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방서로 출근합니다 : 우리가 몰랐던 소방관 이야기

나는, 소방서로 출근합니다 : 우리가 몰랐던 소방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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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방관은 불만 끄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우리가 몰랐던 소방관 이야기
소방관 아빠 무스가 23년간 보고 느낀 소방공무원의 모든 이야기
소방관은 “화재 진압”과 “재난 재해 발생”시 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그 역할에 따라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이 있다. ‘화재진압대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재발생시 불을 끄는 역할이다. ‘구조대원’은 화재진압대원이 외부에서 불을 끄고 있을 때 화재 내부로 진입하여 사람들을 구출한다. 재난 재해 상황에서는 구조 대상자를 구출하는 역할이다. ‘구급대원’은 응급상황에 출동하는 역할이다. 길에서 가장 많이 보는 구급차가 바로 구급대원들이 출동하는 것이다.

1장「소방관으로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저자가 소방관으로서 살아가는 희로애락을 담았다. 폭염, 태풍, 폭우, 산사태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 끄는 일 등 다양한 소방관의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2장「극한직업」은 생명을 위협받고 생명을 잃기도 하는 직업 소방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다. 3장「긴급출동」에서는 구급대원으로서 긴급하게 출동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고 구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4장「소방관의 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보통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소방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소방공무원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은 책『나는, 소방서로 출근합니다』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직업 소방관에 대해 그 어떤 책에서도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방 공시생들은 필독하길 바란다.

저자

이무열

소방관아빠무스

23년차소방관.
아빠로서남편으로서살아가고있는든든한가장.

저는소방관이자보통의사람으로
오늘도소방서로출근합니다.

목차

프롤로그_나는소방관입니다

1장.소방관으로살아간다는것
혼자라면힘들지만,함께라면할수있다
비상소집과삼겹살
폭염
태풍
폭우
산사태
불조심강조의달과소방의날
어미닭과병아리
민원인
그섬에가고싶다

2장.극한직업
소방관의비애
손가락열상
선박화재
할아버지의지팡이
산불
신속과안전
자살
반지하에사는사람들을구하려면에어컨을끄자
벌집제거

3장.긴급출동
나의첫심폐소생술
소방관들의무사귀환을기원합니다
소방관은슈퍼맨이아니다
VIP와119구급대원
건물붕괴
이태원과CPR

4장.소방관의봄
다시봄
바다의119소방정706호
학부모재능기부가던날
우리집의히어로
‘빨리빨리’와냄비근성
영원한오빠송해오빠를추억하며
막둥이,소방서에가다
나의월드컵관전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나는소방관입니다」중에서
23번째겨울을소방서에서보내고있습니다.인생의절반을소방서에서보낸셈입니다.화재를진압하다가불타고있는집지붕에서떨어져죽을뻔하기도했고,소방서에서배운CPR로몇명의사람들을살리기도했습니다.나의도움이필요한사람들에대한사랑,어려운상황에서도서로도와가며힘든일을함께해낸선후배에대한사랑,내가아니면지킬수없다고생각한아내와가족에대한사랑.그사랑들을모아서23년간뜨거운불꽃을껴안고살아왔습니다.

「산사태」중에서
‘또지진인가’
2018년과2019년에큰지진이몇차례있었기때문에이런생각이먼저들었다.아니나다를까,30분쯤지나자TV하단에는큼직한글자로‘뉴스속보,부산구평동산사태발생,인근주민매몰!’이란자막이떴다.같이TV를보고있던와이프가불안한목소리로물어보았다.
“구평동이면여기부근인데…자기,가봐야되는거아냐”

「소방관들의무사귀환을기원합니다」중에서
불이난지28시간이지났지만불은여전히꺼지지않고사람들의애간장을태우고있다.새벽에비가내렸지만뉴스에서보이는화재현장은연기와불길이쉴새없이물류창고벽면을검붉게물들이고있다.그속에서숯검댕이가된방화복을입고현장을누비는소방관들…저들의심정을나는알고있다.

「이태원과CPR」중에서
“이태원참사사고로희생된모든분들의명복을빕니다.”
나는전직구급대원이자현직소방관으로서이태원사고현장에서의CPR에관해얘기해보고싶다.내가구급대원으로근무하던10여년전과지금을비교하면CPR에관한일반인들의인식에많은변화가있었다.예전에는‘심폐소생술’이라고하면대충알아듣던일반인들도CPR이라는의학용어는어려워하고잘모르는사람들도많았다.
내가구급대원으로근무할때CPR로한사람의생명을살렸던일이떠오른다.

「소방관의비애」중에서
소방관으로살아가면서비애를느낄때가가끔있다.동료소방관들이불을끄다순직하거나다쳤다는소식을들을때다.2021년쿠팡물류센터화재현장에서고김동식소방경을,또울산상가화재현장에서고노명래소방사를아쉽게보내드린기억이생생한데,오늘또소방관3명의비보를들었다.이번에도대형냉동창고건설현장에서였다.결혼을앞둔예비신랑이었으며,또한갓소방에입문한새내기였다.한창꿈을펼치고가정을이루고가장으로서역할을다해야하는이들을사지로내몬것은도대체무엇이었을까?비통한마음을잠시접어두고왜이런사건이계속되풀이되는지에대해생각을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