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라이프 트렌드 : 지역의 상생, 전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하여

로컬 라이프 트렌드 : 지역의 상생, 전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하여

$16.80
Description
최근 지역에서 가능성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삶을 찾아 지역으로 이주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 근무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지역 또는 지방이 ‘로컬’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부상했다.
이 책에서는 ‘로컬’을 ‘가치’, ‘비즈니스’, ‘콘텐츠’, ‘브랜딩’, ‘매거진’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와 관련지어 한국의 로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등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로컬을 전망한다. 또한 현재 각 지역에서 로컬 관련 활동을 벌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실제로 전개하거나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건강한 로컬 담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저자

강경환외

저자:강경환
로컬크리에이티브디렉터.사회적기업(주)영화제작소눈대표.‘마을호텔(마을이호텔이되는,누워있는호텔)’이라는말을만들었다.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역문화,문화도시,지역창업을위해이마을저골목을영화만드는시선으로다니는떠돌이불나방연남동강씨이다.다큐멘터리<내친구외갓집은산호세>감독,극영화<차형사>의원안자이기도하다.<키친1015>,<감독을기다리며>,<재미>등단편영화를만들며여전히창작을꿈꾼다.요즘에는유튜브채널<스튜디오눈뜬>을만들어그동안만난사람들을호출하고있다.

저자:곽효정
서울에서는기자로,제주에서는로컬매거진을창간해편집장으로일하고있다.제주정착이전에는우즈베키스탄의소도시페르가나에서아이들에게한국어를가르쳤다.낯선나라에서이웃이곧친구이며친구가곧이웃인로컬중심의삶을산덕분에‘제주’라는곳에서‘어떻게살아야하는지’를조금더명확하게알수있었다.나답게살아가는이웃이자친구같은소상공인의인터뷰를시작했고,좋아하는곳에서좋아하는일을하는이들과여러콘텐츠를기획하고있다.아리랑라디오<원더스오브제주>의구성작가를겸하고있으며,지은책으로『제주,로컬,브랜드』등이있다.

저자:권혜연
활동명은호두.인천의로컬크리에이터로서현재를살아가는사람과문화에중심을둔도시형로컬콘텐츠를만든다.콘텐츠기획사‘오렌지기지’와로컬편집샵‘온마이피벗(인천구월동)’의메인기획자로있으며,소셜살롱<인천사람구출작전>,유튜브콘텐츠<인천의X언니>,로컬창작자양성과정<빌리지러너>등을기획했다.

저자:김경희
2002년KBS라디오에서작가생활을시작했고,현재는EBS다큐멘터리작가로활동중이다.대표작으로는EBS다큐프라임<암컷들>,<생선의종말>,KBS수요기획<영혼을채우는음식,소울푸드>등이있으며2010년단편소설「코피루왁을마시는시간」으로등단했다.『제주에살어리랏다』,『마음을멈추고부탄을걷다』,『아버지는변명하지않는다,다만사라질뿐』등의에세이집을펴냈고,『호텔프린스』,『소설부산』,『소설목포』등다수의앤솔러지에참여했다.

저자:김선민
청강문화산업대학교만화콘텐츠스쿨웹소설창작전공교수.판타지장편소설『파수꾼들』로데뷔했다.괴담·호러전문레이블‘괴이학회’를운영하며『명신학교에오신걸환영합니다』,『월면도시』,『괴이한미스터리』,『오래된신들이섬에내려오시니』등다양한장르앤솔러지를기획·공저했다.웹소설「괴존강림」,「용살자의클래스가다른회귀」등을연재후완결했고,웹소설작법서『백전백승웹소설스토리디자인』을펴냈다.

저자:김애림
(주)로잇스페이스공동대표.도시공학을전공해석사과정을마쳤다.<비마이크>로컬매거진을발간하며,동명의로컬편집숍을전라북도익산에서운영중이다.‘동네도둘러보면여행이된다’는마음으로도시를꼼꼼하게살펴보고있다.현재는익산과대전을넘나들며지역의이야기를전하고있다.

저자:모종린
연세대학교국제학대학원교수.코넬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스탠퍼드대학교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텍사스오스틴대학교조교수,스탠퍼드대학교후버연구소연구위원,연세대학교언더우드국제대학장,국제처장,국제학대학원장등을역임했다.라이프스타일변화에서크리에이터경제와지역발전기회를찾는연구자.스타트업종사자,예술가,소상공인이커뮤니티를통해문화와산업을만들어내는도시를꿈꾼다.주요연구주제는로컬크리에이터가활동하는골목상권,이를중심으로형성되는생태계다.저서로『크리에이터소사이어티』,『머물고싶은동네가뜬다』,『골목길자본론』,『인문학,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다』가있다.

저자:박우현
콘텐츠컴퍼니이터널선샤인대표.출판브랜드‘우주소년’에디터이자<기획회의>편집위원으로활동중이다.『천연균에서찾은오래된미래』를발간하는과정에서일본에서벌어지는지역이주현상을알게됐고,그일을계기로로컬라이프스타일웹진‘로컬그라운드’편집장을역임했다.현재는지역에서로컬기획자로일하면서사람과사람,사람과지역을잇는일을벌이고있다.저서로『커피는원래쓰다』,옮긴책으로『로컬로턴!』,『한걸음뒤의세상』등이있다.

저자:신중현
도서출판학이사대표.1987년부터지금까지대구에서책만드는일을하고있다.지역출판활성화와독서분위기조성을위해2016년부터학이사독서아카데미와독서동아리‘책으로노는사람들’을개설·운영한다.한국출판학회상(기획·편집부문)과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받았다.지은책으로는『다시,지역출판이다』가있으며,엮은책으로『대구에산다,대구를읽다』,『그때에도희망이있었네』등이있다.

저자:양석원
자유스콜레(jayuskole.net)대표.쉼과전환을위한안전한실험실이라는모토를가지고성인들을위한인생학교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2016년덴마크의성인인생학교를경험한후,2017년부터한국에서인생학교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으며,<대화의식탁>,<대화의만찬>,<민주주의근육키우기:데모크라시피트니스>와같은프로그램으로대중과호흡하고있다.

저자:유정미
대전대학교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에서디자인을가르치는교수이자건축가남편과‘이유출판’을운영하는출판인이다.낡고오래된것의가치에관심을두고학생들과원도심탐구프로젝트‘오!대전’을9년째이어오며전시를개최하고있다.‘어딘가에는@있다’시리즈는이프로젝트의확장판이다.지은책으로『잡지는매거진이다』,『디자인이브랜드와만나다』,『그래픽디자이너들』,공저로『타이포그래피사전』,공역서로『당신이찾는서체가없네요』가있다.

저자:전정미
전북군산에서만화출판사삐약삐약북스를운영하며불친이라는필명으로『500만원으로결혼하기』,『지역의사생활99:군산-해망굴도깨비』등의만화를직접쓰고그렸다.지금있는지역에서재미있게살고싶다.

저자:전정환
액셀러레이터이자작가로서크립톤부대표,커뮤니티엑스대표를맡고있다.2015년부터7년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을역임하며지역창업생태계를조성했다.2022년에액셀러레이터크립톤에합류하여전주,제주,대전,부산영도등여러지역의지역창업생태계를조성하고스타트업을육성하고있다.저서로『밀레니얼의반격』,『커뮤니티자본론』이있다.

저자:전충훈
22년간지역현장에서문화기획자로11년,사회혁신기획자로11년활동했다.‘콜렉티브임팩트’를도입하여지역혁신포럼을설계,지역문제를해결하는플랫폼을구축했다.2020년부터행정안전부정부혁신전략추진단혁신추진과장을역임해국민제안을정책화하는일을했다.2022년3월대선이후윤석열정부의국정과제119번‘지역사회의자생적창조역량강화’를만드는데참여했다.현장에서지역활성화와관련한활동을하고비즈니스를펼쳐오다가퇴직이후다시일반인으로복귀해지역을더재미있게만드는작전을짜고판을만드는중이다.특히2022년부터로컬크리에이터의제품,지역문화콘텐츠등을세계로진출시키는‘글로컬프로젝트’를실행중이다(미국포틀랜드,영국,타이완,일본,말레이시아,중국등).‘로컬다이브’,‘대구청년주간’감독을맡았다.공저로『슬기로운뉴로컬생활』,옮긴책으로『ESG실행전략만들기』가있다.

저자:정수경
즐거운도시연구소대표.공학박사.사단법인어반베이스캠프대표이사.사람과사람이만나는서점,경원동#을운영하고있다.지역에사는사람들이즐거운삶을살기위해필요한정책,공간,프로그램등을계획하고실행하여지역내서포트네트워크를만들어가고있다.

저자:정용택
도시문제에대한다큐를만들고글을쓴다.제천국제영화제에서<뉴타운컬쳐파티>,전주국제영화제에서<파티51>을상영했다.<당신의머리위에,그들의발아래>,<박원순개인전>전시에참여했다.‘예술가,젠트리피케이션그리고도시재생’국제심포지엄과‘도시플레이어포럼’에서젠트리피케이션을주제로발제했다.저서로전자책『로컬젠트리파이어전성시대』,『로컬부동산전성시대』가있으며,공저로『안티젠트리피케이션무엇을할것인가?』가있다.

저자:정지연
공간라이프스타일미디어<브리크brique>발행인이자,미디어스타트업(주)브리크컴퍼니대표.방송구성작가,일간신문기자를거쳐2017년11월브리크를창간,온오프라인을넘나들며일상의질을높이는공간이야기를전하고있다.도시와지역을고루누려야삶이풍요로워진다고믿어4도3촌에도전중이다.인생3막즈음엔조용한시골마을에서독립서점을운영하며자신의책을쓰며여생을보내는게꿈이다.

저자:조희정
서강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SSK지역재생연구팀전임연구원이다(정치학박사).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국회입법조사처에서근무했다.저서『네트워크사회의정치와민주주의』,『민주주의의기술』,『민주주의의전환』,『시민기술,네트워크사회의공유경제와정치』,『로컬,새로운미래』,『민주주의는기술을선택한다』,공저『미국전자투표』,『소셜미디어와정부PR』,『공동체의오늘,온라인커뮤니티』,『시민이만드는민주주의』,『로컬의진화』,『스마트도시리빙랩워크북』,『서울에서청년하다』,『로컬에서청년하다』,『제3의창업시대』,공동번역서『마을의진화』,『인구의진화』,『시골의진화』,『창업의진화』,『로컬의발견』,『마을만들기환상』,『돈버는로컬』,『마을을키우는아이들』,『도시버리기』를비롯하여그외다수의논문과공저가있다.

저자:희석
주민등록상이름은‘안희석’이지만,태어나자마자강제로부여받은부계의성을좋아하지않는다.이에행정서류가아닌곳에는‘희석’만쓰고있다.신문사와시청과기업과정당등에서글을쓰며생활비를벌었고,이제는독립출판사‘발코니’를운영한다.『권력냠냠』,『우리는절망에익숙해서』,『우주여행자를위한한국살이가이드북』등을썼다.

엮음:기획회의편집부
<기획회의>는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격주간으로발행하는출판전문지입니다.1999년2월부터발행된격주간<송인소식>을전신으로하는<기획회의>는꾸준히우리출판계의담론을생산하고있습니다.출판인들이교재로삼고밑줄그으며공부할만큼알찬이슈,생생한출판인인터뷰및단단한책이야기가가득합니다.출판계종사자및예비출판인,책을사랑하는모든분을위한잡지입니다.

목차


여는글로컬은삶의전환이가능한영토다_박우현

Part1로컬X가치
지금로컬을말하는이유_조희정
지역소멸을막는로컬콘텐츠의힘_모종린
로컬콘텐츠를키우는법_전정환
나는대구의출판인이다_신중현

Part2로컬X비즈니스
덕업이모여스몰비즈니스를만든다_정수경
로컬의발견,인터뷰로발견하고이야기로연결한다_곽효정
출판의길은어디든있다_유정미

Part3로컬X콘텐츠
뉴웨이브,로컬이라는물결_김경희
새로운연대를만드는99개의지역아카이빙_전정미
로컬출판,언제까지존재할수있을까_희석
장르소설의소재가된로컬_김선민

Part4로컬X브랜딩
주민이만드는진짜로컬브랜드,‘마을호텔18번가’_강경환
인천사람구출작전,지역에서의일과삶을꿈꾸다_권혜연
로컬은브랜드가아니라삶의터전_정용택
로컬브랜딩의현재와미래_전충훈

Part5로컬X매거진
전통시장을탐방하는로컬기획자의하루_김애림
보통의삶의이야기를찾아나선여정,로컬의공간_정지연
왜일본잡지그리고<턴즈>인가?_양석원

저자프로필

출판사 서평

“로컬의발견은도시경쟁시스템으로부터의출구전략이다.”
로컬활동가들이말하는우리삶에로컬문화가필요한이유

한국은정치,경제,문화등과관련한중요시설과자원이서울에집중된,이른바‘서울공화국’이다.사정이이렇다보니서울의부동산가격은하늘로치솟고일자리경쟁은심화하고있다.하지만지역(지방)에마땅한일자리가없으니어떻게든서울에서버틸수밖에없다.특히청년층에게서울은전쟁터나다름없다.

그런데한국보다먼저인구감소와지방소멸문제를겪어온일본에서는2011년동일본대지진을기점으로젊은세대를중심으로한탈도시현상이두드러졌다.이처럼도시를떠나지역으로향하는사람이늘면서생기를잃었던일본의지역에변화가일기시작했다.

비슷한현상이한국사회에서도일어나고있다.최근10년사이,특히코로나19팬데믹을거치면서지역에서가능성을찾는이들이많아졌다.특히새로운삶을찾아지역으로이주하는청년이눈에띄게증가했다.코로나19를계기로원격근무의가능성이확인되고,지역이치유와트렌디한문화의공간으로인식되면서새로운삶의터전으로부상한것이다.

이에이책에서는지금한국의로컬에서어떤일이벌어지고있는지,왜그런일이일어나는지등을분석하고앞으로의로컬을전망한다.또한현재각지역에서로컬활동을벌이는다양한분야의전문가가자신이실제로전개하거나경험한생생한이야기를들려준다.

가능성을찾아로컬로활동무대를옮긴이들이말하는
지역에서의상생과전환그리고지속가능한삶

『로컬라이프트렌드』는출판전문지<기획회의>에서연재된로컬특집원고를단행본으로엮은것이다.‘로컬’이무엇인지정의하기란간단치않은데,지방이나지역처럼‘서울같은대도시가아닌곳’이라는의미로받아들이면쉽다.그러나분명한건요즘말하는로컬은대도시의반대말이아니다.다시말해로컬은더이상변두리나지방,시골등을의미하지않는다.이책에서는‘가치’,‘비즈니스’,‘콘텐츠’,‘브랜딩’,‘매거진’이라는다섯가지주제와관련지어로컬을이야기한다.

1장‘로컬X가치’에서는로컬이지위를얻게된경제·사회·문화적요인을분석하고,지속가능한로컬라이프를위해필요한것들에대해고찰한다.더불어로컬콘텐츠타운,로컬커뮤니티,지역출판사등의중요성과이들이지역에미치는영향을실제사례를들어살펴본다.

2장‘로컬X비즈니스’에서는지역에서이루어지는특색있는비즈니스를소개한다.책장을한칸씩대여하는시스템으로운영되는공유서점,제주도로이주해로컬브랜딩워크숍을진행하고로컬매거진을만든사례,서로다른지역에있는다섯출판사가협업해만든시리즈등을소개하고그과정에서로컬비즈니스의의미를발견한다.

3장‘로컬X콘텐츠’에서는지역을주제로콘텐츠를만드는이들에게주목한다.로컬을주제로소설,다큐멘터리,도시괴담,만화책을만드는사람들의이야기부터지역을거점으로활동하는출판인이처하는현실과어려움그리고지역출판이살아남기위해변화해야할점등을다룬다.

4장‘로컬X브랜딩’에서는로컬브랜딩사례를들여다본다.엉뚱한상상으로시작돼진짜로컬브랜드로자리잡은‘마을호텔18번가’,그저내동네에서먹고놀고살았으면좋겠다는생각에서시작된소셜살롱‘인천사람구출작전’,한국의도시재생사업의문제점과일본의사례로살펴본젠트리피케이션걱정없이진행하는지역재생사업,로컬브랜딩의변화과정과현재와미래등에관해이야기한다.

5장‘로컬X매거진’은지역을주제로만드는잡지에관한이야기다.동네이웃들의소소한이야기를담은잡지부터보통사람의인생이야기를‘공간’이라는매개체로풀어낸잡지,일본의로컬문화를다루는잡지까지소개한다.

일반적으로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등미디어에서는로컬의트렌디한문화와힐링공간으로서평화로운모습만이두드러졌으나,이책에서는로컬삶의긍정적인면만을이야기하지않는다.지역에서활동하는이들이이야기하는현실적인어려움과지역에서운영하는지원사업과정책등이지닌문제점에대해서도비판한다.

지역에는고유의문화와정서가있고환경이다르기에지역활성화성공사례를일률적으로적용하긴어렵다.하지만그사례들을바탕으로각지역의문화와환경에맞는방법을구상하는일은충분히가능하기에『로컬라이프트렌드』출간을계기로한국사회에서건강한로컬담론이활발히이루어지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