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꾼들 (제프리 유제니디스 소설집)

불평꾼들 (제프리 유제니디스 소설집)

$16.58
Description
현대인의 복잡다단한 욕망과,
삶을 뒤바꾸는 순간들에 관한
더없이 우아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콜라주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30년 문학일기와도 같은 유일한 소설집
오늘날 미국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빈틈없이 관찰하고 이를 우아하면서도 명쾌한 문장으로 그려내는 작가. 2003년 『미들섹스』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소설집 『불평꾼들』(2017)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1993년 첫 장편소설 『처녀들, 자살하다』를 출간한 이래, 2002년 『미들섹스』, 2011년 『결혼이라는 소설』까지 9년 주기로 단 세 편의 장편을 발표한 과작寡作의 작가이지만, 유제니디스는 이 작품들만으로 퓰리처상, 화이팅작가상, 살롱문학상, 피츠제럴드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3대 문학상인 메디치상, 아일랜드의 임팩더블린문학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주요 작가로 우뚝 섰다.
그의 네 번째 책이자 유일무이한 소설집인 『불평꾼들』은 지난 30여 년간 《뉴요커》 《게티스버그 리뷰》 등에 발표한 단편과 미발표 단편들 중 10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유제니디스는 “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신과 가족의 일상부터 당대의 가장 첨예한 이슈들까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동시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써냈다. 이 책에는 스탠퍼드대학 석사 학위 제출 작품인 「변화무쌍한 뜰」(1988),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 영화 〈스위치〉의 원작인 「베이스터」(1995), 명망 있는 작가들이 그해 발표된 단편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엄선해 발간하는 『미국 최고의 단편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목록에 이름을 올린 몽환적 소설 「항공우편」(1997), 퓰리처상 수상작 『미들섹스』의 토대가 된 「신탁의 음부」(1999), 치매를 앓는 어머니에게 영감을 받은 「불평꾼들」(2017) 등 작가 생활 전반에 걸쳐 쓴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불평꾼들』은 유제니디스 문학 세계의 시작과 변천사, 작가에게 영감을 제공한 내밀한 가족사와 30여 년의 미국 사회상까지 투명하게 투영시킨 의미 있는 문학적 일기이자, 후일의 성취에 이르게 한 토대가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17 《옵서버》 올해의 책 ★ 2017 《이브닝 스탠더드》 올해의 책
★ 2017 《커커스 리뷰》 올해의 책 ★ 2017 《가디언》 올해의 책
★ 2017 「NPR」 올해의 책 ★ 2017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저자

제프리유제니디스

JeffreyEugenides
‘평범한것을비범한것으로바꾸는,마술적인재능을지닌이야기꾼.’_《뉴욕타임스북리뷰》
1960년미국미시간주디트로이트출생.고등학교재학시절제임스조이스의『젊은예술가의초상』을읽고작가가되기로결심한다.이후브라운대학교를우등으로졸업하고스탠퍼드대학교에서영문학과문예창작으로석사학위를받는다.1993년발표한첫장편소설『처녀들,자살하다』가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오르고,화이팅작가상,해럴드D.버셀기념상을수상한데이어1999년소피아코폴라감독에의해영화화되면서큰주목을받는다.2002년9년간의공백을깨고발표한두번째장편『미들섹스』로이듬해퓰리처상을수상하고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프랑스메디치상,임팩더블린문학상최종후보에오른다.2011년에는세번째책『결혼이라는소설』을발표해살롱문학상과프랑스피츠제럴드상을수상한다.30여년간단세편의장편을출간한과작의작가이지만,빈부격차,가족해체,젠더갈등같은사회구조적문제부터청소년기의일탈,결혼과사업의실패등개개인의삶에찾아오는크고작은위기까지동시대인의삶과고민들을예리하게포착해내어,오늘날미국문단의주요작가로꼽힌다.『불평꾼들』은그의네번째책이자유일무이한소설집으로,유제니디스는이책을‘특정한주제로엮이지않은,전혀다른이야기들이뒤섞인가방’으로정의했다.그의말처럼이책에는석사학위제출작품「변화무쌍한뜰」(1988)과제니퍼애니스턴주연의로맨틱코미디영화〈스위치〉의원작인「베이스터」(1995),동료작가애니프루가‘미국최고의단편’으로꼽은몽환적소설「항공우편」(1997),어머니의삶에서영감을받아쓴「불평꾼들」(2017)을비롯해,작가의30여년에걸친문학일기와도같은다채로운이야기10편이담겨있다.

목차

불평꾼들_Complainers
항공우편_AirMail
베이스터_Baster
고음악_EarlyMusic
팜베이리조트_Timeshare
나쁜사람찾기_FindtheBadGuy
신탁의음부_TheOracularVulva
변화무쌍한뜰_CapriciousGardens
위대한실험_GreatExperiment
신속한고소_FreshComplaint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작가의섬세한눈으로포착해낸
‘지금우리의이야기’
유제니디스는이책을믹스드백mixedbag,즉‘특정주제로엮이지않은,다양한이야기들이뒤섞인가방’으로정의했다.미국제조업의중심지이자흑인음악의발상지디트로이트에서태어난그는한때자본주의의상징과도같았던이도시의발전과쇠락을목격하고,실업,파산,각종범죄문제,문화적다양성이라는축복과1967년흑인폭동의악몽등을복합적으로경험하며자랐다.그리고스스로“삐딱한애정”을품고있다고밝힌그곳에서자신이보고느낀것들을짧은이야기에담아기록했다.
결혼은포기했지만아이는포기할수없어돈으로남성의정액을사는「베이스터」의비혼여성,부동산투자에실패해빈털터리가되고도최후의저항처럼허름한모텔에희망을거는「팜베이리조트」의아버지,먹고사는문제앞에서과거의순수한꿈이시들어가는것을속절없이지켜보는「고음악」의젊은부부,원시부족을찾아가자신의이론을증명하고실추된명예를회복하려애쓰는「신탁의음부」의성性과학자,박봉에시달리다횡령의유혹에흔들리고마는「위대한실험」의편집자…….이책에등장하는인물들은대개이런저런실패를경험하고현실과이상의괴리에좌절하는,선량하고평범한소시민들이다.유제니디스는빈부격차,가족해체,젠더갈등같은사회구조적문제부터청소년기의일탈,결혼과사업의실패,질병등개개인의삶에찾아오는크고작은위기까지현대인의삶과고민,복잡다단한욕망들을예리하게포착해작품에옮겨놓았다.모두에게기회가열려있는듯하지만모두가성공할수는없고,단한번의실패나실수로도삶이전복되고마는자본주의사회의속성과그속에서위태롭게균형을잡으며살아내야하는현대인의숙명을더없이사실적이면서도특유의위트가돋보이는이야기로그렸다.그리고작가의섬세한눈에비친풍경들은2021년한국의모습과도크게다르지않다.때때로사회에환멸을느끼고저항하다가도,냉엄한현실앞에서자조하고타협하며연민과웃음을자아내는『불평꾼들』의등장인물들.그들의이야기는바로‘지금우리의이야기’이기에더욱깊은울림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