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갱은 셋 세라 (이사카 고타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명랑한 갱은 셋 세라 (이사카 고타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50
Description
몇 년 만에 은행을 턴 4인조 강도단. 늘 그랬듯이 돈 가방을 챙겨서 유유히 현장을 떠나려는데, 그 순간 정의감 넘치는 경비원이 던진 경찰봉에 구온이 왼쪽 손등을 정통으로 얻어맞는다. 황급히 은행을 빠져나와 “강도질로 먹고살기도 점점 어려워진다”고 한탄하던 이들은 휴식차 다 함께 유키코의 아들 신이치가 일하는 호텔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구온은 우연히 괴한의 습격을 받은 한 남자를 구해 주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 이용해 먹는 악질 파파라치 기자였다. 특종을 노리고 잠적한 여배우 다카라지마 사야가 숨어 지낸다는 호텔에 투숙했다가 뜻밖의 공격을 받은 것. 그런데 남자가 구온에게 감사 인사를 하던 바로 그때, 하필 텔레비전에서 은행 강도에게 맞선 ‘용감한 경비원’의 인터뷰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구온의 왼손에 감긴 붕대를 본 남자는 4인방의 정체를 눈치채고 태세를 전환해 거액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저자

이사카고타로

발표하는작품마다큰반향을일으키고이름앞에항상‘천재’라는수식어가따라다니는작가.한국을비롯해미국,프랑스,중국,대만등10여개국에서번역되었으며,국경을넘어수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고등학생때부모님에게선물받은책에서‘짧은인생을상상력에내던질수있다면그것만큼행복한일은없다’라는문장을보고작가가되기로결심했다.일본추리소설계의전설니시무라교타로西村京太?의이름과같은획수의한자를조합한필명이사카고타로는베스트셀러작가를닮으라는바람을담아가족들이지어주었다고한다.2000년『오듀본의기도』로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수상하며등단했고,2002년『러시라이프』로평단의주목을받기시작했다.2003년추리소설독자를넘어대중적인인기를얻은『중력삐에로』를시작으로2004년『칠드런』『그래스호퍼』,2005년『사신치바』,2006년『사막』,2008년『골든슬럼버』로여섯차례나오키상후보에올랐으나‘집필에전념하고싶다’는이유를들어이를고사한다.2004년『집오리와들오리의코인로커』로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수상한데이어,같은해『사신치바』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에서수상.2008년『골든슬럼버』로야마모토슈고로상과서점대상뿐만아니라2009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에올라3관왕을달성했다.서점대상제1회부터제6회까지매회최고작10위권에선정된유일한작가로,2017년에는『화이트래빗』『AX』,2018년에는『후가와유가』,2019년에는『고래머리의왕』을발표했고,2020년에는『역소크라테스』로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하는등변함없이왕성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기상천외하고독창적인세계관을중층적이고정교한구성력과경쾌한필치로풀어내는것이작품의특징이다.『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무지크』를비롯해13개작품이영화화되는등이사카고타로의작품은영화나연극,만화,드라마같은다른분야로도확장되어독자들에게또다른재미를선사하고있다.

목차

제1장
악당들은오랜만에은행을털고,작은실수를계기로트러블에휘말린다.늘있는일
‘얌전히못있겠으면하다못해조심이라도해라’

제2장
악당들은불똥을피하려고무슨일이벌어지고있는지탐색하지만,피할수록불똥이들러붙는다
‘잠자는개는가급적자게내버려둬라’

제3장
악당들은사건의구도를알아차리지만,상대보다한발늦는다
‘1인치를내주면2야드를빼앗긴다’

제4장
악당들은다른악당으로부터달아나려고필사적으로행동하지만,일이예정대로되지않는다
‘계획은사람이세우지만성패는하늘에달렸다’

작가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4인조강도단이은행도털고정의도(?)구현한다
부도덕한듯정의롭고,평범한듯비범한
레전드4인조강도단의탄생!

"오늘날이사카고타로가누리는절대적인기의시초가된작품"_센가이아키유키(미스터리평론가)

‘일본엔터테인먼트소설의제왕’이사카고타로의대표작「명랑한갱시리즈」(전3권)가김선영의번역으로현대문학에서출간되었다.제1권『명랑한갱이지구를돌린다』(2003)와제2권『명랑한갱의일상과습격』(2006)에이어무려9년의공백을깨고선보인제3권『명랑한갱은셋세라』(2015)까지,15년이넘는긴시간동안한결같은사랑을받으며일본내누적판매부수230만부돌파라는대기록을세운작품이다.

경쾌한문장과탁월한유머,치밀한복선,그리고악당인지영웅인지규정할수없는독특하고매력적인캐릭터까지,「명랑한갱시리즈」는“일본최고의스토리텔러”(미스터리평론가구사카산조)인이사카고타로의여러소설들중에서도단연오락성이돋보이는작품이다.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수상한등단작『오듀본의기도』(2000)에서수수께끼의섬을무대로압도적상상력을보여주고,『러시라이프』(2002)로“한장의장대한트릭아트”라는극찬을받으며문단의총아로떠오른그는세번째책『명랑한갱이지구를돌린다』가단숨에베스트셀러에오르며등단3년만에상업적성취까지이루게되었다.『사신치바』『칠드런』『골든슬럼버』등의후속작품들이줄줄이호평을받으며성공을거두고,2006년『명랑한갱이지구를돌린다』가이사카작품가운데최초로영화화되면서그는‘기발한발상과기교를마스터한천재작가’로미스터리독자와대중의뇌리에깊이각인되었다.이런이유로많은평론가들이오늘날이사카고타로의절대적인기가바로이「명랑한갱시리즈」에서비롯되었다고말한다.

소설의무대는요코하마.잘나가는시청공무원이자어떠한거짓말도꿰뚫어보는특별한능력의소유자나루세와능청스러운거짓말로청중을홀리는자칭‘연설의달인’교노,동물을사랑하는천재소매치기청년구온,시계없이도누구보다정확하게시간을잴수있는유키코,출신도성격도판이하게다르지만우연히한장소에서어설픈은행강도사건에휘말리게된네사람이‘내가해도저것보단잘하겠다’라는마음으로의기투합해유쾌한4인조강도단을결성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
이들은늘별것아닌일로티격태격하면서도,은행을습격할때만큼은환상적인팀워크를선보이며성공률100퍼센트를자랑하는프로갱단으로거듭난다.하지만강도질이늘순탄할수만은없는법.은행을털고귀가하던길에현금수송차습격단을만나모처럼훔친돈을몽땅빼앗기고(『명랑한갱이지구를돌린다』),범행도중우연히‘상속녀유괴현장’을목격하고는‘아가씨구출작전’에뛰어들기도하고(『명랑한갱의일상과습격』),괴한에게공격당한기자를구해주었다가뜻밖에도꼬리를밟혀곤경에처하기도하는(『명랑한갱은셋세라』)등이들이가는길에는떠들썩한소동과황당한사건사고가끊이지않는다.“우리는보험으로보상받을수있는은행돈만훔칠뿐,사람들에게직접적인위해를가하지는않습니다”라고태연하게자신들의범행을정당화하는악당이지만,일상으로돌아가면“내일이란고작해야책임을지는것뿐”이라며후배의실수를덮어주는쿨한직장상사이자,빚만남기고도망간남편을대신해가장의무게를오롯이짊어진싱글맘이며,동물을보면서소소한행복을느끼는평범한청년이고,위험에빠진사람을보면물불은물론돈마저가리지않고뛰어드는용감한시민이기도한4인조강도단.도무지미워할수없는‘명랑한갱들’의활약상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은행강도’는‘악당’이라는상식마저잊은채4인조를응원하고이들의위기앞에함께가슴졸이게된다.
매번새로운이야기를쓰고싶다며속편이나시리즈물을좀처럼내놓지않는이사카도“이소설은다르다”고언급할만큼애착을보였고,「명랑한갱시리즈」는이례적으로3권까지이어지며올해로등단20주년을맞은작가와더불어성장해왔다.이사카고타로문학의시초이자정점인이책이그의작품을기다려온팬들에게는더없이반가운선물이될것이고,이사카월드에처음발을딛는초심자들에게는가장훌륭한입문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