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기 연습 (퇴직 그리고 이후의 삶)

멀어지기 연습 (퇴직 그리고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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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0년의 이름표를 뗀 순간,
비로소 시작된 진짜 나의 이야기
3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부장님’이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이 책은 대기업에서 30년의 세월을 보낸 저자가 퇴직 후 겪는 삶의 거대한 전환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회사, 직함, 타인의 시선 등 평생 ‘가까워지려’ 애썼던 모든 것과 의식적으로 ‘멀어지는 연습’을 시작한다. 매일 가던 곳이 사라진 공허함, 명함 없는 삶의 막막함 속에서 그는 청소와 요리, 새벽 미사와 같은 소소한 일상으로 새로운 리듬을 만든다.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서툰 설거지로 아내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손자와의 놀이 속에서 ‘지금’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이 책은 단순히 은퇴 후의 삶을 그리는 것을 넘어, 한 남자가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고, 종가의 후손으로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공역사학자’이자 ‘칼리디자이너’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멀어짐’이 단절이 아닌 더 깊은 연결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인구

조선정조시대의명신몽오김종수의8대종손으로600년청풍김씨종가의역사를계승한저자는,삼성물산,삼성JP모건,삼성증권,KB증권에서쌓은풍부한금융경험을바탕으로퇴임후예술가로서제2의인생을개척해나가고있다.

학문적영역에서는성균관대동아시아한문학연구소연구원으로활동중이며,홍콩대학교국제학술대회에서칼리디자인을학술적으로발표하는등동아시아문자문화연구에새로운지평을열었다.

종가의소중한고서와유물을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서울역사박물관,서울생활사박물관에기탁·기증해문화유산의공공적활용에기여했으며국립중앙박물관과서울대규장각,수원화성박물관등에서관련전시와학술대회를주도하며전통문화의보존과현대적계승을실현해왔다.

특히저자의칼리디자인은단순한예술활동을넘어종가의역사와기록문화를현대적으로재해석함으로써공공역사학분야에새로운가능성을제시한다.한국사대부리더십센터활동을통해전통문화가지닌현대적가치와의미를널리알리는데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는가까워지는법만배웠다

제1부이름표를떼다
01.퇴직
02.매일가던곳이없어졌다
03.명함이없는삶
04.너무잘하려고애쓰지말아요
05.상처가아물기시작하나보다
06.급할수록천천히

제2부새로운리듬을만들다
07.나의청소시간
08.새벽미사
09.새로운습관,묻고답하기
10.나는말을잘놓지못한다
11.씁쓸한동행
12.나도그런사람이되었으면좋겠다

제3부가장가까운사람
13.그때그시간,나는없었다
14.들어주기만하면돼요
15.이제야앞치마를둘렀다
16.화성에서온남자,금성에서온여자
17.부부유별
18.아내에게(미리보내는편지)

제4부세대를잇는마음
19.아버지,어머니,보고싶습니다
20.우리막내잘부탁드립니다
21.세대를초월한친구
22.나를포기하는지혜
23.생활의유산
24.챗GPT와동몽선습
25.꼰대가필요해
26.취향의대물림


제5부인생의유한함을준비하다
27.아버지의동창회
28.짧은만남,긴생각
29.마음을읽고마음을남기다
30.자표,스스로비문을적다
31.멀어지니비로소가까워지는것
32.사명,잊고있던본질을찾아서

제6부과거와미래를잇는일
33.잊고있던역사와대화하기
34.공공역사학자입니다
35.몽오종가이야기
36.계민가,백성을향한90행의편지
37.조선과사대부를다시보다
38.얽힌역사의실타래를푸는새로운언어
39.박물관에서꺼내온칼리디자인
40.종가의칼리디자인,세계로나아가다
41.새로운명함을쓰다

에필로그:물음표에서쉼표로

출판사 서평

"이제너무잘하려고애쓰지말아요"

30년대기업근무를마치고한사람이되며발견한'멀어짐'의지혜

우리는평생무언가에가까워지는법만배워왔습니다.성공에가까워지고,목표에가까워지고,남들이정해놓은기준에가까워지려애썼습니다.그런데정작가장중요한것,바로'나자신'과는점점멀어져왔는지도모릅니다.

이책은30년간대기업에서부장으로일했던저자가퇴직후겪은정체성의혼란과그것을극복해가는과정을담담하면서도진솔하게풀어낸에세이입니다.매일출근하던회사가사라지고,명함이없어지고,'부장님'이라는호칭이사라졌을때찾아온공허함.저자는이텅빈시간앞에서처음으로"나는누구인가?"라는근본적인질문과마주합니다.

[상실에서발견으로,공허에서충만으로]
퇴직초기의달콤했던여유는곧무력감으로변했고,'제2의인생도성공적이어야한다'는강박이저자를짓눌렀습니다.하지만"이제너무잘하려고애쓰지말아요"라는아내의한마디가전환점이되었습니다.저자는비로소'멀어지는연습'을시작합니다.
청소와요리,새벽미사같은소소한일상으로새로운리듬을만들고,30년간가족곁을지키지못했던과거를반성하며서툰설거지로아내와새로운관계를맺어갑니다.손자와의놀이에서'지금이순간'을사는지혜를배우고,아버지의동창회이야기에서인생의유한함을실감합니다.

[과거와미래를잇는'칼리디자이너'로재탄생하다]
저자는몽오종가8대손으로서새로운사명을멀어지기연습을통해발견합니다.2011년국립중앙박물관에서딸과함께전시를관람하며느꼈던답답함-한자로빼곡히적힌우리기록문화를아이들에게설명할수없었던무력감이'칼리디자인(KalliDesign)'이라는새로운도전의씨앗이되었습니다.

저자는조선의기록문화와한자의예술성을현대적디자인으로재해석하는작업을통해단절된세대를잇는다리역할을자처합니다.이는단순한은퇴후취미생활이아니라,공공역사학자로서과거와현재,전통과현대를연결하는의미있는작업입니다.

[물음표에서쉼표로]
저자는"멀어지는것은끝이아니라새로운시작이될수있다"고말합니다.회사에서멀어지니가족이보였고,직함에서멀어지니이름이보였고,현재에서멀어지니과거와미래가보였다고.

이책은은퇴를앞둔중장년층뿐만아니라인생의전환점에서있는모든이들에게따뜻한위로와실질적인통찰을제공합니다.끊임없이달려온우리에게'멈춤'이주는선물이무엇인지,진정한'나'를찾아가는여정이얼마나가치있는지를보여줍니다.

"쉼표는끝이아니다.다음호흡을위한준비다.“

저자의이말처럼,이책이독자들에게도잠시멈춰서서
자신을돌아보는소중한쉼표를찾아보는건어떨까요?
그리고그쉼표너머로각자의새로운문장을시작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