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사 (19세기, 당신이 모르는 미국)

최면술사 (19세기, 당신이 모르는 미국)

$21.40
Description
마크 트웨인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의 모든 작품이 익숙한 것은 아니다. 〈최면술사〉는 우리가 알고 있던 대표작의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기획된 책으로, 장편소설이 아닌 단편과 에세이, 자서전 속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일부는 원래 제목조차 없이 남아 있던 원고였던 터라 새로운 이름이 붙었고 최종적으로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에는 총 열 편의 글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 〈최면술사〉을 비롯해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붙일 수 없는 제목〉 등 여덟 편은 세 가지 판본의 자서전에서 선별된 글로, 작가 자신의 생각과 태도가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이야기 속 인물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마크 트웨인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유쾌한 유머와 간결한 서술, 그리고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게 드러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각의 흐름 속에서,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어떠한지 또렷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마치 누군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거리감 없는 문장은 독자를 부담 없이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최면술사〉는 고전을 보다 쉽게 읽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현대미술가 이완의 작품을 표지에 담아 문학과 예술의 접점을 제시했다. 또한 편집자 두 명의 해설과 여담을 통해 독자가 작품에 보다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결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시작을 경험하게 하는 이 책은 결국 한 작가를 설명하기보다, 그를 직접 만나게 하도록 독자와 작가의 만남을 주선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마크 트웨인

본명,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년 헬리혜성이 지구를 지날 때 태어났다. 지적이며 날카롭고 풍부하며 웃긴 남자.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인쇄공 견습생 생활을 하면서
활자와 책을 가까이했다. 형이 운영하는 신문사에서 기사를 쓰거나
재미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십대부터 경제생활을 시작했지만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고향에 있는 미시시피강의 흐름과 경계와 깊이를 공부하면서 항해술도 익혀
도선사가 되었다. 이때 필명이 생긴다. 미시시피강의 깊이가 증기선이 지나가기에
안전함을 알리는 고함소리였던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당대부터 지금까지
매우 유명한 미국 소설가이자 비평가이며 강사이자 익살꾼이며 발명자였던
한 남자를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다. 〈뜀뛰는 개구리1865〉, 〈톰 소여의 모험1876〉,
〈왕자와 거지1881〉, 〈허클베리 핀의 모험1885〉,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1889〉를
포함해서 수많은 저작을 남겼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돈을 벌었으나
주식과 투자로 대부분을 날렸다. 여러 번 파산 위기를 겪었고
큰 빚을 지기도 했지만 노년에 다 갚았다. 미국 사회를 웃긴 이 남자는
75년만에 다시 지구를 찾아온 헬리혜성을 반기며 지구에서의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작품은 미국 문학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다.

목차

여덟 편의 산문
최면술사 · 21
감기치료법 · 43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 53
붙일 수 없는 제목 · 69
장님 출판쟁이들 · 85
3달러 · 95
저작권에 대하여 · 109
우울증 치료제 · 121
두 편의 단편 소설
뜀뛰는 개구리 · 165
중세 모험담 · 181
편집여담 · 197

출판사 서평

고전 문학을 떠올리면 종종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인상이 먼저 앞선다. 그러나 〈최면술사〉는 그 익숙함에서 한 걸음 벗어나, 한 작가의 생각과 목소리를 보다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장편 서사가 아닌 단편과 에세이, 그리고 자서전 속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야기의 재미를 넘어서, 글을 쓰는 인간의 시선과 태도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만든다.
총 열 편의 글 가운데 여덟 편은 세 가지 판본의 자서전에서 선별된 작품으로, 표제작 「최면술사」를 비롯해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붙일 수 없는 제목」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일부 원고는 원래 제목조차 없이 남아 있던 글이었기에, 새롭게 이름을 부여받아 한 권으로 엮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발견된 글을 다시 읽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이야기 속 인물이 아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마크 트웨인을 만나게 된다.
유머와 풍자는 여전히 생동감 있게 살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과 부담 없는 호흡은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이고, 읽는 동안 어느새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게 만든다. 마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듯한 경험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최면술사〉는 고전을 보다 쉽게 읽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현대미술가 이완의 작품을 표지에 담아 문학과 예술의 접점을 제시하고, 편집자의 해설과 여담을 더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작가를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부담 없는 출발선을 제시하며, 결국 한 권의 책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자연스럽게 마주하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