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보듯 나를 돌본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식물을 보듯 나를 돌본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17.10
Description
“행복의 싹을 틔우고, 성장의 꽃을 피우며,
인생의 열매를 맺게 하는, 나를 돌보는 시간”
나를 찾아 떠난 곳에서 식물이 건넨 특별한 선물들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재배, 공기정화, 인테리어를 목적으로 식물을 키웠지만, 최근에는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집 안 곳곳에 화분을 두고, 베란다와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가꾼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반려식물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자 하는 게 아닐까? 우리가 버려두었던 자연을 다시 붙드는 이유요, 우리의 삶으로 자연을 사들이는 이유다.
여기, 삶의 결핍으로부터 즐거움도, 일도, 사랑도 모두 시들해져갈 무렵, 땅의 표면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에서 진짜 설렘을 발견한 런던의 저널리스트가 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아파트의 작은 발코니에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바쁜 도시 생활 가운데 안식을 누린다.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성장해나가는 식물들을 보고 영감과 통찰을 얻으며, 세상과 주변의 변화와 무관하게 순환의 법칙을 따라 피고 지는 식물의 생명력과 에너지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경험한다. 모든 일을 계획 아래 통제하기 바빴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한결같은 식물에게서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자신을 돌보는 삶의 태도를 배워나간다.

이 책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각 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6월,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와 화려한 커리어 이면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매너리즘으로 인해 괴로워하지만, 7월에 참가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온실을 가꾸던 친할아버지, 작물을 재배하던 외할아버지, 정원을 가꾸던 엄마와 함께한 때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 속에 식물의 성장이 주춤해지고 가뭄과 결실에 대한 준비가 한창인 8월, 언니와 정원을 가꾸며 여유를 되찾고, 10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11월부터 5월까지 틈틈이 거처를 옮겨 다니며 자연을 갈망하는 욕구를 주변의 식물에게서 채워나감으로써 가드닝은 집 안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깨닫는다. 어디에서든 식물과 교감하며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어른으로 한층 성장한 것이다. 나아가 개인의 일상, 단상, 생활을 식물의 역사, 유래, 특성, 키우는 방법 등과 조화롭게 연결해 이야기에 흡입력을 높였다.
그동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애쓰며 살아온 지난날을 뒤로 하고, 전보다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식물, 가족 그리고 사랑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야기를 끝마친다.
저자

앨리스빈센트

AliceVincent
런던에서저널리스트로활동하며성공적인커리어를쌓던저자는,아파트의작은발코니에자신만의작은정원을가꾸며바쁜도시생활가운데안식을경험한다.남자친구와의갑작스러운이별로생긴삶의변화로힘든시간을보내지만,빛과온기와양분그리고수분만있으면자신만의속도로묵묵히성장해나가는식물들을보고인생의영감과통찰을얻는다.나아가순환의법칙을따라피고지는식물의생명력과에너지로부터위로와용기를경험하며자신을돌보기시작한다.
작가와편집자로〈텔레그래프〉‘아트데스크’에서일했고,펭귄북스의편집장이다.2014년부터식물과정원을주제로한칼럼과뉴스레터그리고인스타그램계정‘노티컬쳐Noughticulture’를통해도시정원을가꾸는모험담을공유했고,2017년에는실용원예서《재료를재배하는법HowToGrowStuff》을출간했다.지금은남런던에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6월|느닷없이찾아온마음의균열
7월|나를일으켜세울의지
8월|단단한뿌리가세우는안정
9월|초록생활자의뉴욕
10월|런던의초록공간
11월|가족이거두는사랑의결실
12월|새순과함께움트는마음
1월|행복의싹을틔우다
2월|성장의꽃을피우다
3월|작은정원의위로
4월|인생의열매를맺다
5월|애쓰지않고편안하게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식물,가족그리고사랑에게서얻은
또다시살아갈힘,나를돌보는기적
팝칼럼니스트인아버지의영향으로어렸을때부터음악과대중문화에관해글을쓰는일을좋아했던앨리스는,런던에서저널리스트로커리어를쌓으며직업적성공을누린다.바쁜도시생활가운데아파트의작은발코니에서툴지만자신만의정원을가꾸며식물에게서안식을찾는다.갑작스러운삶의변화로혼란과불안을느끼지만,시골에서성장한어린시절덕분에갖게된식물에대한끊임없는애정과관심으로다시일어날힘과용기를얻는다.
인간은어려움앞에깊이뿌리내릴처소가필요한법이다.문제를피하고싶은게아니다.뿌리는식물을고정시켜주고식물이자라는동안양분의저장고역할을담당하여식물이발생시킨에너지를영양분으로저장한다.씨앗이발아하고,새싹을밀어내고,꽃을피우는것은모두뿌리가먼저자리잡은후에가능한일이다.이처럼우리도인생의균열앞에어디에더깊이뿌리내릴것인지스스로점검할필요가있다.

“나는식물에게서인생을배웠다”
식물이자라는모습을보면서깨달은것은,식물은각자의고유한시간표대로성장해나간다는사실이다.자신을사랑해주는지,자신에대한애정이식었는지상관하지않는다.모양을관리해주지않더라도,목적을가지고이용하려들어도상관하지않는다.그저자라고,꽃피우고,열매를맺고,잎이지고,다시자라나기를계속한다.빛,온도,수분,토양이맞물려식물에게행동을개시할순간을지시하면,한알의씨앗이순식간에싹을틔우고,몇주만에두배로자라나꽃을피우기도한다.그들은무엇하나애쓰지않는다.
자신의삶을완벽하게가꾸기위해,좋은사람이되기위해애쓰며살아온그녀에게식물은편안하고자유로운삶의태도를가르쳐준것이다.

가족이함께거두는사랑의결실
할아버지들의정원은,그녀에게어린시절의기억속에가장생생하게빛나는장소중하나이다.외할아버지는탁월한재배가였다.엄마는할아버지가키운스위티피를따라키웠고,그녀도엄마를따라같은꽃을키우며‘아직도아빠꽃만큼예쁘지는않네’,‘엄마의꽃이더예쁘다’며푸념했다.친할아버지는온실을가꾸셨는데,아빠는할아버지가돌아가신후그곳에서끝내꽃을피우지못한구근을그녀에게전달하며할아버지를추억한다.할아버지의시간이쌓인구근은,결국그녀의아파트발코니에서꽃을피운다.옮겨왔으나여전히살아남은사랑의결실이꽃을피운것이다.
사랑이없는게아니었다.성인이된후에도언니와함께정원을돌보며,엄마의모습을기억하며각자만의방식으로스스로를돌보는힘을키워간다.그녀의가족은사랑을말로표현하지않았을뿐누구보다서로를신뢰했고의지했고사랑했다.

애쓰지않고편하게함께할수있는사람
10월의어느날,그녀에게새로운사랑이찾아왔다.그와함께있으면반짝거리는기분이드는동시에두려움도느꼈다.반짝거림이사라지고나면결국서로가서로에게싫증이날거라는확신때문에,그와나누는일상이많아지고편해질수록불안해졌다.사랑도받고싶고거리도두고싶은두마음사이에서갈팡질팡하며,답을알지못해더괴로워했다.
애쓰지않고편안해지기로다짐한다.자신을있는그대로보여주기로결심한것이다.완벽하지않은모습에기겁하며시든잎사귀를떼어내던과거의자신에게서그것도목적에꼭맞는존재로공간을채우는아름다움이라는사실을깨닫는다.억지로끊임없이통제하기위해애쓰기보다식물들이자라는대로놔두고얼마나아름답게변해가는지즐기기로한다.자신에게도마찬가지로말이다.

우리가반려식물에주목하는이유
삭막하고단절된환경에서살아가는요즘,식물에서위안을찾는사람들이많아지고있다.치열하게경쟁하고빠르게변하는세상이익숙하지만,자신을돌보는시간없이흘러가는주변의변화가공허할뿐이다.나는뒤처지지않았는지,이대로괜찮은지고민하는순간,한결같은가능성으로모든곳에서적응하려는식물들의의지에서우리가식물에주목할수밖에없는이유를발견한다.
공간의여백을채우는제라늄,어디든뿌리를깊이내리는잡초의곧은뿌리,맹렬한바람을이겨내는팬지,어느곳에서든지잘자라는중국돈나무,죽은땅도살리는부들레야의이야기를보고들음으로써우리가식물에게인생을배우고,거기서얻은깨달음으로또다시살아갈힘을되찾는게아닐까.그런까닭에회복을갈망하는이들에게식물은인생의성장과행복을도모하는기회를제공하기에부족함이없는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