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덜도말고조정훈의원만큼만.'지면이부족해포기한이글의진짜제목이다.지난주국회대정부질의에서시대전환당조정훈의원은국민을대신해서총리와부총리를차례로불러내참으로예의바르게그러나충분히따끔하게질타하는모습을보여줬다.신선했다.그런데왜이렇게지극히당연한일을신선하게느껴야할까?
-“이런국회의원”/최재천이화여대석좌교수·사회생물학/조선일보-
조정훈의원은눈치를보는야당이라면솔직히밝히기가어려운주장으로써공감의절정을이끌어냈다.그는좌우에편중된이념을지양하고'포워드'를강조한다.즉,국가의발전이중요하다는것.
애당초야당인사로출발했지만중도/여당도그의발언에공감하고있다.왜그럴까?여당'적'인발언이아니라합리적이고지극히상식적인말을거침없이털어놓기때문이다.야당의눈치를보지않는조정훈의원만의소신을들어보라.
책속에서
“이태원참사를세월호시즌2로만들려고합니까?”
2022년11월24일오후국회본회의
존경하는국민여러분,김진표국회의장과선배,동료의원여러분!시대전환조정훈입니다.저는10.29핼러윈참사국정조사를반대하기위해이자리에섰습니다.
이번국정조사가정치조사가되어또다시희생자와유가족을정쟁의소용돌이로끌어들이고국민적분열을조장하지는않을까하는걱정을지나칠수없었기때문입니다.이태원참사가우리에게던지는메시지는처절하게분명합니다.
‘대한민국은아직도생명에대한소중함과절박함이너무나빈곤한사회이다.’
‘158명의생때같은젊은이가수도서울의한복판에서압사당할수있을정도로안전시스템이부실한사회이다.’
‘깔려죽을것같다는112신고가빗발쳐도긴장감하나없이태연할수있는권력자들이곳곳에존재하는사회이다.’
결국,대한민국은생명에대한가치도,시민안전대책과시스템도이를운영하는권력자들의자세도처참할만큼부재한사회였습니다.
동료,선배의원여러분,
그럼우리는이제어디로나아가야할까요?나라와공동체를대신해새로운길을만들어나가야할정치는그리고국회는무엇을해야할까요?
저는믿습니다.
남겨진우리는,그리고우리정치는이를악물고이참사를정쟁의소재로소진하지말고,신실체적사실확인,엄중한책임그리고다시는이런일이발행하지않도록안전시스템을대대적으로업그레이드하는일에집중해야합니다.
그렇기때문에오늘이국정조사안은득보다실이훨씬크다고생각합니다.
의원생활을오래하신선배의원님은저보다잘아시지않습니까?국회의국정조사는사실관계를밝히는데도큰실효가없다는것을말입니다.대신고성과막말의유혹을못이긴정치인들과극렬지지자들이주도하는정쟁의소용돌이가될가능성이너무크다는것을말입니다.
왜우리정치는이태원참사를세월호시즌2로만들려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