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의 힘 (사유하는 어른을 위한 인문 에세이)

결핍의 힘 (사유하는 어른을 위한 인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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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강연한다. 교도소와 노숙인 쉼터, 미혼모 복지시설, 지역 자활센터, 공공도서관 등이 주된 활동무대이다. 이 책은 자기 자신과 타인의 결핍을 마주하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인생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한 학자가 세상에 건네는 이야기이다. 강연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 그리운 어머니, 지금ㆍ여기 우리네 삶의 풍경들,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 책과 영화, 사회와 정치에 관한 단상과 비평 등이 엮인 글타래에는 우리가 좀처럼 보려 하지 않는 세상의 내면을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지은이의 시선이 담겨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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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준영

2000년문화일보신춘문예시나리오부문에당선됐다.2005년부터노숙인,미혼모,재소자,여성가장,자활참여자등가난한이웃과함께삶의인문학을이야기하고있다.덕분에‘거리의인문학자’라는별명을얻었다.성프란시스대학(최초노숙인인문학과정)교수를거쳐경희대실천인문학센터에서강의했으며,현재는프리랜서인문학강사로전국을떠돌고있다.2019년부터경기도수원시장안문근처에서인문독서공동체‘책고집’을꾸려운영중이다.
2004년부터경기방송,SBS라디오,MBC,국악방송등에서다양한책소개코너를진행했다.지은책으로『최준영의책고집』과『결핍을즐겨라』,『책이저를살렸습니다』,『유쾌한420자인문학』,『어제쓴글이부끄러워오늘도쓴다』,『동사의삶』,『동사의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소가가는길이맞는길이다
소가가는길이맞는길이다/휴먼카인드/여기선묻지않아요/굿바이,전태일/결핍의힘/금언과그밖의생각들/귀기울이면비로소들리는것들/사람아아,사람아!/우리는무엇을아는가?/태도에대하여/어매/살리는일/꽃구경/단풍과어머니의주름/그많던누나들은어디로갔을까/학교,불편을배우는곳/당신의이름은무엇인가요?

2.표피너머심연을성찰할것
삶이란내면의결핍과마주하는일/시민이란무엇인가/앎의속박,삶의여유/표피너머심연을성찰할것/별의순간/전문가주의와아마추어리즘/오디세이성남/노인을위한나라는있다/무릎을꿇는다는것/아빠,또놀러오세요/어떻게지내십니까?/인생은선택의연속이다/‘바보’리더십/코로나시대의사랑/구름,예술적영감의원천/생명이란무엇인가?/역사지식의역설/발리의사제는그저가끔씩만오리를가리킨다/자신의문장을갖는다는것/기자는묻는사람이다/생각에관한생각/기업은행이대형대리,칭찬합니다

3.래디칼하되익스트림하지않게
‘지금,여기’우리네삶의풍경들/인문학을가르쳐야하는이유/‘경언유착’이라는악취/민족정서‘흥’과평창올림픽/대통령의‘혼밥’/주사와사무관/‘백벤처’와다선심판론/상상할수없다면창조할수없다/래디칼하되익스트림하지않게/다시,인문주의를생각함/인문독서공동체‘책고집’의실험과도전/대한민국에는국가(國歌)가없다/블랙리스트,그때나지금이나옳지않다/언어의한계는나의한계이다/
모국어에대한예의를지키는일/‘소금꽃’과민들레연대

이책에서소개한책,영화,노래

출판사 서평

모든사람에겐저마다결핍이있다.결핍은거리의삶을사는사람만의문제가아니다.가난한사람은경제적결핍에시달린다.부자라고해서결핍이없을리없다.돈에대한집착이그외의삶의가치를압도하는데서오는정서적결핍역시심각한결핍이다.사생아로태어나부모재산의상속권한도없이자라났던레오나르도다빈치에게결핍은되레성장의발판이되었다.조선후기의실학자이덕무역시서자라는결핍을극복한사람이다.혁신의아이콘,스티브잡스또한그런경우였다.인간의역사는저마다의결핍을극복해온과정이다.역사적으로이름을남긴사람들역시결핍을극복한사람이다.결국삶이란끝없이자기안의결핍을마주하는과정이다.결핍을어떻게마주하느냐에따라삶은달라진다.
이책의지은이는자신의삶이한마디로결핍의삶이라고,그러나결핍에지지않았다고말한다.되레결핍의힘으로살아내어더러는타인의결핍도들여다보며어루만지려노력했다고한다.이책에실린글들은그렇게느리지만치열하게버텨온삶의여정에서길어올린사유의묶음이다.이글들을통해독자들도자기내면을들여다보는계기를가지며비로소삶에대한무비판적인비관과부정을걷어내고세상을‘레디컬하되익스트림하지않게’바라보는힘을기를수있을것이다.

전국방방곡곡을돌며강연하는‘거리의인문학자’
자기안의결핍을마주하는법,
그리고결핍에지지않는인생을이야기하다

최준영은‘거리의인문학자’라는이름으로전국방방곡곡을돌며강연을한다.교도소와노숙인쉼터,미혼모복지시설,지역자활센터,공공도서관등이주된활동무대다.길위에서의삶,동사(動詞)로서의삶이다.힘겨운길이면서동시에행복한인생공부의길이다.이책은그길에서떠올리고닦은삶에관한사유들을엮었다.

결핍에지지않는삶

이책을이루는한바탕은지은이가지금까지살아온삶이다.어렸을때아버지를잃었으며,가난은기본이었다.십대시절부터노동현장을전전하며야학에서공부했다.대학에서는그시절의청년들과함께불의에맞서거리에나섰고,지금까지도거리의삶과의끈을놓지않고있다.그래서인지지은이의글에서는결핍되었던삶의여정과그것에지지않고버티며살아낸자신혹은타인에대한애정이어려있다.생면부지인어느출소자에게서온편지에덥석생활비를부쳐준이야기,두어달급여를받지못하고있는수강자에관한에피소드,예순넘어한글을배우셨던어머니에대한추억등자기일상에서부터시작하는이야기에서는가진것없는사람들의삶을온전히들여다보려는태도가자연스레스며들어있다.

인문학자의눈으로바라본세상

이책을이루는또하나의바탕은세상을바라보는인문학자의눈이다.지은이는인문학이란‘질문하는것’이라고말한다.그는다양한책과영화를읽고세상에대해,사회와정치에관해끊임없이질문하고자유롭게비평한다.그래서이책의글들은흔히접할수있는리뷰와비평의틀에서쉽게벗어나자신과주변사람들의삶의이야기를넘나들고,생각에대한생각이꼬리를문다.책과영화,신문과텔레비전은인문학적인사유를꿰기위한도구인것이다.스스로‘부박한사유’라고폄하지만,때때로격하고단호하게감정을드러내는지은이의글에는자신이발딛고선세상을이해하고조금더나은곳으로바꾸기를바라는인문학자의소망이어쩔수없이묻어난다.
이렇게이책은결핍의힘으로자신과세상의내면을들여다보려는한인문학자이자개인이나와세상의부족함으로고심하고있는다른이들에게건네는응원이다.지은이의바람처럼,이책이누군가의결핍을어루만지는따뜻한위로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