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80주년 기념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

어린 왕자(80주년 기념 에디션)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어린 왕자』, 출간 80주년 기념
새로운 번역과 새로운 그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전 세계를 통틀어 스테디셀러로 등극해 1억 부를 돌파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이 작품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및 연극으로 재창작되어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싶다. 작품을 다시 읽으며 생택쥐페리가 어린 왕자의 입과 눈을 통해 들려주려 했던 해학과 감동을 되새겨보자. 무슨 소갯글이 필요하랴.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나일찍아버지를여의고어머니의품에서자랐다.어머니는어린다섯남매에게안데르센동화와성경구절을읽어주던다정한분이었다.기숙학교를다니녔고수업시간에만년필을분해하는등말썽꾸러기였다.방학이면리옹의생모리스공원에서형제자매와뛰놀며시간을보냈다.다섯남매에게아낌없이내어준때묻지않은자연은훗날작품세계에지대한영향을미치게된다.일찍이비행에관심이있었고소년시절공원에서자전거에천을달아비행을시도하기도했으며,인근의앙베리외비행장을기웃거리기도했다고전해진다.진로를정하는데어려움을겪었고에콜데보자르에서건축을공부하기로한다.하지만대부분의시간동안학업이아닌글쓰기에매진하며앙드레지드를비롯한여러출판관계자등과어울렸다.그러나비행에대한꿈을접을수없어결국민항기조종자격증을취득한후모로코사막위를비행하겠다는일념으로북아프리카로떠났지만,사막에는동경하던풍경이없었고,그곳에서깊은외로움과향수를느끼게된다.다행히훗날항공우편조종사로근무하며사하라를오가는동안결국엔사막의진정한아름다움을발견할수있었다.1920년공군에입대하여1926년에어프랑스의전신인라테코에르항공사에들어가프랑스민간항공개척자의한사람으로서이름을남겼다.조종사로서의경험을소재로1929년장편소설『남방우편기』로데뷔하였고,두번째소설『야간비행』으로페미니상을수상,이후1939년『인간의대지』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을수상하였다.1940년에나치독일에의해프랑스북부가점령되자미국으로망명했고,이시기에『어린왕자』를집필해미국에서출판했다.1943년에연합군에합류해공군조종사로활동했으며1944년7월31일,정찰을위해코르시카섬보르고기지에서출격한뒤행방불명되었다.이후2000년,한잠수부가프랑스마르세유근해에서함께실종됐던정찰기P38의잔해를발견했고2004년프랑스수중탐사팀이항공기잔해를추가로발견했다.

목차

저자소개
Chapter01/Chapter02/Chapter03
Chapter04/Chapter05/Chapter06
Chapter07/Chapter08/Chapter09
Chapter10/Chapter11/Chapter12
Chapter13/Chapter14/Chapter15
Chapter16/Chapter17/Chapter18
Chapter19/Chapter20/Chapter21
Chapter22/Chapter23/Chapter24
Chapter25/Chapter26/Chapter27

출판사 서평

멀리서봐도,가까이서봐도,오래안봐도예쁘고아름답다.

초판출간연도는1943년.내년(2023)이면80주년이된다.처음이책을옮긴때가어렴풋이떠오른다.번역을마치고책장을덮는순간왠지모를애잔함이랄까.먹먹함이밀려왔다.범상치않은감정이었다.

그동안은자기계발서니경영서니,건조한책만옮겼다.반면소설은가슴을설레게하고묘한감정을일으킨다.처음이라그런지다른장르는줄수없는귀중한경험을했다.그래서소설번역가가다른장르에는일체손을대지않는모양이다.

책을발행할때는여느작품과는다른(차별화된)특징이있어야한다고들생각한다.생텍쥐페리의일러스트를싣지않고어쭙잖은실력으로삽화를그려봤다.번역을다시했다는것외에내놓을수있는특징이라고는일러스트뿐이다.

『어린왕자』는번역본만수백종이다(아니,수천종이라야맞을듯하다).알다시피초판본의맛을살린작품이나그에가까운책이대다수를차지한다.‘초판본’과‘오리지널’은이제식상하다못해역겨울지경이다.

필자는‘안티오리지널리스트anti-originalist’가되었다.오리지널이매력을상실한시대에나만의『어린왕자』를탄생시켰다.솔직히80주년에걸맞은책인지는모르겠지만세상에서가장예쁜책인것만은확실하다.적어도내눈에는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