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때때로 맑음 3 (이재룡 비평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소설, 때때로 맑음 3 (이재룡 비평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21.38
Description
프랑스 문학과 한 지성의 비평적 시선,
그 불꽃 튀는 만남의 현장!

현대문학 8년간의 연재의 총완결편 『소설, 때때로 맑음 3』
지옥의 쓰기와 천국의 읽기
그 마지막 권!
저자

이재룡

1956년에태어나성균관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브장송대학에서석ㆍ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숭실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저서로『꿀벌의언어』『소설,때때로맑음1·2』가있으며,역서로밀란쿤데라의『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정체성』,장필립뚜생의『욕조』『사랑하기』『도망치기』,미셸리오의『불확정성의원리』,장에슈노즈의『일년』『달리기』,아니에르노의『부끄러움』,필립빌랭의『포옹』,조엘에글로프의『장의사강그리옹』『해를본사람들』『도살장사람들』『다른사람으로오해받는남자』,J.M.G.르클레지오의『오니샤』,앙투안콩파뇽의『모더니티의다섯개역설』,로랑모비니에의『이별연습』,프레데릭파작의『거대한고독』,파스칼로즈의『로즈의편지』,알베르토코르다의『코르다의쿠바,그리고체』,외젠이오네스코의『외로운남자』,자크아탈리의『깨어있는자들의나라』,조르주페렉의『W또는유년의기억』,피에르드리외라로셸의『도깨비불』,다이시지에의『달도뜨지않은밤에』,로맹가리의『인간의문제』,에리크뷔야르의『그날의비밀』『대지의슬픔』외다수가있다.

목차

소설을비추는소설·7
어떤사랑·27
상처받은남자들·47
일방적폭행·69
춤추는생쥐·99
아름다운할머니·117
알제리가족사·137
여섯번째주인·167
공부하는동물·189
벼랑끝에선화가들·209
생의전환점·241
한몸,두영혼·261
구약외경「집회서」44장9절·285
거울과수정구슬·305
동심이깨지는나날들·329
죽음의천사·349
동식물문학·369
오리와파리그리고붉은머리·387
걸어가는사람·415
전지적일인칭화자·435
캐나다적인삶·453
기억의의무·473
다시떠오르는사람들·491
표범을찾아서·515
소설가의가을·535
대체역사소설의가능성·553
영원한유배자·571
카라바조의수난·587
빠르지만너무지나치지않게·607
이상한사건2·627
에필로그·648
참고문헌·650

출판사 서평

우리의심연을들여다보게하는서른가지문학적디바이스!

문학평론가이자프랑스문학번역가로활발하게활동하며예리한분석력과통찰력,지성미넘치는문체로독자들을매료시킨이재룡교수의비평에세이『소설,때때로맑음』세번째권을출간한다.2019년12월,월간『현대문학』에무려8년에걸친연재에마침표를찍으며,2018년『소설,때때로맑음2』출간후3년만에내놓는마지막저작이다.프랑스의최신문학동향과흐름을기민하게포착해,문학적성취가두드러지는다양한분야의화제작,문제작들을선별하여현장비평가답게소개한다.더불어정치,사회,문화,역사,환경등시대를대변하는문학작품을둘러싼다방면의정보들을바탕으로비평적·객관적시선을통해프랑스소설과문학의기능을고민해온오랜작업의완결편이라할수있다.
수록된30여편의글에는각편별로테마작품과작가가등장한다.밀란쿤데라,장필립뚜생,아니에르노,로맹가리등을비롯한프랑스의대표적현대문학작품들을국내에번역소개해온저자는이책에서플로베르,에밀졸라등대문호의고전에서부터〈노벨문학상〉수상자인파트릭모디아노,J.M.G.르클레지오등거장의반열에오른작가들의최신작과내놓는작품마다프랑스문단에화제를몰고오는미셸우엘벡,자기만의분야를개척하며독자들의마음을훔친실뱅테송등베스트셀러작가들의대표작까지국내미번역신작을포함한50여편의작품을비평에세이의테마로삼고있다.작품분석뿐아니라이와관련있는최근프랑스문학계크고작은이슈들,방대한문학사적자료와작가의흥미로운에피소드및중요정보들이폭넓게곁들여지면서상호텍스트성으로함께언급되는작품은150여편에이르는가히총체적교양서로자리매김한다.
저자는이고단하고녹록지않은작업을두고,‘에필로그’에서,“매달프랑스현지의일간지와잡지에실린서평을참고하여작가를고르고작품을읽는것은행복한일이었지만글로옮기는재간은시간이지나도늘지않고갈수록타성에빠지는느낌이들었다”고토로한다.그러나시간이더해갈수록독파해야될책종수가산더미처럼쌓일수밖에없는다독의독서방식과전방위적으로문제작들의핵심을파고드는흥미로운이야기를동원한언어의밀도는하나의완성될건축물을위해서뼈대에살을붙이는일이라고할수있다.
이방대한독서편력의이야기는비단프랑스문학계에만국한되지않는다.『소설,때때로맑음3』에서주목한프랑스최신현대문학의흐름은“사실의소설”이라고적시하면서,인위적구성을배제한채삶의편린을재구성한진실에가까운픽션아닌픽션이주목을받는현추세를여러작품을통해다각적으로조명한다.실존인물의실제적삶을객관적으로보여주고자한베로니크올미의『바키타』,놀라우리만치솔직하고거침없는자전소설로화제의중심에선크리스틴앙고의『생의전환점』,2차대전당시전쟁과인간의야만성을고발하는에리크뷔야르의『그날의비밀』과올리비에게즈의『나치의사멩겔레의실종』등은모두같은맥락에서논의할수있는텍스트들이다.작가는최근“오토픽션과관련된논란이끊이지않”는한국문단계의현주소를돌아보며,“소설이무엇인가”다시고민하는시간을가진다.더불어“문학은거짓말을하지않는공간”이라는에마뉘엘카레르의말에는동의한다면서도“현대소설이허구와현실,진실과거짓그중간쯤어느회색지대에서오가는양극성장애를앓고있는지도모른다”며일침을놓는다.
문학과예술,삶과세계에대한냉철한분석력을동원한비평적인사유의매력을십분발휘한이책에대해이남호(문학평론가ㆍ고려대교수)는프랑스문학의정수만을정리해놓은이작업은정작프랑스독자들도누리기어려운독서경험이라면서,저자의“누구도흉내내기어려운지옥의쓰기”는독자에게보다간결하고접근이용이한“천국의읽기를보장한다”라고,문학을향유할독자들에대한저자의그칠줄모르는열정과투지를되짚는다.또한“프랑스최신소설이야기를넘어서서인간의심연에서부터사회적혼돈과역사의폭력그리고언어의한계와예술의미지에이르기까지확대되면서예사롭지않은지혜와통찰과성찰의문을연다.(……)타자를통해자기를더깊이만나게해주는최고급디바이스라할수있다.우리문단과지성계의예외적수확이다”라며상찬을아끼지않는다.
작가의책을나침반삼아풍부한스토리텔링과흥미로운스펙터클의세계에발을들인독자는아름다운프랑스문학과우리시대한지성의비평적시선의그불꽃튀는만남의현장을목격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