무하는경찰관과경찰서에근무하는경찰관은직무가다를뿐이지직급(계급체계)이다른것은아니다.그리고같은경찰서내에는각조직(과)간의상하관계가존재하지않는다.쉽게비유하자면,일반기업의국내영업팀과해외영업팀정도의차이정도다.

이런것도고소가되나요?
수사과사무실의문을열면흡사도떼기시장과같은풍경이펼쳐진다.고소인과고발인그리고그반대편에선피고소과피고발인들이내지르는고성으로시끌벅적한곳이바로수사과사무실이다.
수사관으로근무하면서가장많이듣는질문은“이런것도고소가되나요”다.대부분피해금이적은사람들이이런질문을많이한다.사람들이오해하는것이있는데,피해금액이적으면경찰관들이고소를받아주지않는다거나사건을중요하게다루지않는다고생각하는것이다.사실은그렇지않다.

코로나19와신천지
2020년3월어느주말.긴급소집명령이떨어졌다.코로나19가터지고,신천지교인들의집단감염이문제되자관내거주중인신천지교인들의코로나의심증상을파악하라는지시였다.
설마하던일이벌어졌다.우리팀에서맡았던교인중하나가도무지전화를받지않아어쩔수없이대상자의집을방문해야하는상황이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