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조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조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스물일곱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소설선, 조현의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가 출간되었다. 슬랩스틱 스파이물에서부터 오컬트 오페라까지 여러 스타일을 넘나들며 음모와 묵시, 환상과 광기를 동원해 유쾌하면서도 기괴하게 펼쳐놓은 이번 소설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우주에서 이페머러로 취급받는 사람들을 위한 애가哀歌이자 연가戀歌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과 작품에 내재된 날선 사회의식으로 재미와 작품성,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저자

조현

1969년전남담양에서태어나숭실대행정학과와국민대종합예술대학원을졸업했다.2008년『동아일보』로등단했으며,소설집『누구에게나아무것도아닌햄버거의역사』『새드엔딩에안녕을』이있다.

목차

제1장제인도우,마이보스009
제2장이페머러의유령들066
제3장빙의의시대104
제4장승천하는청춘149

작품해설200
작가의말220

출판사 서평

나,모든시대모든문명의,모든청춘들이토해내는묵시들의수호자

조현은2008년등단이후독특한우주적상상력으로무장한일곱편의단편을담은『누구에게나아무것도아닌햄버거의역사』와무한한가능성의세계에서펼쳐지는아이덴티티와사랑에관한일곱편의이야기가실린『새드엔딩에안녕을』이라는두권의소설집을출간했다.등단과동시에문단의기대주로떠오르며활발한활동을한것에비하면과작이라고할수있다.그의과작의원인은동년배작가들과는사뭇다른그의문학적행보에서찾을수있다.조현은순문학작가들에게는전혀다른영역이라여겨졌던장르소설에다가갔고,그관심사들을하나씩본인의작품에녹여냈다.그리고등단12년만에,그세계관들을집약한소설『나,이페머러의수호자』를선보이게됐다.

미합중국대통령의무해한취미생활을서포트하는것이재단설립의취지라는,재단법인‘세계희귀물보호재단’.수상쩍은이글로벌재단구성원들의주업무는야생동식물에서부터오컬트의유산까지,전세계에존재하는모든희귀품에대한자료조사및수집이다.여러번의구직활동끝에이곳에인턴으로일하게된나는조선시대의성인용품부터벽사부적에이르기까지온갖골동품의조사활동과재단의여러테스트를거친뒤마침내계약직연구원으로임용된다.하지만계약직이라는신분은여전히불안하고암담하기만하다.
그즈음미국CIA에‘마이스터X’로부터경매에참가하라는초청장이날아오고CIA는세계평화에변수가될수있는물품들이다수포함되어있을것으로기대되는이경매에나와나의보스제인에게참여를권한다.마이스터X가원하는물품을제출해평가를받아야한다는조건이붙어있는이경매에참여하기까지다른나라의정보기관요원들과총격전도벌이는등우여곡절이있었으나,우리는회심의물품을들고마이스터X가초청한유럽의고성에무사히도착한다.

정규직이되어여자친구와의안정적인미래를설계하고자나는경매에전투적으로매달리고,경매과정중환각의상태속에마이스터X의질문을받으며세가지의시험에빠지게된다.
“그러니선택된자여,시험하라!독사doxa,너의미궁을시험하라!에피스테메episteme,너의시대를시험하라!이데아idea,너의우주를시험하라!”(153쪽)
시험의과정을통해나는이페머러를이용하고자했던내모습을돌아보며,그것들이한번읽고버려도되는잡동사니가아니라각자의고통에찬묵시록이라는것을,내인생의든든한버팀목이던여자친구역시지금자신만의묵시록을쓰고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

“마이스터X가각국경매자들에게경매를위해준비하도록한각종묵시의이페머러는버림받은자들의고통을왜곡한표현이자,현실의아픔을측정하고헤아리는도구가된다.그러니까이페머러는소설에서주인공‘나’의스펙을위한도구가아니라자신에게닥친시련을극복해낼도구로적극재활용되면서새로운의미를띠게된다.”(복도훈)

월간『현대문학』이펴내는월간〈핀소설〉,그스물일곱번째책!

〈현대문학핀시리즈〉는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월간『현대문학』지면에선보이고이것을다시단행본발간으로이어가는프로젝트이다.여기에선보이는단행본들은개별작품임과동시에여섯명이‘한시리즈’로큐레이션된것이다.현대문학은이시리즈의진지함이‘핀’이라는단어의섬세한경쾌함과아이러니하게결합되기를바란다.

〈현대문학핀시리즈〉소설선은월간『현대문학』이매월내놓는월간핀이기도하다.매월25일발간할예정인후속편들은내로라하는국내최고작가들의신작을정해진날짜에만나볼수있게기획되어있다.한국출판사상최초로도입되는일종의‘샐러리북’개념이다.

001부터006은1971년에서1973년사이출생하고,1990년후반부터2000년사이등단한,현재한국소설의든든한허리를담당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꾸렸고,007부터012는1970년대후반에서1980년대초반출생하고,2000년대중후반등단한,현재한국소설에서가장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만들어졌다.
013부터018은지금의한국문학의발전을이끈중추적인역할을한1950년대중후반부터1960년대사이출생작가,1980년대에서1990년대중반까지등단한작가들의작품으로꾸려졌으며,019부터024까지는새로운한국문학의역사를써내려가고있는패기있는젊은작가들의작품으로진행될예정이다.

발간되었거나발간예정되어있는책들은아래와같다.

001편혜영『죽은자로하여금』(2018년4월25일발간)
002박형서『당신의노후』(2018년5월25일발간)
003김경욱『거울보는남자』(2018년6월25일발간)
004윤성희『첫문장』(2018년7월25일발간)
005이기호『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2018년8월25일발간)
006정이현『알지못하는모든신들에게』(2018년9월25일발간)
007정용준『유령』(2018년10월25일발간)
008김금희『나의사랑,매기』(2018년11월25일발간)
009김성중『이슬라』(2018년12월25일발간)
010손보미『우연의신』(2019년1월25일발간)
011백수린『친애하고,친애하는』(2019년2월25일발간)
012최은미『어제는봄』(2019년3월25일발간)
013김인숙『벚꽃의우주』(2019년4월25일발간)
014이혜경『기억의습지』(2019년5월25일발간)
015임철우『돌담에속삭이는』(2019년6월25일발간)
016최윤『파랑대문』(2019년7월25일발간)
017이승우『캉탕』(2019년8월25일발간)
018하성란『크리스마스캐럴』(2019년9월25일발간)
019임현『당신과다른나』(2019년10월25일발간)
020정지돈『야간경비원의일기』(2019년11월25일발간)
021박민정『서독이모』(2019년12월25일)
022최정화『메모리익스체인지』(2020년1월25일)
023김엄지『폭죽무덤』(2020년2월25일)
024김혜진『불과나의자서전』(2020년3월25일)
025이영도『마트이야기-시하와칸타의장』(2020년4월25일)
026듀나『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2020년5월25일)
027조현『나,이페머러의수호자』(2020년6월25일)
028백민석(근간)
029김희선(근간)
030최제훈(근간)

현대문학×아티스트구본창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재구성된독창적인소설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소설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소설과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구본창
연세대경영학과졸업.독일함부르크조형미술대사진디자인전공,디플롬학위취득.국내외40여회개인전.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필라델피아박물관,보스톤미술관,휴스턴뮤지엄오브파인아트,과천국립현대미술관,삼성리움등다수의박물관에작품소장.작품집한길아트『숨』『탈』『백자』,일본Rutles『白磁』『공명의시간을담다』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