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상상을 할까?

우리는 왜 상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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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존재하지 않는 것, 이미 사라진 것,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
그 모든 것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상상은 종종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된 것으로 치부된다. 그러나 인간은 본질적으로 ‘상상하는 존재’이며, 그 힘으로 역사를 발전시켜 왔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 새로운 기술을 구상하는 일, 예술적 창조의 씨앗을 틔우는 일 모두 상상에서 출발한다. 심지어 일상적인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도 상상력은 끊임없이 작동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또한 ‘존재하지 않았던 경험’을 미리 그려 보았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팬데믹 시기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은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며 버틸 수 있었던 것처럼, 상상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내일을 견디게 하는 동력이다.
만약 상상력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누리고, 욕망을 간접적으로 실현하며, 감정과 느낌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인생의 선택을 조율하고, 상황을 예측하며, 더 나은 대응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상상은 즐거움의 원천일 뿐 아니라 생존과 진보를 가능케 하는 조건이다.
《우리는 왜 상상을 할까?》는 철학적·사회적 시각에서 ‘상상 그 자체’를 탐구한다. 상상이 지닌 힘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까? 이 책은 모든 발명과 창조, 실천의 뿌리가 되는 상상력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상상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저자

오렐리앙로베르

저자:오렐리앙로베르(AurelienRobert)
중세와르네상스철학을전문으로하는철학자이다.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산하파리시테대학교의SPHERE연구소에서연구이사로재직중이며,프랑스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에서
강의하고있다.철학사의여러연구서를저술하여특히《지옥의에피쿠로스:중세의이단,무신론,쾌락주의》의저자로잘알려져있다

그림:티보라사(ThibautRassat)
프랑스마르세유국립건축고등학교(ENSA)를졸업했으며,건축가이자삽화가로활동중이다.언론,출판,섬유디자인등다양한분야에서작업하며주로건축과도시를주제로한그림을그리고있다.국내출간작으로는《발명,세상을바꾼기발한생각들》이있다.

역자:이현
건국대학교에서철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철학석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프랑스서부카톨릭대학교(Universitecatholiquedel’ouest)정신분석박사과정을수료중이다.

감수:김석
프랑스스트라스부르대학을거쳐파리8대학철학과에서‘라캉의욕망하는주체’를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철학아카데미,고려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등에서강의하다2009년~2017
년건국대학교자율전공학부교수를맡았다.2018년부터는건국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정신분석개념과무의식이론을적용해한국사회의여러현상을심층적으로분석하면서욕망의윤리와공동체모델을철학적으로제시하는연구에집중하고있다.

목차

*상상은우리를현실로부터멀어지게하는가?
*상상력이세상을이해하기위해필요한가?
*상상이백일몽이나환영과다른점은무엇인가?
*상상없는사랑은가능한가?
*우리는왜상상의세계를창조하는가?
*우리는허구의존재에게실제감정을느낄수있는가?
*우리는왜공포영화를좋아하는가?
*상상력은우리의사회적,정치적삶을구성하는가?
*디스토피아와유토피아,상상력을변화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