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태도 :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기록하는 태도 :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16.80
Description
신인문학상 수상 MZ세대 대표 작가 이수현,
2년 만의 신작 에세이 출간!
“이 책에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기록하는 태도』에 보내는 찬사
★★★★★
“그녀의 문장은 사람의 마음을 물결모양으로 감싸 안는다.” 「음유시인 정현우」
“이제 ‘기록’은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되었어요.” 「j*** 님」
“엄마와 가족과 내 주변의 모든 분들의 고마움을 알게 되었어요.” 「k*** 님」
“저의 최애 취미는 ‘일상의 기록’이 되었어요.” 「p*** 님」

『기록하는 태도』는 2020년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 반열에 오른 이수현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우리는 모두 잘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인생은 비교와 경쟁으로 우리를 궁지로 몰아가곤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꽤 자주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수현 작가는 말한다. ‘기록’을 통해 이 고민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이 책의 핵심은 ‘기록’이다. 삶이 중요한 순간을 만날 때마다 느끼고 경험했던 감정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기록’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저자 역시 살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무너진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역경의 기억과 기록을 통해 무수한 경험을 얻게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순간순간의 아픔과 산산조각 날 뻔한 기억들을 이 책에 빼곡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슬픔과 아픔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법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평소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꼭 해결하고 그것을 이루는 모습, 지금을 힘겹게 살고 있는 MZ세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 가득 담아 응원한다고 저자는 마지막까지 강조한다.

저자

이수현

1995년서울에서태어나2020년충북작가신인상소설부문당선,2020년동양일보신인문학상수필부문에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지원작으로첫소설집〈유리젠가〉를출간했으며,세종문화재단에서청년예술창작지원금을수혜받았다.삶의온기,세상의온도에마음을기울이며나와다정한당신,우리의연대를꿈꾼다.

목차

추천의글
작가의말

Chapter1.오래된일기,변화의시작
음지의환한면15│요즘세대20│마음의계절25│평행의정의30│손글씨34│유영(遊泳)38│진한찰나42│가장어린마음46│불완전한시선의무결함52│최소단위의성실55│연관검색어59│상처의좌표63

Chapter2.기록지도를그리는마음
어떤하루의풍광69│닫힌방74│둥근약점78│문장은들불이되어82│태양85│사랑은오지않은계절을함께기다리는것89│손으로눌러쓴글자93

Chapter3.공간의숨,그리고선택
값진무용99│일인용밥솥103│미어캣의수상한취미107│문우(文友)112│우리는아무런모양으로앉아116│모두의물결120│텀벙122

Chapter4.추억나무,마주설용기
너와나의선129│앱테크132│모두의탱자나무134│사랑의유형139│일인용죽141│남겨진자의몫143│남겨진자리152│아홉수생일156│은미네집159

Chapter5.나와당신으이야기
허기의식탁165│그녀라는항성167│이나이먹고무슨171│짱구분식집174│고저의언덕177│추운기념일180│기억의미로182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인생의중요한순간‘기록’이있었다”
“기록하며비로소내가되어간다”

신인문학상수상MZ세대대표하는작가이수현,2년만의신작에세이『기록하는태도』를출간했다.
우리는모두멋있게잘살고싶어한다.하지만삶이란그리녹록지않다.이책은‘어떻게살아야하는것인가?’를스스로에게끊임없이묻고답하는방법을다뤘다.이에저자는‘기록’을통해이고민과질문을슬기롭고멋지게헤쳐나갈수있다는것을보여준다.

쓰면서살아있다는것을느낀다는작가이수현,저자역시무수히많은고민과수많은도전을통해힘듦과어려움을겪었다.그속에서‘내가정말잘할수있을까?’의생각을하면서흔들림도많았지만쓰기와기록을통해이를멋지게내가‘어떻게살아야하는것인가’를증명했다.많은독자들이이책을통해내삶의주인인‘내’가어떻게살아야하는것인지를들여다보고,자신의삶의가치를진정으로찾아갈수있기를희망해본다.

[추천사]

-음유시인정현우-
그녀가쉼없이달려오고넘어지고천천히걸어온일기장에는우리네삶의모습이투명한물처럼담겨있다.그녀의문장은사람의마음을물결모양으로감싸안기도하고어두운도처에공간의숨으로도착하기도한다.
그숨은빛으로세상과조우하고여러사랑의형태로나타나기도하고누군가의얼굴에드리운별의궤도로사람들의삶과함께공전한다.쓰는행위자체에진정성을부여하는그녀의문장이야말로가장빛나는그녀만의장점이아닐까.
그녀만이쓰는문장은곧쓰다만마음위로기록될것이고남몰래쓸어올린옷소매안으로파고드는진솔함과거짓없는빛의여백이다.그녀가적어내려간선과남겨진자리에오롯이당신의이야기가담기길바라며.

[책속에서]

이십대후반,지난한취업준비기간을거쳐IT회사에서서비스운영자로서의첫사회생활을시작했다.매달한번씩나오는월급을받고얌전히앉아서공장의나사처럼,기계처럼반복되는일을해야할까.사무실에앉아있는동안회의적인물음이끊이지않았다.
「요즘세대」중에서

분명누구의마음에나황량하고매서운겨울이찾아올수있다.다만중요한것은앞으로의내이야기를어떻게써내려갈것인지,마지막지점을,마음의계절을어디에둘것인지를생각해보는것이니.그생각과작은실천만으로도우리는조금씩봄과가까워지는중일테다.
「마음의계절」중에서

아무렇게나벗어둔양말이나짝이없게된에어팟한쪽과같은쓸모없는존재란없다.부족함과불완전함속에서도각자의균형과리듬으로살아가고있으니.단단한일상을만드는누군가의기록을살뜰히응원해주는것,따뜻한시선으로바라봐주고곁을내어주는것.다만이작은시선만이우리에게가장필요한것이아닐까.
「불완전한시선의무결함」중에서

기꺼이용서하니도리어편하다.나와상대에겐분명한선이있다.그복잡미묘한선을지키며살고부정적감정이나를잠식하도록두지않는것.그감정을끝까지가져가지않는것.그게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최대한의선이자방법일테니.
「너와나의선」중에서

텅비어있던종이를빽빽하게채우고나서야소화되지못한감정이소회로남고그제야완전히옛것으로치부할수있는것이었다.추억을기록하는삶은마치꿈에사는일.낭만적이고아름답다가도한없이아득해지는것.
「사랑의유형」중에서

그녀는자주모로누워어두워졌다.젊어서부터똑순이,걸어다니는컴퓨터등으로불렸다던어머니의우주는언젠가부터공동의거실에국한되었다.엑셀장부에회삿돈의전체흐름을적어넣었다던어머니는언젠가부터조기한두름,두부한모,열무한단과같은자잘한지출을가계부에적어내려갔다.
「그녀라는항성」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