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는 꿈 (최진영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내가 되는 꿈 (최진영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서른세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세 번째 소설선, 최진영의 『내가 되는 꿈』이 출간되었다.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이 시대의 현실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직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문학적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20년 『현대문학』 5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존재를 지우고 싶을 만큼 상처 깊은 한 여성이 유년 시절부터 함께 지냈던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외면했던 과거와 마주보고 나라는 존재, 나와 얽힌 관계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저자

최진영

1981년태어나2008년『실천문학』으로등단했다.소설집『팽이』『겨울방학』,장편소설『당신옆을스쳐간그소녀의이름은』『끝나지않는노래』『나는왜죽지않았는가』『구의증명』『해가지는곳으로』『이제야언니에게』가있다.〈한겨레문학상〉〈신동엽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내가되는꿈009
발문224
작가의말236

출판사 서평

진정한나를찾아가는길,내가되는꿈

2006년등단이후〈한겨례문학상〉〈신동엽문학상〉을수상하며독보적인존재감을드러내고있는최진영은지금까지여덟권의장편소설과두권의소설집을발표하며섬세한감수성과거침없는서사,빛나는문장으로한국문단의중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다.상실을경험한여성,학대가정에서자라난소녀,비정규직청년등시대적어두운현실을직시하길주저하지않던그는신작장편『내가되는꿈』을통해내면에묻어두고외면했던자신의상처의근원들과조우하는이야기를선보인다.어린시절을지나지금에이르기까지목도하고경험한후회로점철된‘어른’들의삶을되짚어보며,그저어른이아닌,진정한내가되기위해애쓰는주인공의이야기를가슴아프게펼쳐놓는다.

어린시절부모와떨어져외가에서성장한주인공태희는자신을키워주던외할머니가노환으로죽음을맞게되자외가에서살던시절을떠올린다.자신의생일조차기억해주지못하던엄마,연락도없던아빠,모욕감의뜻을알려준초등학교친구순지,폭언과성추행을일삼던담임,그리고자기방에얹혀산다며분풀이를하던이모와의다툼까지…….
그리고자신앞으로배달된한통의편지를기억해낸다.잘못된주소였으나수신인과이름이같다는이유로어린태희의손에쥐어졌던편지였다.홀로남겨진듯한슬픔에방황하던태희는,잘못배달된편지쓴이가그랬던것처럼진실을감춘채멀어져가는모든관계를원망하는편지를쓰고그것을우체통에넣어버린다.그리고그편지는놀랍게도성인이된그녀의자취방에도착하게된다.

유년을지나어른이되기까지삶속에새겨진상처를외면한채살아가다또다시어긋나는관계속에서괴로워하는,펼쳐보지않으면화해할수없는과거의나를비롯한모든관계를다시들여다보기시작하는태희의내면을섬세한통찰력으로그려낸소설이다.

소설을읽던도중나는오랫동안외면하고있던내생의한장면을돌이켜보았다.용기라고하긴멋쩍으니주인공의생명력에기운을얻어서,관계에대한문제였고문장에서처럼문제가사람에대한것인지라답이없을거라생각했다.한데너무간경하고그렇기에더명료한답이나왔다.글속의그처럼,라일락은찾지못하고그저향기묻은바람을쫓았던것인듯나는사람이아닌감정의엮임에대해사색하기를회피했던듯하다.줄이엉킨목걸이처럼던져두었던질문을이나이어린주인공의손에이끌리듯응시하게될줄이야.투명한문장이의식속에소리없이스며든다.이래서이글이무섭다.
-전아리(소설가)

월간『현대문학』이펴내는월간〈핀소설〉,그서른세번째책!

〈현대문학핀시리즈〉는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월간『현대문학』지면에선보이고이것을다시단행본발간으로이어가는프로젝트이다.여기에선보이는단행본들은개별작품임과동시에여섯명이‘한시리즈’로큐레이션된것이다.현대문학은이시리즈의진지함이‘핀’이라는단어의섬세한경쾌함과아이러니하게결합되기를바란다.

〈현대문학핀시리즈〉소설선은월간『현대문학』이매월내놓는월간핀이기도하다.매월25일발간할예정인후속편들은내로라하는국내최고작가들의신작을정해진날짜에만나볼수있게기획되어있다.한국출판사상최초로도입되는일종의‘샐러리북’개념이다.

001부터006은1971년에서1973년사이출생하고,1990년후반부터2000년사이등단한,현재한국소설의든든한허리를담당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꾸렸고,007부터012는1970년대후반에서1980년대초반출생하고,2000년대중후반등단한,현재한국소설에서가장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작가들의작품으로만들어졌다.
013부터018은지금의한국문학의발전을이끈중추적인역할을한1950년대중후반부터1960년대사이출생작가,1980년대에서1990년대중반까지등단한작가들의작품으로꾸려졌으며,019부터024까지는새로운한국문학의역사를써내려가고있는패기있는1980년대생젊은작가들의작품으로진행되었다.
세대별로진행되던핀소설은025~030에들어서서는장르소설이라는특징아래묶여출간되었고,031~036은절정의문학을꽃피우고있는1970년대중후반출생작가들의작품으로꾸려질예정이다.

발간되었거나발간예정되어있는책들은아래와같다.

001편혜영『죽은자로하여금』(2018년4월25일발간)
002박형서『당신의노후』(2018년5월25일발간)
003김경욱『거울보는남자』(2018년6월25일발간)
004윤성희『첫문장』(2018년7월25일발간)
005이기호『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2018년8월25일발간)
006정이현『알지못하는모든신들에게』(2018년9월25일발간)
007정용준『유령』(2018년10월25일발간)
008김금희『나의사랑,매기』(2018년11월25일발간)
009김성중『이슬라』(2018년12월25일발간)
010손보미『우연의신』(2019년1월25일발간)
011백수린『친애하고,친애하는』(2019년2월25일발간)
012최은미『어제는봄』(2019년3월25일발간)
013김인숙『벚꽃의우주』(2019년4월25일발간)
014이혜경『기억의습지』(2019년5월25일발간)
015임철우『돌담에속삭이는』(2019년6월25일발간)
016최윤『파랑대문』(2019년7월25일발간)
017이승우『캉탕』(2019년8월25일발간)
018하성란『크리스마스캐럴』(2019년9월25일발간)
019임현『당신과다른나』(2019년10월25일발간)
020정지돈『야간경비원의일기』(2019년11월25일발간)
021박민정『서독이모』(2019년12월25일)
022최정화『메모리익스체인지』(2020년1월25일)
023김엄지『폭죽무덤』(2020년2월25일)
024김혜진『불과나의자서전』(2020년3월25일)
025이영도『마트이야기-시하와칸타의장』(2020년4월25일)
026듀나『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2020년5월25일)
027조현『나,이페머러의수호자』(2020년6월25일)
028백민석『플라스틱맨』(2020년7월25일)
029김희선『죽음이너희를갈라놓을때까지』(2020년8월25일)
030최제훈『단지살인마』(2020년9월25일)
031정소현『가해자들』(2020년10월25일)
032서유미『우리가잃어버린것』(2020년12월25일)
033최진영『내가되는꿈』(2021년2월25일)
034구병모근간
035김미월근간
036윤고은근간


현대문학×아티스트박민준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재구성된독창적인소설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소설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소설과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박민준
홍익대학교미술대학회화과졸업.동대학원회화과졸업,동경예술대학교대학원재료기법학과연구생과정수료.서울시립미술관,갤러리현대등국내외다수의기관및장소에서전시.『라포르서커스』를집필한소설가로서도활동중.자신이상상해낸새로운이야기에신화적이미지혹은역사적일화를얹음으로써‘어디에서도본적없는’,그러나‘완전히낯설지만은않은’독창적인화면을연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