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원 (정우신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홍콩정원 (정우신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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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홍콩 정원』은 정우신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현대문학』 2020년 4월호에 발표한 작품을 비롯해 총 23편의 신작시와 에세이를 담겨 있다. 인간 내면의 깊은 슬픔과 우울의 정서, 육체와 내재된 뜨거운 에너지의 역동성을 담아냈던 첫 시집 『비금속 소년』에 이어 자기 복제, 자기 증식으로 만들어낸 분열된 자아 리플리컨트의 서늘한 시선을 통해 보다 확장된 시적 세계를 선보인다. 일상의 도처에서 찾아오는 존재의 고통과 죽음의 두터운 충동을, “쓸쓸한 온도”로 태어나 결국 폐기되고 리셋되어버리는 리플리컨트로 육화하여 구체화하고 있는 이번 시집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며 쓸모없어질지라도 끝내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리플리컨트의 운명이 무릇 인간의 운명 다르지 않음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다. 결국 삶이란 “절차 없는 긴 장례식”(「익산 가는 길」)에 불과하다면서도 “잘 끊어지지 않는 동맥”(「쥐 인간」)처럼 끈질기며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는 희망의 자세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며, 특유의 감수성과 밀도 높은 언어로 시적 성취를 이뤄낸다.
저자

정우신

1984년인천에서태어나2016년『현대문학』으로등단했다.시집『비금속소년』이있다.

목차

1부
핑크스팀11
不二門-건봉사의항아리를정리하는비구니리플리컨트14
무당-신내림을연습하는리플리컨트16
생화학교실-리플리컨트의탄생20
베이스캠프26
부소담악-머신러닝128
숭배-머신러닝230
익산가는길32
사슬-머신러닝336
失樂園38
接冬接冬-머신러닝444

2부
네온사인49
암시장-만리포여관에버려진리플리컨트54
마리화나소년-리셋된자신에게
머신건을쏘는리플리컨트56
쥐인간62
대왕나방-리플리컨트의멜랑콜리66
홍콩정원74
해동78
◎◎◎◎◎◎
◎◎◎◎◎◎80
廢家-머신러닝584
口音-머신러닝686
액화질소탱크88
변전소-리플리컨트폐기92

에세이:관류실험101

출판사 서평

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과함께하는
〈현대문학핀시리즈〉시인선서른두번째출간!

▲이책에대하여

문학을잇고문학을조명하는〈현대문학핀시리즈〉

현대문학의새로운한국문학시리즈인〈현대문학핀시리즈〉시인선서른두번째시집정우신의『홍콩정원』을출간한다.2018년시리즈론칭후지금까지총서른한권의시인선을내놓은핀시리즈는그간6개월마다여섯권을동시에출간하던방식을바꿔격월로한권씩발간하고있다.서른두번째핀시리즈시인선의주인공은2016년『현대문학』신인추천으로문단에나온이래생과사,그안에깃든인간의비애를정제된언어와개성적이미지로보여주며그성과를인정받고있는정우신시인이다.사물들과서로응시하는파편화된신체,회화적인상징과이미지들의복합체인리플리컨트를통해현대인의고독과사랑에대해이야기하는작품들이모인시집이다.

정우신시집『홍콩정원』

『홍콩정원』은정우신시인의두번째시집으로,『현대문학』2020년4월호에발표한작품을비롯해총23편의신작시와에세이를담겨있다.인간내면의깊은슬픔과우울의정서,육체와내재된뜨거운에너지의역동성을담아냈던첫시집『비금속소년』에이어자기복제,자기증식으로만들어낸분열된자아리플리컨트의서늘한시선을통해보다확장된시적세계를선보인다.일상의도처에서찾아오는존재의고통과죽음의두터운충동을,“쓸쓸한온도”로태어나결국폐기되고리셋되어버리는리플리컨트로육화하여구체화하고있는이번시집은그리길지않은시간동안탄생과소멸을거듭하며쓸모없어질지라도끝내‘사랑’을포기하지않는리플리컨트의운명이무릇인간의운명다르지않음을전면에드러내고있다.결국삶이란“절차없는긴장례식”(「익산가는길」)에불과하다면서도“잘끊어지지않는동맥”(「쥐인간」)처럼끈질기며쉽사리포기할수없는것이라는희망의자세를역설적으로보여주며,특유의감수성과밀도높은언어로시적성취를이뤄낸다.


핀시리즈공통테마에세이

〈현대문학핀시리즈〉시인선에붙인에세이난은시인의내면을구체적으로심도있게비춰주는하나의독자적인장르로,독자들과의충분한교감을촉발시킨다.그런의미에서공통테마라는즐거운연결고리로다른에세이들과의외연을확장시키고있다.다시말해이짧고도강렬한에세이는독자들로하여금시인자신과작품에대한이해를더풍부하게해준다는점에서핀시선만의특징으로꼽게된다.이번볼륨의주제혹은테마는‘영화속대사’다.
정우신시인은영화「컨택트」에나오는환상적인명대사“네삶너머에도너의이야기는존재하니까”를모티프로했다.빛,박사,선생,리플리컨트로끊임없이자신을치환시키며,생의근원그너머의세계에가닿으려는노력을통해자신만의언어를찾아가는시인의신중한자세와진심을만날수있다.
두달간격으로출간될이후vol.6핀시집네권도같은테마로이어간다.김현의「밤의해변에서혼자」(3월출간예정),배수연의「두교황」(5월출간예정),이소호의「프란시스하」(7월출간예정),박소란의「그리즐리맨」(9월출간예정)을기대해볼수있다.
현대문학×아티스트강주리

아티스트와의컬래버레이션이라는특색을갖춰이목을집중시키는핀시리즈시인선의이번시집의표지작품은최근생태,환경등인간과자연의상호작용이라는주제를다양한관점의드로잉과설치를통해보여주며,큰주목을받고있는강주리작가의작품들로채워졌다.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구성된독창적인시인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시편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시와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강주리JooLeeKang
덕성여자대학교서양화과및미국터프츠대학교보스턴뮤지엄스쿨석사졸업.경기도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SeMA창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미국NAGA갤러리,피츠버그아트뮤지엄,대만타이페이시립미술관등에서다수의개인전,그룹전참여.국립현대미술관,홍콩미라마그룹등에작품소장.〈MassachusettsCulturalCouncil아티스트상〉〈St.BotolphClub신인아티스트상〉〈SMFATravelingFellowship〉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