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궤도 (인도의 철도와 모빌리티 문화)

근대성의 궤도 (인도의 철도와 모빌리티 문화)

$17.92
Description
탈식민주의/민족주의/서발턴/페미니즘/교통문화사
모빌리티는 누구의 자유인가?
“식민지 시대부터 2008년 뭄바이 테러까지, 키플링의 단편소설부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까지, 19세기 영국의 인도 식민지 구성부터 현대 인도의 이동(성) 투자까지. 저자는 철도 역사의 철학적 의미를 성찰하고, 이동성 이미지가 수행한 문화적 작업을 분석한다. 이는 문화비평의 중요한 부분이며, 학제간 작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모델이다. 대부분의 학술 서적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 _아마존 독자평

식민지 인도를 달린 영국 기차 안 풍경
인도의 맥락에서 근대성이 어떻게 역동적이고 파괴적이었으며 동시에 생산적이었는지를 모빌리티 문화, 그중에서도 기차를 통해 보여 주는 책. 탈식민주의 연구/남아시아 연구/교통 문화사가 이 책의 핵심 관심사이다. 탈식민주의 연구에서 여행, 공리, 식민화, 이주의 역사는 세계적 권력관계의 일부로 간주된다. 남아시아 연구, 특히 하위주체Subaltern 연구는 서구 기술의 사회정치적 영향에 관한 논쟁을 다룬다. 교통의 문화사는 이동 수단과 문화적 변화 간 관계의 본질과 씨름한다. … 이 책은 진보의 서사와 모빌리티 이미지를 정복으로, 교통은 문화적 식민지화의 상징으로, 충돌은 근대성 약속의 파열로 짝짓는다. 모빌리티는 권력으로 구조화되며, 식민적 맥락에서 근대성을 문명과 동일시하는 식민적 위계에서 누가 근대적이었는지를 보여 주는 물질적 기록부가 된다.
저자

마리안아귀아르

MarianAguiar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MellonUniversity문학및문화학부프로그램영문학부교수.전공분야는문화연구와세계화연구를비롯해디아스포라,초국가적페미니즘등이다.《모빌리티와문학,문화연구StudiesinMobilities,Literature,andCulture》시리즈의공동편집자이다.현재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와이동의상상력imaginationofmovement을주제로《난민의모빌리티RefugeeMobility》를집필중이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머리말

서론:근대성의궤도
근대성이란무엇인가?
여행하는근대성
자본주의,근대성,그리고인도철도
근대성과국가
모빌리티,기술,그리고사회적변혁
근대성과종교
인종,계급,그리고젠더

1장영구적인길:철도의식민담론
제국의전경
공간의사회적건설
공적공간에서의차이문제
경이의담론
사람이사는근대성:러디어드키플링과플로라애니스틸
식민지철도의유산들

2장제국의기계:기술과탈식민화
사회비평가들
정신주의자들
근대성의안과밖
새로운문화적기원

3장분할과죽음의기차
분할,폭력,그리고국가적주체성
분할의서면적·시각적문화
분할의아이콘으로서의기차
쿠사완트싱의《파키스탄행열차》
〈가다르〉와〈지구〉
투과성의경계들
분할에대한현대작품들

4장새로운도착지:탈식민적철도의이미지
새로운국가의농촌과도시의주체성
이동하는정체성과국가서사
여성과모빌리티
모빌리티의더넓은문화

5장기차위의발리우드
젠더화된공적공간
기차에서의로맨스
기차위의위험

6장테러리즘과철도
테러의서사/근대성의대항서사
살인,자살행위,그리고사고
테러의상상된공동체
초기열차테러
후기식민주의적테러
전지구적테러
이동하는근대성
문화적은유로서의인도철도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발리우드’로읽어낸근대성과모빌리티의관계
이책《근대성의궤도》는두가지중요한방법으로근대성이해의새로운지평을연다.
첫째,모빌리티와탈식민주의연구를연결함으로써모빌리티문학과문화연구에초점을맞춰텍스트를해석함으로써문화적이상을구현하고촉진한다는의미에서모빌리티가어떻게재현되고재현적인성격을띠게되는지를고찰한다.모빌리티문화를일종의집단적상상으로간주하는이책은문학,영화,미디어적재현,법률및관료적글이포함된말뭉치인텍스트분석을통해변화하는모빌리티에대한식민주의적열망과탈식민주의적반응을읽어낸다.인도아대륙에등장한다양한시대및다른장르의기차아이콘재현을따라“궤도를따라감”으로써문화적재현과모빌리티의관계를해석한다.여기서철도는그주변문화,힘,과정을다시보여주는상상력의객체이다.인도의철도는식민지,국가,그리고마침내세계적인정체성을상연하는일종의이동극장이다.
둘째,문학과문화연구로모빌리티를읽어내는것뿐만아니라,모빌리티가특정한탈식민적역사를가지고있다는것을인식한다.그역사는철도가식민지과정의일환으로인도에들어와민족주의프로젝트로개발되고,분할이후종파간폭력사태의현장이되면서권력과모빌리티,이동성이어떤관계를맺는지를분명하게보여준다.

모빌리티가호명한인도,문화,불평등
이책은식민과탈식민맥락에서모빌리티를추적함으로써모빌리티문화로배제되거나심지어힘을빼앗긴사람들을이야기하고자이동을통해자유를찾는사람들너머로근대성에대한이해를확장한다.근대화역사와기술에대한아이디어를포함하는유럽근대성개념의보급은탈식민적맥락에서근대성을이해하는데에매우중요하다.모빌리티문화는근대성이인도의맥락에서역동적이고파괴적이며생산적이었음을보여준다.이러한방식으로이책은근대성을읽는“문화적특이성과현장에기반한”대안적근대성논의에기여한다.
이동하는방식의역사적위계는모빌리티와자유를동일시하는서사,즉식민주의·세속적민족주의·탈식민주의의근대성수사학을복잡하게만든다.거기에는이동에대한불평등한관계가있다.영국과인도,도시와농촌,상위계급과하위계급,남성과여성…모빌리티로구현된근대성에감춰진다층적인불평등과역설적인권력관계를들여다볼수있는흔치않은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