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 - 꼬마도서관 (양장)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 - 꼬마도서관 (양장)

$13.53
Description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는 ‘집짓기 대장’이라 불리는 야생 동물 비버와 그들의 집을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 발을 내딛고, 가족을 이루고, 그들과 함께 견디어 살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줍니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었던 우리들의 보금자리. 이 책은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운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세상 모든 생명들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길 소망하게 합니다.

따뜻하고 정확한 생태 그림책.멋진 보금자리를 짓고 살아가는지혜롭고 재주 많은 비버 가족 이야기

책을 열면 고운 선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 그림들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나무를 넘어뜨리고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비버 가족의 역동적인 모습과 봄에서 겨울로 흘러가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버의 생김새는 물론 습성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따뜻하면서도 정확한 그림, 담담하면서도 친절한 글 덕분에 충분히 느끼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늦겨울, 집 지을 곳을 찾던 비버 한 쌍이 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개울에 자리를 잡습니다. 튼튼한 앞니로 나무를 손질하여 둑을 만들고 둑으로 생겨난 연못 가운데에 보금자리를 짓습니다. 이때 보금자리 입구는 수면 아래에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맹수로부터 새끼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부모 비버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엄마 비버가 완성된 보금자리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어떤 위험도 없는, 그저 따뜻한 곳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엄마 비버와 새끼 비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미소를 띠게 됩니다. 어느 날은 코요테가 나타나고, 또 어느 날은 태풍이 불어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만, 비버 가족은 그때마다 저들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냅니다. 맹수가 나타났을 땐 꼬리로 신호를 보내 대피하고, 홍수로 쓸려나간 둑은 다시 부지런히 고치면서 말입니다. 비버 가족과 그들의 보금자리는 시련과 위기를 발판 삼아 하루하루 더 튼튼해집니다.

땅에서도 물에서도 멋지게 활약하는 비버의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똥똥한 체구에 튼튼한 앞니, 그리고 물갈퀴까지. 물속에 나무 동굴을 짓고 살 수 있는 건 타고난 신체 조건 덕분이겠지만, 자기가 가진 모든 능력을 활용하여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모습이 놀랍고 대단합니다. 비버는 지혜로운 건축가이면서 똑 부러지는 살림꾼입니다.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집을 넓히고, 먹고 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나무를 해 옵니다. 물론 자식들을 살뜰히 돌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책임을 다하는 비버의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삶에 대한 책임감, 두려움에 맞설 용기, 그리고 지혜와 슬기까지. 제 힘으로 살아가는 생명의 굳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그림책입니다.

저자

헨리콜

초등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다현재는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다.많은유명그림책작가들과함께150권이넘는어린이책을작업했다.그가가장관심을갖는주제는'자연'이다.또한아동독서진흥기관인RIF(ReadingisFundamental)의오랜후원자이기도하다.쓰고그린작품으로는『잭의정원』,『향기로운숲속산책』등이있고,그린책으로는『사랑해너무나너무나』,『용감한삼총사』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함께기대어사는생명들처럼

영차영차,비버는짓고또짓습니다.둑을따라점점커지는연못은어느새오리,지빠귀,잠자리,거북이와함께살아가는습지세상이됩니다.습지는숲속동물들에게천국같은곳입니다.단한장면이지만이를본독자는뿌듯함과동시에호기심을갖게될것입니다.습지는어떤곳일까?다른동물들은어떻게살아갈까?또가족을꾸리고집을마련하겠지?살아가는방법은모두다르겠지만어느동물이나가족을이루고지키려는마음은똑같을것입니다.세상모든생명들을헤아리며그모든생명이자신의가족과보금자리를지켜나갈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갖게되길바랍니다.

가족과보금자리를지키려면목숨을위협하는천적들을항상경계해야합니다.하지만천적중에서도가장위험한천적은바로우리인간입니다.숲속비버들은인간이그들의가죽을욕심내는바람에멸종위기에처했고,도시새들은인간의소음공해와살충제때문에번식과생존에어려움을겪고있습니다.우리는인간의이기심이얼마나많은것을빼앗고있는지되돌아보아야합니다.비버가만든습지에동물들이하나둘모여드는것처럼사람곁에서도동물들이안심하고지낼수있으면좋겠습니다.동물과함께살아갈방법에대해고민해보는계기가되길바랍니다.
나란히두고볼두권의그림책
『세상에서가장포근한둥지』,『세상에서가장따뜻한보금자리』

어린시절자연에서맘껏놀고,숨고,탐험할수있었던것을행운이라고여기는작가는,지금을살아가는아이들에게그와같은아름다운순간을선물하기위해계속해서자연을소재로한그림책을그려나가고있습니다.이번에는집짓고가족을꾸리고사는동물들의이야기를그림책두권으로내놓았습니다.그림책『세상에서가장포근한둥지』는울새가족이야기를,『세상에서가장따뜻한보금자리』는비버가족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비슷하면서도다른동물들의삶,두책을나란히두고보아도좋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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