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14.50
Description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 작가 파올로 코녜티
불안한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소설
『여덟 개의 산』으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 프랑스 메디치상, 영국 PEN상을 수상한 작가 파올로 코녜티의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온몸에 피어싱을 했고 머리를 알록달록 물들이고 장례식장에나 갈 법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소피아 무라토레.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는 어린 시절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 삶이라는 바다에서 배처럼 떠도는 소피아의 세계를 보여주는 소설로, 열 개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작가 파올로 코녜티는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로 문단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이탈리아 문학의 흐름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고 스트레가상 최종심에도 올라 명성을 얻게 된다.

“소피아, 태어나는 게 뭔지 아니?
전쟁터로 떠나는 배와 같은 거야”
저자

파올로코녜티

PaoloCognetti

1978년이탈리아밀라노에서태어난코녜티는열여덟살부터글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에진학해수학을전공하면서문학을공부했으나학업을포기하고밀라노의루키노비스콘티영화학교에입학했다.1999년졸업후친구조르조카렐라와함께독립영화사를설립해사회,정치,문화예술분야의다큐멘터리를제작했다.
2004년앤솔러지『공기의질』을통해등단한그는,같은해단편집『인기있는여자들을위한매뉴얼』을출간하면서본격적인작가의길을걷는다.2007년단편집『폭발직전의어느사소한것』을발표,2009년이탈리아사회의각종단면을시사성있게다룬예술가에게수여하는‘로스트라니에로상’을수상하는영예를안았다.
코녜티는‘불안정한시대를사는청년이떠안은불안과고충을누구보다잘이해하는작가’로평가받으며현대이탈리아문학의흐름을대표하는작가로부상했다.연작소설『소피아는언제나검은옷을입는다』(2012)로이탈리아최고권위문학상인스트레가상최종후보에올랐고,2017년『여덟개의산』으로마침내스트레가상을수상했다.이작품으로프랑스메디치상외국문학부문,영국PEN상을수상하며코녜티는세계적인작가로서의입지를공고히했다.

목차

여명
해적이야기
수평선같은두아이
소피아는언제나검은옷을입는다
바람에이끌려
무정부상태가언제올까
여배우들
마법에관하여
구해야할것들
브루클린세일러블루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줄거리]
세상이빠르게변해가던1978년이탈리아밀라노.자동차엔지니어인아빠와미술학도엄마가이룬중산층가정에서태어난소피아는성향이너무도다른부모사이에서정서적위기를맞는다.결국열여섯살에수면제를먹고자살을시도한다.청소년재활센터에서치료를받지만,소피아는임신과더불어화가로서의꿈을접게되어우울증에걸린엄마처럼,자동차회사에서기계같이일하는아빠처럼,무미건조한삶을살게될것에대한두려움을느낀다.그때독신에,진보적인성향의고모마르타가소피아를돌봐주기로하면서그녀는인생의전환점을맞게된다.소피아는꼭자기자신으로살지않아도되는배우가되길꿈꾸며밀라노교외의자그마한동네에서로마영화학교로,더멀리미국뉴욕으로떠난다.
『소피아는언제나검은옷을입는다』는모자이크처럼,열개단편의이야기조각이모여전체작품을이룬다.제목에서암시하듯이주인공이라추정되는소피아가사춘기에가진불안과두려움은균형을잃은그녀의가정환경에서기인한것이었지만,그러한그녀의이야기가중심이되지는않는다.그녀를키워내고그녀가성인으로성장하는과정에서여러모로영향을주었던주변인물들의사연을더부각시킴으로써소피아의삶을제삼자의삶의결,그것과다르지않음을보게한다.
모든이야기의중심에는등장인물들-시시각각기분이바뀌고걸핏하면화를내는엄마로사나,예민한딸과아내사이에서단순한삶을꿈꾸는아빠로베르토,자신보다남을위하는사회운동가로살며소피아의보호자역할을자처한고모마르타,작가지망생이지만자신만의글을쓰지못하는피에트로까지-저마다의존재론적고통과불안을동시에조명함으로써소피아역시이들과다르지않다는것을재발견하게한다.또한이등장인물들이각자그고통을이겨내는방법을하나씩가지고있음을보여줌으로써우리모두가스스로의치유능력이있음을제시한다.
마침내소피아는배우가되어자신이아닌다른사람을연기하면서,연기를통해자신이원하면얻을수있는‘이순간의행복’을찾는방법을발견해나간다.그럼으로써소피아는성장해나아가게된다.

파올로코녜티는『소피아는언제나검은옷을입는다』에서개인과개인,내면의자신과‘관계맺음’의소중함을얘기하고있다.다시말해서소피아라는인물이홀로생겨나자란것이아니라,여러인물들과보낸상처와치유의시간과그관계가쌓여존재할수있었듯이,작가는우리가만나는사람들과의관계속에서삶의의미를찾을수있다는메시지를전한다.불안한청춘의시기를겪고있고또보낸경험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하며읽을수있는,삶의모든실패를딛고일어서게하는작품이다.

「파올로코녜티는주인공과그주변의상처받고괴로워하는사람의감정을섬세하게묘사한다.그리고누구나공감할수있는인생에대한이야기를진솔하고담담하게풀어놓는다.코녜티소설의힘은바로여기에있다.정제됨없이사실적으로묘사된현실은독자의공감을이끌어내기에충분하다.고독하고불완전해보이는인물들이,삶의균형을유지하려고애쓰지만넘어지고실패하기를반복하는우리와같은평범한사람들에게위안을준다.」
「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