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직을내려놓기까지언론에회자된말과글들
“여의도사투리보다는5천만의언어를쓰겠다!”
말로는못당한다는한동훈법무부장관,이제실천과행동으로답변할때가왔다.법무부장관직을내려놓고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중차대한직무를수락함으로써얼마남지않은총선바다에서한동훈호의키를쥔것이다.
그의말과글을보면현학성은찾아보기어렵다.흔히고사성어를쓰는여느정치인의언어와는달리,한동훈전법무부장관의말은평이하지만날카롭고,부드럽지만뼈아프고,짧지만굵다.언론입장에서는조회수를끌어올리려는심산도아주없진않아보인다.민주당을비롯한야당에서는‘싸움닭’프레임으로한동훈의이미지를실추시키려는움직임을보이지만그럴수록한위원장의몸집은더커져왔다.
『한동훈스피치2』에수록된발언이후,비대위원장을수락하기까지동료시민과정치인들에게던진메시지를200페이지남짓되는지면에담았다.법사위에서도많은말을했지만독자와편집자의피로감탓인지대개는수록되지않았다.
“뭘하든,그일을마칠때,제가똑같이말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법무부장관한동훈의마지막말이다.
책속에서
“함께가면길이됩니다.우리한번,같이가봅시다”
2023년12월26일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수락연설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처음인사드립니다.반갑습니다.한동훈입니다.오늘은첫날이니,저를이자리에불러내주신국민의힘동료여러분들께제가어떤생각으로비상대책위원장의일을할지말씀드리죠.
어릴때,곤란하고싫었던게“나중에뭐가되고싶으냐,장래희망이뭐냐”라는학기초마다반복되던질문이었습니다.저는,정말,뭐가되고싶은게없었거든요.대신,하고싶은게참많았습니다.좋은나라만드는데,동료시민들의삶을좋게만드는데도움이되는삶을살고싶었습니다.지금까지그마음으로살았고,그리고지금은더욱그마음입니다.
중대범죄가법에따라처벌받는걸막는게지상목표인다수당이,더욱폭주하면서이나라의현재와미래를망치는것을막아야합니다.그런당을숙주삼아수십년간386이486,586,686되도록썼던영수증또내밀며대대손손국민들위에군림하고가르치려드는운동권특권정치를청산해야합니다.
이재명대표의민주당이,운동권특권세력과개딸전체주의와결탁해자기가살기위해나라를망치는것을막아야합니다.정말,그런세상이와서동료시민들이고통받는걸두고보실겁니까?그건미래와동료시민에대한책임감을저버리는일입니다.우리가반드시이겨야할,눈앞에닥친명분은선명합니다.
우리는소수당이고,폭주하는다수당을상대해야하는지금의정치구도가대단히어려운상황인것은맞습니다.만주벌판의독립운동가들은,다부동전투,인천상륙작전,연평해전의영웅들은,백사장위에조선소를지었던산업화의선각자들은,전국의광장에서민주화를열망했던학생들과넥타이부대들은,어려운상황이란걸알고도물러서지않았고,그래서대한민국의불멸의역사가되셨습니다.
‘공포는반응이고,용기는결심’입니다.이대로가면,지금의이재명민주당의폭주와전제를막지못할수도있다는,상식적인사람들이맞이한어려운현실은,우리모두공포를느낄만합니다.그러니,우리가용기내기로결심해야합니다.저는용기내기로결심했습니다.그렇게용기내기로결심했다면,헌신해야합니다.용기와헌신,대한민국의영웅들이어려움을이겨낸무기였습니다.우리가그무기를다시듭시다.
우리는,상식적인많은국민들을대신해서,이재명대표의민주당과,그뒤에숨어국민위에군림하려는운동권특권세력과싸울겁니다.호남에서,영남에서,충청에서,강원에서,제주에서,경기에서,서울에서싸울겁니다.그리고,용기와헌신으로반드시이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