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2021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이미지 사진(2021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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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시와 시인에 주어지는, 66회를 맞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의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황인찬의 「이미지 사진」 외 6편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2019년 12월호~2020년 11월호(계간지 2019년 겨울호~2020년 가을호) 사이,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후보작으로는 김상혁, 「불과 행운」 외 6편 / 김소형, 「죽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음」 외 6편 / 김유림, 「우리가 굴뚝새를」 외 6편 / 송승언, 「애프터이미지」 외 6편 / 양안다, 「xan」 외 6편 / 이소호, 「누구나의 어제 그리고 오늘 혹은 내일」 외 6편 / 정재학, 「정지한 시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각주3」 외 6편이 선정되었다.
저자

황인찬외

1988년경기도안양에서태어나2010년『현대문학』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구관조씻기기』『희지의세계』『사랑을위한되풀이』가있다.〈김수영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수상작

황인찬

이미지사진13
받아쓰기16
흐리고흰빛아래우리는잠시19
밝은방20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22
퇴적해안25
백살이되면27

수상시인자선작

황인찬

고요의풍속은영33
아는사람은다아는36
증오39
살아있는자의마음속에있는죽음의육체적불가능성40
명경지수42
할머니가나오는꿈45
호프는독일어지만호프집은한국어다46
그릇없어요48

수상후보작

김상혁

불과행운55
겨울같은사람이빛나는밤56
비밀의숲58
지구60
그는어떻게되었을까62
마을광장64
버스정류장66

김소형

죽지않으면살수없는마음71
beingalive73
선교장75
땡초77
모두가사라진곳에남은사랑79
가정주부82
나옛날사람인가봐85

김유림

우리가굴뚝새를89
우리가장미주택을292
우리가장미주택을95
그리고커다란오후의장난감거미98
우리가굴다리를101
움직이네105
우리가장미주택을3107

송승언

애프터이미지113
루프116
몽상/구더기121
돌로만든테이프124
스트리밍128
굴129
언덕건물131

양안다

xan139
시네필143
재활155
너는나보다먼저꿈속으로떠나고156
마술158
축제는시작되지않았어요160
중력162

이소호

누구나의어제그리고오늘혹은내일181
공평하지않은싸움과평등하지않은용서185
보려다가려진감추다벌어진188
아무것도없어야하는곳에있는무엇과
무언가있어야하는곳에없는것191
일요일마다쓰여진그림197
소호의호소200
경진이를묘사한경진이를쓰는경진202

정재학

정지한시간을고정시키기위한각주3211
그장미도죽어버리고213
내게고향별이있다면215
내손바닥보다큰달팽이216
종이접기시대217
지맘대로생각하긴219
어쩜그렇게젊어보여요?220

심사평

예심

유희경시독자의기쁨223
이근화한걸음의시226

본심

김기택쓰지않은것을상상력으로읽게하는힘229
황인숙담백한멜랑콜리231

수상소감
황인찬더많은착오와함께233

출판사 서평

심사평

수상작들은평범한일상의이야기를하고있지만이야기사이에생략을통한여백이풍부하고노래하는듯한리듬을타고있어서긴장감과울림이크다.특히연과행사이의생략된공간즉여백이나공백을읽게하는힘,쓰지않은말을쓰는힘이두드러져보인다.그목소리는목과어깨에서힘을빼고무심하고표정없는어투로딴청을부리는듯하다.애써심오한의미를드러내려하거나문장을뒤틀어어떤효과를노리지는않지만,쓰지않으면서도더많이쓴이여백은독자들이들어와상상력으로읽으며시에참여하도록유도한다.일상에서무감각하게지나친사소하고작은비밀들을투시하는시적화자의눈에서어른의세계에물들지않은투명한어린아이의시선이느껴져읽는동안자신이얼마나관습에매몰되어있는지를돌아보게한다.
-김기택(시인·경희사이버대교수)

이즈음에황인찬은많이도발표하면서,시들이전부미쳤구나싶게근사하다.우선아름답다.(……)
황인찬시에서이미지들은두터운시간의층으로탈공간화된다.유년과현재,죽음과삶,현실과꿈.이들각사이의머나먼거리를끊임없이사라진공간,그러니까시간이채우고있다.황인찬시들은시간을,사라진시간을찍은사진들이다.그래서시간이주는몽환적인느낌이시전체에스며있다.(……)황인찬시의화자들은끝없는소멸,현실이주는고통을시간의세계로나누어견디고있으며,그힘겨움과멜랑콜리를그려보이는언어가담백해서시들이11월숲처럼아름답다.
-황인숙(시인)

수상소감

요즘은해묵은것들,시대착오적인것들,그때는의식하지못했지만지금와서생각해보면찜찜한것들,그런데솔직히잘은모르겠는것들에마음이끌립니다.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는식은아니지만,멈추고나면비로소보인다거나하는식도아니지만,이되새김질이우리의삶을갱신할수있으리라는기대만은갖고있습니다.그래서저는일단곱씹어보고있습니다.곱씹다보면분명다른것을찾아낼수도있을테니까요.2000년대가무엇이었는지,그때의우리는무엇이었는지,유행같은것은제대로알지도못하면서요즈음의레트로유행에살짝발을걸치는기분으로,나이브하다는것을스스로알면서도그것을도무지내려놓지못하는뻔뻔함으로,그렇게시를쓰고있습니다.(……)
사실저는이미지사진을찍어본적이없습니다.대단한이유가있어서는아니고,그저같이찍을친구가없었기때문입니다.그러나문학을하면서는많은친구를만날수있었습니다.그것만이염치불고하고제가문학을계속하는까닭이라고할수있을것같습니다.친구들과의사랑과우정을기억하기위해,그리고그걸곱씹으며사랑도우정도아닌무엇인가로만들어버리기위해,더쓰고더애써보겠습니다.
-황인찬

수상후보작

김상혁,「불과행운」외6편
김소형,「죽지않으면살수없는마음」외6편
김유림,「우리가굴뚝새를」외6편
송승언,「애프터이미지」외6편
양안다,「xan」외6편
이소호,「누구나의어제그리고오늘혹은내일」외6편
정재학,「정지한시간을고정시키기위한각주3」외6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