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What I’d Like To Say) (양장본 Hardcover)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What I’d Like To Say) (양장본 Hardcover)

$15.88
Description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책이다. 아리는 감성이 풍부하고 확고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아이다. 엄마는 아리와 많은 것을 공감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라지만 아리는 엄마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저자는 실제로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자신과 꼭 닮은 아이임에도 소통이 어려웠던 경험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오랜 고민 끝에 저자가 찾아낸 답은 ‘교감의 언어’였다. 아이가 관심을 두고 좋아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점차 아이와 통할 수 있는 교감의 언어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 역시 아리와 소통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어’를 찾아내 아리와 즐겁게 대화한다. 어찌 보면 간단할 것 같은 이 과정도 실은 오랜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더 많은 아이와 부모가 즐겁게 소통하고 돈독한 관계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고 그렸다.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의 그림은 아리가 그리는 상상의 세계를 아름답게 펼쳐 보이고, 아리가 느끼는 슬픔과 분노는 모호하거나 우울한 색으로 표현된다. 무엇보다 엄마와 아리가 같은 언어로 교감하고 손을 맞잡은 마지막 장면은 독자들에게 환희의 순간을 맛보는 듯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쓰여 있어 아이들의 언어 조기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별책 부록 - 키재기 포스터 (작가의 삽화가 예쁘게 삽입된 키재기 포스터가 부록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
저자

윤금정

저자윤금정은작가이자사업가이며,쌍둥이딸을둔엄마이다.2018년『나는난임이다』라는자전적에세이를출간하여일약베스트셀러작가가된저자는2020년두딸을위해『내가상상하는대로』라는그림책을출간하는등작가로서의행보를계속해오고있다.저자는유명패션업계에서해외사업및머천다이징을진두지휘한경험을바탕으로자신의브랜드를직접런칭하고매각할정도로뛰어난실력을지닌패션전문사업가이기도하다.
저자의첫책『나는난임이다』는2018년임신,출산부분베스트셀러에오른이후2021년개정판으로출간되어지금까지도스테디셀러로자리잡고있다.단순히난임을극복한것뿐만이아니라어떻게하면진정한부모가될수있을지에대한통찰을담은이책은많은독자와전문가들에게깊은울림을주고있다.『내가상상하는대로』는10여년이넘는결혼생활끝에어렵게갖게된쌍둥이딸들을위해난생처음붓을잡고2년이넘는작업을통해완성한그림책이다.한글과영어,이중언어로된이책은밤을무서워하는딸들이어떻게어둠을극복할수있는지에대한방법을놀이로풀어내,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미래꿈희망창작소프로그램에실제로활용되는등호평을받았다.2022년에는5월에는『결혼부터아이까지』라는에세이집을출간하여오랜결혼생활에서풀지못한숙제처럼응어리졌던문제들을하나하나풀어놓았다.출간과동시에예스24결혼ㆍ가족부문베스트셀러로선정된이책은결혼과출산,육아로이어지는진정성있는저자의이야기가독자들의주목을받았다.
2022년9월새롭게선보이는저자의신작『내가하고싶은말은요』는아이와좋은관계를위해고민하던‘교감의언어’에대해다룬창작동화이다.한글과영어이중언어로된이책은강아지,새,사탕,꽃,아이스크림등이밝은색감으로표현되어아이들에게재미있는볼거리를제공한다.어른들에게는어떻게하면아이들과교감의어휘를늘릴수있는지를도와주는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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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엄마가하는말은너무어려워요!”-소통에어려움을느끼는아이와엄마
주인공아리는상상력이풍부하고자신의내면을거침없이표현할줄아는아이이다.놀라운것은화가날때나슬플때그감정을즐거움으로전환하는방법까지알고있다는사실이다.모든아이가그런것은아니지만어린아이특유의호기심이금방관심의대상을바꿔놓기도하므로아리역시순수한호기심을지닌건강한아이라고보아야할것이다.엄마는그런아리가기특했을것이다.이기회에아이에게더많은걸가르쳐야겠다고다짐했을수도있다.엄마는아리가관심을보이는것에대해열심히,정말열심히‘설명’한다.아리는엄마의열띤설명을다알아들었을까?절대그렇지않을것이다.엄마는아리가알아들을수있는언어로이야기하지않았기때문이다.아이의눈높이에맞춰아이가알아들을만한쉬운언어로설명해야한다는뜻이아니다.아이와엄마가서로교감할수있는언어를찾아야한다는소리다.실로서로교감의어휘력을발전시키는과정은상당히어렵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어른들을위한책에더가깝다.그럼에도불구하고아이와엄마가함께읽으며책속에서공통된이야깃거리를찾아내미소지을수있다면이책의효과는만점에가까울것이다.

“엄마와함께이야기할수있어좋아요”-노력끝에‘공감의언어’를찾아낸엄마
책속의아리가그렇듯이때로아이들은스스로답을찾아내고자신과화해한다.그럴땐그대로놔두는것이약이다.어른이끼어들지않아도아이는혼자즐겁고행복해할수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아이에게는부모의관심이필요하다.아이가혼자서노는것에익숙해있을지라도부모의관심은한시도끊김없이계속되어야한다.아이는부모의관심으로배우고성장하기때문이다.아이가함께이야기나누고함께놀고싶어하는부모라면더없이이상적인부모라할것이다.그때필요한것이‘아이스크림어’다.다시말해부모와아이사이에만가능한‘행복으로통하는문’이라고할까?아이가좋아하고행복해하는것을끄집어내어공감해줌으로써아이와소통하고아이가마음을열고부모에게다가올수있도록하는것이다.책속에서엄마는번번이아리와의소통에실패한다.그후엄마는깊이고민했을것이다.어쩌면책도찾아보고전문가에게조언을구했을지도모른다.그러고나서엄마는답을찾는다.아리가좋아하는‘아이스크림어’로이야기하면아리와즐겁게소통할수있다는사실을알아낸것이다.그결과,엄마와아리모두행복한시간을함께할수있게된다.꼭‘아이스크림어’가아니면어떠랴?어떤언어이든아이와통하는‘교감의언어’수가늘어갈수록엄마와아이의행복지수는그만큼비례할것임이분명하다.

상상력과감성이넘치는밝고화사한그림들-두딸에게주는엄마의선물
저자는그림을전공한화가가아니다.두딸을위한그림책을출간하기위해디지털드로잉을새롭게배우고각고의노력끝에그림을완성했다.그림은전체적으로밝은색감에파스텔톤으로부드러운분위기를자아낸다.화가나있거나슬픔에빠져있는아리의감정은뿌옇고모호한색으로표현되었다.아리가자신이좋아하는매개체를통해즐겁고신나는감정을느낄때그림은온갖화려하고찬란한그무엇으로넘쳐난다.마치환희의순간같다고할까?엄마가아리에게엄마의언어로무언가를열심히설명할때엄마는기쁨에차있고그림속은다양한요소들로가득하지만,막상아리의표정은시무룩해보인다.이책의하이라이트는맨마지막장면이다.엄마와아리가‘교감의언어’를찾아내고손을맞잡고가는장면에는무지개가드리워지고주변은온통알록달록한아이스크림천국이다.보기만해도흐뭇해지는정겨운색감의그림은마침내엄마와아리가행복해질수있는길을찾았다는기쁨을독자들에게도그대로전하고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