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주위의 사람들에게 중ㆍ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통계에 관해 질문하면,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대부분 사람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통계와 관련된 지식을 학습했지만, 평균과 표준편차와 같은 공식이 학습 내용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중학교에서 학생들은 얼마 되지 않는 몇 개의 제한된 수의 데이터를 가지고 히스토그램 및 도수분포표를 작성하고, 평균, 중앙값, 최빈값, 표준편차 등을 구했다. 하지만 그것들이 어떤 맥락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고, 단순히 정확한 계산에 집중하였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에 배운 확률분포표를 통하여 제한된 상황에서 주어진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였고,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전형적인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풀이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통계학습은 사람들에게 여러 개의 수를 사용해서 사칙연산으로 답을 찾는 다소 따분한 수학으로 받아져 왔던 것 같다. 이것이 우리나라 통계교육의 대략적인 현실이었다.
역자는 2011년부터 중ㆍ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학생들이 학습하는 통계 교육과정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국의 중등 교육과정에서는 어떤 통계를 가르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수학 교과서나 참고서 외에 미국의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통계 도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2013년 가을쯤에 아마존을 통해 “What is a p-value anyway? 34 Stories to Help You Actually Understand Statistics”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34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평균부터 회귀분석과 검정까지 풀어낸 책이었다. 시중에 여러 가지 통계 도서가 있지만,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맥락으로 통계를 이해하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았으므로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번역을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중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많아서 조용히 책장 한 편에 꽂아 두었다.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되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 등의 용어가 넘쳐나고 있다. 또 교육활동의 많은 부분이 그 용어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통계적 소양’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의 열풍은 확률적 사고와 통계적 추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통계학의 이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에도 통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습 내용에서도 통계적 소양의 함양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대학교에서도 통계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책장에 꽂혀 있던 “What is a p-value anyway?” 책을 다시 펼쳤다. 이제는 이 책을 번역할 때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해 통계적 사고, 소양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공유할 때가 된 것이다.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평균, 중앙값, 신뢰구간, 검정 등의 내용을 흥미롭고 친근한 사례를 통해 좀 더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계산 위주의 통계 교육활동이 아닌 실제 상황의 맥락 속에서 통계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미국의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의 상황에 적용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통계를 배우는 중ㆍ고등학생 그리고 통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성인들에게 유용하다. 중학생은 1장에서 6장까지 내용인 [자료 나타내기] 부분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자료의 분포에 관심이 있다면 9장까지 읽을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생은 1장에서 12장까지 내용인 [자료 나타내기], [자료 분포], [신뢰구간] 부분을 읽기 바란다. 학교에서 배우는 통계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을 좋아하고 회귀분석이나 가설검정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책 전체를 모두 읽는 것을 추천한다. 통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성인들은 1장부터 천천히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통계적 지식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맥락 속에서 통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이 우리 글로 나오는 과정에서 소중한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초고 번역을 함께 읽어준 성균관대학교 진지연, 황지연 학생과 경북대학교 김희진 학생에게 감사드린다. 책을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한 편집진에게도 감사드린다. 특히, 통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의 출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오북스 김남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번역 과정이 지체되었지만, 대표님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였다.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역자들은 통계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였다. 어떨 때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때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화상 모임을 가졌다. 중ㆍ고등학교의 수학 교실에서 일어나는 통계적 교육활동과 대학교의 통계적 교육활동의 연관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대학에서 통계를 학습한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통계적 소양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나아가 인터넷, 언론 매체 등에서 다뤄지는 통계와 그것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 책은 통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통계를 생각하고 이해하는데 작은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역자는 2011년부터 중ㆍ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학생들이 학습하는 통계 교육과정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국의 중등 교육과정에서는 어떤 통계를 가르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수학 교과서나 참고서 외에 미국의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통계 도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2013년 가을쯤에 아마존을 통해 “What is a p-value anyway? 34 Stories to Help You Actually Understand Statistics”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34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평균부터 회귀분석과 검정까지 풀어낸 책이었다. 시중에 여러 가지 통계 도서가 있지만,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맥락으로 통계를 이해하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았으므로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번역을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중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많아서 조용히 책장 한 편에 꽂아 두었다.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되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 등의 용어가 넘쳐나고 있다. 또 교육활동의 많은 부분이 그 용어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통계적 소양’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의 열풍은 확률적 사고와 통계적 추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하기 위해서 통계학의 이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에도 통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습 내용에서도 통계적 소양의 함양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대학교에서도 통계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책장에 꽂혀 있던 “What is a p-value anyway?” 책을 다시 펼쳤다. 이제는 이 책을 번역할 때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해 통계적 사고, 소양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공유할 때가 된 것이다.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평균, 중앙값, 신뢰구간, 검정 등의 내용을 흥미롭고 친근한 사례를 통해 좀 더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계산 위주의 통계 교육활동이 아닌 실제 상황의 맥락 속에서 통계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미국의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의 상황에 적용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통계를 배우는 중ㆍ고등학생 그리고 통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성인들에게 유용하다. 중학생은 1장에서 6장까지 내용인 [자료 나타내기] 부분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자료의 분포에 관심이 있다면 9장까지 읽을 것을 추천한다. 고등학생은 1장에서 12장까지 내용인 [자료 나타내기], [자료 분포], [신뢰구간] 부분을 읽기 바란다. 학교에서 배우는 통계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을 좋아하고 회귀분석이나 가설검정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책 전체를 모두 읽는 것을 추천한다. 통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성인들은 1장부터 천천히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통계적 지식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맥락 속에서 통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이 우리 글로 나오는 과정에서 소중한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초고 번역을 함께 읽어준 성균관대학교 진지연, 황지연 학생과 경북대학교 김희진 학생에게 감사드린다. 책을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한 편집진에게도 감사드린다. 특히, 통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의 출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오북스 김남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번역 과정이 지체되었지만, 대표님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였다.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역자들은 통계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였다. 어떨 때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때로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화상 모임을 가졌다. 중ㆍ고등학교의 수학 교실에서 일어나는 통계적 교육활동과 대학교의 통계적 교육활동의 연관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대학에서 통계를 학습한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통계적 소양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나아가 인터넷, 언론 매체 등에서 다뤄지는 통계와 그것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 책은 통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통계를 생각하고 이해하는데 작은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토리가 있는 통계학 : 통계를 실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34가지 통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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