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거리, 공연은 지금, 나는 마술사입니다 (세상을 무대로 마술하는 자유로운 영혼, 그 삶의 기록)

무대는 거리, 공연은 지금, 나는 마술사입니다 (세상을 무대로 마술하는 자유로운 영혼, 그 삶의 기록)

$16.05
Description
버스킹으로 온 세계를 무대 삼아 살아가는
마술사의 꿈, 사람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
“왜 그걸 갖고 다녀요?”
“다른 걸로 바꾸지 그러세요?”
마술사 김광중에게는 이렇게들 말하는 손바닥만 한 테이블이 하나 있다. 이는 공연의 피날레를 자주 장식하는, 이를테면 ‘하늘을 나는 테이블’이다. 벌써 십 년도 넘게 들고 다니는, 그의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품이다. 쓰고 또 쓰면서 낡아져 버리긴 했으나 그만큼 어느새 소품,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생겨버렸다. 테이블이 낡아지는 사이, 그저 마술이 좋았던 소년에서 ‘대한민국 1호 버스커 마술사’로 성장했고, 세상 무서운 것 없던 청년에서 두 아이의 아빠와 한 여자의 남자가 되었으며, 2009년부터 마술 공연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호주, 일본, 영국 등 세계를 누비며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마술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 거리아티스트 챔피언십 아시아 최초 수상’ ‘영국 에든버러, 벨기에 에카 등 유럽 지역 축제 다수 참가’ ‘독일 세계 거리 마술대회〈베스트 코미디 상〉’과 같은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연을 지켜보던 수많은 이들의 기억 한 페이지에, 기쁜 쉼표 한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무대는 거리, 공연은 지금, 나는 마술사입니다》는 고등학교 시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어 시작한 마술로 세계를 순회하는 거리예술가가 된 퍼포먼서의 이야기다. 그가 버스커로서 그리고 공연예술가로서의 시간을 정리해 보고 싶었던 지난 몇 년 간 했던 고민의 결과물이자, 부모님의 보살핌이 필요하던 작은 존재가 한 명의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 좌충우돌한 스토리, 그리고 버스킹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일상이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어, 나도 그랬는데’라는 정도로, 혹은 ‘이런 경험도 했구나’ 하면서 여유를 느끼게 된다.
언젠가 한 관객이 인터넷에서 그의 공연을 봤다면서 “공연이 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네요? 왜 그러는 거예요?”라고 물어본 일이 있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게 뭘까?’ 하는 질문에 아마 사람마다 대답이 다르겠지만, 그에게 그 질문을 한다면 “똑같은 마술을 맨날 똑같이 하는 거요”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원칙을 하나 갖고 있다. 이를테면 공연 모토인 셈인데 ‘쌍방형, 대화형, 소통형 공연을 하자’는 것이다. 테이블이 날아오르는 것을 관객들이 좋아한다

싶으면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꼬마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많으면 꼬마들을 마술에 참여시키는 레퍼토리를 즉석에서 집어넣는 식이다. 그리고 이를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지루함을 잘 느끼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서 아직도 박수받으며 공연하고 있는 이유로 여긴다.
그가 ‘나 같은 사람이 책을 써도 되나?’ 하는 생각을 쉽게 떨치지 못했을 때 어떤 이가 “누구에게나 책 한 권을 쓸 만큼의 이야기는 있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그 말에 용기를 냈다. 그는 늘 이렇게 자신에게 말한다. “해봐. 실패하면 뭐 어때? 죽은 사람을 살리는 마술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재벌이 되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해보면 되지. 그게 뭐든.” 이러한 패기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버스킹 공연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사람들을 웃게 했던 공연들’, ‘인생 최대 사건이었던 네팔 대지진’ 등 일상의 잔잔함과 더불어 간혹 찾아오는 드라마틱한 삶이 그의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함께 전달된다. 책에는 간단한 마술의 기법을 알려주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고, ‘독자들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들어 있으니 이를 찾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그가 《무대는 거리, 공연은 지금, 나는 마술사입니다》를 삶의 결과물이 아니라 ‘앞으로 삶의 디딤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것처럼, 독자들에게는 ‘이러한 인생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가길 바란다. 더불어 조금은 틀에 벗어난 삶도 나쁘지 않음을, 누구나의 삶은 각각의 의미가 있음을 다시 한번 잔잔하게 일깨워주는 일상의 마술을 이 책으로 전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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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중

고등학교 시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어 시작한 마술로 세계를 순회하는 거리예술가가 된 퍼포먼서다. 군 전역 후 새로운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에 무작정 호주로 가서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았고, 이후 태극기와 함께 한국을 전하면서 1세대 전업Full Time Job 버스커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16년, 한국에 극단 〈웃음공장〉을 설립하였으며,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스마일 브라더스 쇼’, ‘달팽이 크루즈의 행복찾기’ 등 인생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에 담은 다양한 공연기획을 하였다. 해외 거리예술가로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국내 페스티벌에 해외 공연팀을 초빙하거나 관련된 특별행사를 기획하는 등 극단 대표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무인공연, 문화 관련 콘텐츠 제작 등 웃음을 전하는 활동을 단절하지 않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였고, 그 시국이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에는 다시 공연기획에 몰두하여 2022년 기획작품 ‘광대상자 빡스쇼’로 2022 부산국제연극제 거리공연 경연대회인〈다이내믹 스트리트Dynamic Street〉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자신의 역량을 통해 모두가 웃는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로 현재도 공연 기획, 봉사활동, 콘텐츠 제작, 축제 진행 등 다양한 영역에 힘을 쏟고 있다.

주요 경력
ㆍ 2009~ 현재, 세계 버스킹 공연(호주, 일본, 영국 등)
ㆍ 전국 봉사순회 공연 ‘냉난방쇼’ 기획
ㆍ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공연팀
ㆍ 서울시청 주관 거리 예술공연팀
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팀
ㆍ 아산 코미디홀 이색콘서트 공연
ㆍ 부산 국제 연극제 다이내믹 스트리트(Dynamic Street) 금상

김광중 마술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lownbox/
공연극단 〈웃음공장〉 홈페이지 https://smilefactory.modoo.at/

목차

프롤로그 많은 이들의 기억 한 페이지에, 기쁜 쉼표 한순간을 만드는 마술사
인트로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CHAPTER 1
나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버스커
나, 자유롭게 버스킹하는 영혼
어느 날, 마술에 빠지게 된 마법 같은 이야기
겁도 철도 없었던 이등병, 장군에게 편지를 쓰다
무조건 떠나라, 떠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지기 전에
얼마나 새로워야 진짜 새로운 걸까?
오라는 데는 없어도, 아무 데나 갈 수는 없다
여전히 나는 그 오고 가는 ‘사이’에 혼자 있다
집중업무를 위한 다양한 고민의 맥락
T쉼 하나, 삶을 조금씩 바꿔줄 인생 마술 하나

CHAPTER 2
마술사, 그 평범하면서도 신비한 존재
카드 마술, 고정관념을 깨면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난다
키 카드, 핵심 혹은 비밀은 바로 옆에 있다?
저글링, 최대와 최소의 중간 그 어딘가의 균형
주의산만 수집가의 코미디 공연, ‘나’라서 할 수 있는 게 있다
충고는 충고일 뿐, 그냥 참고만 하면 된다
하나만 해볼까? 되는지, 숫자 마술
개방적이거나 폐쇄적이거나? 마술사는 이래저래 신비한 사람
늘 추구하는 주제,‘재미있는 거 뭐 없나?’
나는 지금 문門을 지나고 있다?
너는 네가 창의적이라고 생각해?
쉼 둘, 갖고 싶으면 먼저 줘라?

CHAPTER 3
그럼에도, 그러하기 때문에
마술에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남다르다는 것은 남과 다른 무엇을 했다는 것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은?
‘쉬운 길로 간다’는 건 비겁한 게 아니다
나보다 남이 중요한 때가 있다
어느 날의 발리, “배고프면 도둑질해요”라며 웃던 아이들
자주 종종, 나보다는 남이 먼저
전 세계 공통의 언어, “두 유 라이크 매직?”
쉼 셋, 실수를 줄여주는 마법 주문

CHAPTER 4
모든 것이 무너지던 날,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남 탓을 하는 못난 날, 하지만 ‘나는 크레이지 미스터 제이’
모든 것이 무너지던 날,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징검다리 같은 존재들
두 번 만난 어느 소년에 대한 주문
무기력감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마술
시도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내가 헛되이 흘려보낸 오늘 이 어제 그가 바라던 내일
아싸의 삶을 살고 있는 핵인싸가 하고 싶은 말
나는 남다른 게 아무것도 없어요
내게서 느껴진다는 페이소스라는 게
쉼 넷, 가장 무의미한 ‘네 번째’에 대한 고민
에필로그 앞으로 삶의 디딤돌이 되어줄 한 권

출판사 서평

추천사

전유성(개그맨)
비둘기는어디로갔을까?’,‘버스킹하면돈이얼마나생길까?’이렇게마술사들에게궁금한게한둘이아닙니다.그리고김광중한테만들을수밖에없는궁금한게있습니다.‘멀쩡하던건물이무너지던네팔지진의그날,왜그자리에있었나?’,‘지진이후에어떤일이있었나?’지진이야기는김광중이아니면들을수없습니다.궁금하면지는겁니다.이기고싶다면“책사보는겁니다!”

김준오(알렉산더매직)
영상심사로충분했던마술대회에굳이직접찾아와마술을보여주었던고등학생김광중.그리고그당시흔치않았던버스킹공연으로여기저기를누비던20대의김광중.지금도대단한열정으로자신의색깔을만들어가고있는그가어느덧이은결,최현우등과함께우리나라마술을이끌어가는중요한세대가되었습니다.본인의많은경험과노하우들을통해후배마술사들과마술계의꾸준한버팀목이되어주기를바랍니다.

마술사(최현우)
선배님들이항상저에게“좋은사람이되어야좋은마술사가될수있다”라고충고하셨습니다.이제50을향해나아가니그이야기가어떠한조언인지를이해합니다.거리공연가김광중의모습을보고있으면배려와솔직함이있는좋은사람임을알수있습니다.이책에생략된제목이있다면,“나는‘좋은’마술사”입니다.그의인생이야기를통해어떻게좋은마술사가되었는지알수있을뿐만아니라우리의인생을‘잘’살아가는방법도알수있을것입니다.

책속에서

잘알지못하는일을,처음하는경험을하게되는데실패하고,잘못될걱정이없을수있을까?뭘하려고하는지는알수없지만그게안될것이라고여기는건무슨근거가확실해서인가?‘너는그걸절대로할수없어’라고단정짓는이유는충분히설명할수있을까?그래서늘이렇게나자신에게말한다.
“해봐.실패하면뭐어때?”
죽은사람을살리는마술을하겠다는것도아니고,내일아침에일어나면재벌이되게해달라는것도아닌데뭐어때?해보면되지.그게뭐든!p.12

버스킹의근본은돈이아니라자유로움이다.누구에게도속박받지않고,지시받지않는전적으로자기자신의책임하에관객들에게웃음을주고,감동을주려는자유로운사람들이바로버스커들이다.손뼉치던관객들중단한명의사람도티박스나모자에동전하나를넣지않아도‘에이~오늘공쳤네’라고는여기지않고부디즐거우셨기를하고바라는이들이바로‘버스커들’이라는사실을맑은눈으로목격하게되시는날이빨리오기를진심으로바란다.아울러“그럼왜돈도안되는걸길바닥에서합니까?”라고누군가또묻고싶으시다면또진심을담아,정중하게이렇게말하고싶다.“이게내삶이지요.난젊으니까.”p.22

내가확신할수있는사실은그렇게어떤한가지를익히기위해서죽으라고노력하다보면어느순간‘내가어떻게이렇게하지?’라고스스로놀랄정도로훌쩍달라져있는나자신을발견하게된다는것이다.또그렇게노력의놀라운결과를맛보는경험을하게되면,다음번에또그런노력의과정이필요하게될때에는훨씬수월하게그런단계에도달할수있게된다는거다.p.39~40

당신이자기자신에게“쾅!”하고화를내면네속에있는존재가위축되어어렵고힘이들때에도그걸계속할수있는용기나인내를주지를못하게된다.그러니까정말로온힘을다해서열심히해보고도무언가가예상했던것만큼안된다하더라도‘이건아니야!’라고스스로에게화를내고,그동안했던노력을부정하지는말고그냥조용히그자리에서멈춰서다른길을찾아보라.속에쉽게깨지는것들이들어있는배낭을메고있었던것처럼,그배낭속물건들이깨지지않도록차분하고조심스럽게땅에다내려놓아야한다.그래야다시그것들이필요할때깨지지않은온전한상태로사용할수있다.그러니우리같이노력해보자.나자신에게화를내지말고,‘나는안돼’라고부정하지않고‘그래당분간여기에서멈춰있자’라고차분하게말해보자.그래보자.p.104

만약에‘나는왜이렇게불행할까?’싶은마음에서벗어나기힘들다면행복한순간을떠올리고그렇게되기위한과정을즐겨보는연습을해보면어떨까?1분OneMinute이라는시간은어떤경우에는아주짧지만또어떤상황에서는세상지겨운시간인것처럼,우리가‘행복해’라는느낌을갖는그순간에이르는과정을즐겨보면좀더행복해질거다.엘리베이터에서화살표움직이는걸지켜보고있는1분은굉장히길지만,라면에물올려놓고끓는것기다리는1분은그렇지않은것처럼.p.113

마술을하는나도,구경하는관객들도우리중어느누구도사람의마음을꿰뚫어보는능력을가진사람은없다.행동하
지않으면아무도알수없고,아무도알지못하는것은원하는결과를만들어낼수도없는법이다.남다른결과를원한
다면남다른행동을해야한다.반드시.나자신에게도늘해주는말이다.“남들이못하는공연을하고싶다고?남들이하
지않는노력을해야지이사람아.”p.144

거리에서공연준비를하는동안에도무관심하게나를지나쳐가는많은사람들과근처에서스마트폰만쳐다보고있는사람들을향해서“두유라이크매직?”이라고외치면깜짝놀라서라도돌아보는사람이대부분이다.‘매직Magic’이라는공통의관심사를,그리고무의미한소음만이가득한공간에메시지가분명한외침이등장하는것도일시적으로사람들의관심을끌어모을수있는방법이된다.나의외침에반응하는그사람들의마음곳깊은곳에는‘행복하고싶다’는소망이있기때문일것이다.p.177

열심히연습하고또하고더하면무언가생기는게있다.그런게,과학적으로증명할수없을지도모르고,논리에어긋날지도모르겠지만분명히세상에존재하는것들이있는것처럼불가능해보이고말도안되는것처럼보이는것들도‘저건어떻게하는걸까?’라고의문을품고비밀을알아내려고고민하고생각하다보면머릿속에서무언가‘유레카Eureka’하고깨우쳐지는게있다.그게마술을하면가장좋은점이아닐까싶다.p.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