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움직임과 기술의 공진화

춤 움직임과 기술의 공진화

$16.52
Description
〈무용도〉에서 BTS까지 한국춤의 과거-현재-미래
한국춤의 정체성을 찾아서
우리는 언제부터 ‘춤’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까? 한국춤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한국춤의 진화 과정을 고찰하여, 한국춤이 본성과 문화, 예술과 기술, 개인과 사회 간의 끊임없는 조화 속에서 공진화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주장하는 책이다. 추상적이며 가변적인 춤을 시대별로 포착하기는 당연히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도구를 들고 추는 춤의 진화 과정을 재조명하여 이 목표에 다가서려 한다. 몸의 움직임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사용한 도구들, 그 도구들을 적용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예술화한 재주와 방법 및 능력을 모두 통틀어 ‘기술’로 바라본다. 그리하여 몸의 움직임과 기술이 함께 걸어온 한국춤의 역정을 살핀다.

칼, 북, 탈 등 예술 도구의 탄생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은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용어 등 배경지식을 다룬다. 춤과 관련한 용어의 어원을 살피고 춤의 분류를 제시하여 역사적 변천 과정을 추적한다. 1장부터 5장은 춤과 기술의 작업화를 가시적으로 보여 주는 춤과 도구의 진화 이야기다. 일반적인 예술 도구인 천과 칼, 북, 부채, 탈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한국춤을 완성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몸과 도구의 공진화를 살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늘날 남아 있는 한국춤의 진화 원리를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적·미래적 춤 기술의 목표와 방향을 탐색한다.
저자

김윤지

한양대학교무용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한국여성무용비평가들의평문성향연구〉로석사학위를,〈조선후기전통춤의교섭양상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논문으로〈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를위한국가무형문화재가치의재인식과쟁점모색〉,〈한국무형문화재관련사전편찬의현황및방향〉,〈코로나시대와한국춤의미래〉,〈한국춤의정체성으로본BTS성공의재조명〉,〈한국무형문화재의사전적지식제공의현주소와지향점〉,〈창작성의경계로본무용저작물의재조명연구〉,〈K-Dance의주제적개념과미래적방향:FeeltherhythmofKorea1영상물을중심으로〉등이있다.2020년한국문화융합학회학술상및2021년교육부학술·연구지원사업우수성과50선선정교육부장관상을수상했다.현재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문헌속에흩어져있던춤의멋과가치를글로표현하고있으며,춤을개인의창작적산물로바라보는관점에서벗어나사회적맥락속에서살펴보고동시대와상생할수있는방법을모색중이다.춤이뿌리가되고,인문학·법학·공학·사회학등이가지가되는T자형연구를진행하며글로써춤을사유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_한국춤의숨은이야기로본진화의의미찾기

서장춤과무용
무舞의진화발전과정
한국춤의범위와분류
예술,기술,그리고공진화
천,칼,북,탈,부채

제1장춤과천
〈무용도〉,한국공연예술의시작
‘승僧의무舞’에서‘승무僧舞’로
수건춤에서살풀이춤으로
태평무에대한짧은단상

제2장춤과칼
궁중잔치속칼춤
교방문화속‘강남스타일’
민중에퍼진칼춤의옛이야기
역동적인반전드라마의미학

제3장춤과북
무고舞鼓,춤추는북
궁중에서의‘무고舞鼓’
교방에서의‘고무鼓舞’
BTS의‘삼고무’

제4장춤과탈
조개가면에서처용까지
민중기록속탈춤이야기
탈춤,여민동락의상징
상층문화와하층문화교류의주역들
탈춤의진화과정

제5장춤과부채
생활도구에서예술도구로
근세에서근대로이어진춤풍경
최승희가있었기에부채춤이있었다

에필로그_한국춤진화의비밀

미주
참고문헌
그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