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맨 (백민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플라스틱맨 (백민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스물여덟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물여덟 번째 소설선, 백민석의 『플라스틱맨』이 출간되었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아, 10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복귀 후 다양한 문학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9년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 그러나 현실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었다는 가정 하에서 우리 사회 깊숙이 내재한 알 수 없는 분노와 원한, 혐오와 무력감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저자

백민석

1971년서울에서태어나1995년『문학과사회』로등단했다.소설집『16믿거나말거나박물지』『장원의심부름꾼소년』『혀끝의남자』『수림』,장편소설『헤이,우리소풍간다』『목화밭엽기전』『공포의세기』『교양과광기의일기』『해피아포칼립스!』『버스킹』등이있으며,〈김현문학패〉를수상했다.

목차

플라스틱맨009

작품해설252
작가의말265

출판사 서평

촛불집회,탄핵소추안,헌재기각
2016년을뒤흔든초유의사태,그리고그중심에선플라스틱맨……

1995년등단해9년여동안두편의소설집과여섯편의장편소설을발표하며‘1990년대뉴웨이브문학의아이콘’으로자리잡았던백민석은2003년돌연절필을선언했다.발표작품마다평단과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백민석이었기에문단안팎의충격은가히센세이션이었다.그리고만10년후인2013년겨울,10년만에다시돌아온백민석은아홉편의단편을묶은소설집『혀끝의남자』,짧은소설과음악에세이를결합한새로운형식의소설『버스킹!』,장편소설『공포의세기』『교양과광기의일기』등을연거푸출간하며그간의공백을무색하게하는작품활동을잇달아보여주고있다.그리고2020년여름,더확장된세계로의그의문학적성찰로,공감은없고분노의질주만이존재하는시대를냉철하게파헤친『플라스틱맨』을선보인다.

2016년가을,대통령이물러나지않으면무고한시민을살해하겠다는협박이담긴USB가언론사들로보내진다.뒤늦게경찰은사태파악에나서고,하경감은홀로사건을전담하게된다.USB에담긴범인의목소리에는강세도,억양도,감정에따른뉘앙스의변화도없다.하경감은그런그를‘플라스틱맨’이라명명하게되고그의협박이담긴USB는이후에도계속배달된다.살인사건이벌어질때마다하경감은플라스틱맨과의연계를찾으러현장으로달려가나그의흔적은여전히오리무중이다.국회에서는대통령의탄핵소추안이가결되고,3월10일,탄핵이결정되리라는모두의예상과는달리헌재는탄핵소추안을기각한다.사회는큰혼돈에빠지고,대통령을옹호하는세력과반대하는세력은광화문광장을중심으로격렬하게부딪친다.촛불집회현장의무대스크린에누군가준비해놓은플라스틱맨의협박동영상이재생되고,대중앞에,웅얼거리는목소리의플라스틱맨이등장한다.

탄핵심판에참여한헌법재판관이살해당하고,버스는폭발하고,성당에서는폭탄이터진다.플라스틱맨을검거하기위한새로운팀이꾸려지지만협박동영상이개그프로그램의소재로희화화되고,플라스틱맨의말이밈meme이되어전국대학가와인터넷게시물을휩쓴다.불특정다수의플라스틴맨에의해협박과테러는쉬지않고끊임없이,지속적으로이어진다.

“아마도협박범을지칭하기위해고안되었을‘플라스틱맨’의‘플라스틱’은소설이진행되면서이미특정인을지칭하는말이아니게되었다.틀에넣어만들어진것처럼,양산되고복제되고반복되는행위,개성,혹은시대.플라스틱은이모든것을지칭하고있는것은아닐까.“마음의열전도율”이라는것이없어서“마음의온도”(11쪽)를짐작할수없는사람,혹은시대.군중을따라움직이지만그움직임의내면을온전히갖지못한채제어할수없는속도만이남은시대를통칭하여플라스틱이라부르고있는것은아닐까“(서영인)

사건의한가운데있을때그것은격변이지만
멀리서볼때그것은환멸이되기도한다

2016년겨울과2017년봄의뜨거웠던기억이아직생생한데,벌써3년전의일이되었다.아니,아직생생하다고섣불리말해서는안된다.생각보다금방시간이흘렀고,그사이에많은일이있었으며,그때는예상하지못했던날들이현재로도래해있다.생생하다고했지만,그것은여전히붙잡고싶은기억의일부일지도모르며,오히려지금절실히확인하는것은그럼에도불구하고삶은계속된다는평범한진리이다.생생운운하는회고보다현장의기억과이후의삶사이의시차와,그시차에너무나빨리적응한채살아가고있는우리자
신을똑바로보는일이더필요할지도모른다.『플라스틱맨』은그런일들을하기위해경유하기좋은텍스트이다.
-서영인,「작품해설」중에서

월간『현대문학』이펴내는월간〈핀소설〉,그스물여덟번째책!

〈현대문학핀시리즈〉는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월간『현대문학』지면에선보이고이것을다시단행본발간으로이어가는프로젝트이다.여기에선보이는단행본들은개별작품임과동시에여섯명이‘한시리즈’로큐레이션된것이다.현대문학은이시리즈의진지함이‘핀’이라는단어의섬세한경쾌함과아이러니하게결합되기를바란다.

〈현대문학핀시리즈〉소설선은월간『현대문학』이매월내놓는월간핀이기도하다.매월25일발간할예정인후속편들은내로라하는국내최고작가들의신작을정해진날짜에만나볼수있게기획되어있다.한국출판사상최초로도입되는일종의‘샐러리북’개념이다.

001부터006은1971년에서1973년사이출생하고,1990년후반부터2000년사이등단한,현재한국소설의든든한허리를담당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꾸렸고,007부터012는1970년대후반에서1980년대초반출생하고,2000년대중후반등단한,현재한국소설에서가장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만들어졌다.
013부터018은지금의한국문학의발전을이끈중추적인역할을한1950년대중후반부터1960년대사이출생작가,1980년대에서1990년대중반까지등단한작가들의작품으로꾸려졌으며,019부터024까지는새로운한국문학의역사를써내려가고있는패기있는젊은작가들의작품으로진행되었다.
세대별로진행되던핀소설은025~030에들어서서는장르소설이라는특징아래묶여새롭게출간중이다.

발간되었거나발간예정되어있는책들은아래와같다.

001편혜영『죽은자로하여금』(2018년4월25일발간)
002박형서『당신의노후』(2018년5월25일발간)
003김경욱『거울보는남자』(2018년6월25일발간)
004윤성희『첫문장』(2018년7월25일발간)
005이기호『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2018년8월25일발간)
006정이현『알지못하는모든신들에게』(2018년9월25일발간)
007정용준『유령』(2018년10월25일발간)
008김금희『나의사랑,매기』(2018년11월25일발간)
009김성중『이슬라』(2018년12월25일발간)
010손보미『우연의신』(2019년1월25일발간)
011백수린『친애하고,친애하는』(2019년2월25일발간)
012최은미『어제는봄』(2019년3월25일발간)
013김인숙『벚꽃의우주』(2019년4월25일발간)
014이혜경『기억의습지』(2019년5월25일발간)
015임철우『돌담에속삭이는』(2019년6월25일발간)
016최윤『파랑대문』(2019년7월25일발간)
017이승우『캉탕』(2019년8월25일발간)
018하성란『크리스마스캐럴』(2019년9월25일발간)
019임현『당신과다른나』(2019년10월25일발간)
020정지돈『야간경비원의일기』(2019년11월25일발간)
021박민정『서독이모』(2019년12월25일)
022최정화『메모리익스체인지』(2020년1월25일)
023김엄지『폭죽무덤』(2020년2월25일)
024김혜진『불과나의자서전』(2020년3월25일)
025이영도『마트이야기-시하와칸타의장』(2020년4월25일)
026듀나『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2020년5월25일)
027조현『나,이페머러의수호자』(2020년6월25일)
028백민석『플라스틱맨』(2020년7월25일)
029김희선(근간)
030최제훈(근간)

현대문학×아티스트구본창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재구성된독창적인소설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소설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소설과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구본창
연세대경영학과졸업.독일함부르크조형미술대사진디자인전공,디플롬학위취득.국내외40여회개인전.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필라델피아박물관,보스톤미술관,휴스턴뮤지엄오브파인아트,과천국립현대미술관,삼성리움등다수의박물관에작품소장.작품집한길아트『숨』『탈』『백자』,일본Rutles『白磁』『공명의시간을담다』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