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쪽으로 가다 (큰글자책)

다시, 서쪽으로 가다 (큰글자책)

$47.00
Description
여행 가고 싶을 때, 지인들은 그를 찾았다
문화와 역사, 음식과 시닉로드가 담긴 미국 서부 여행기
“동부는 국립공원 수도 적고 인구도 많아 몰리는 데는 우리나라 못지않게 붐빈다. 로키산맥 서쪽인 서부 10개 주에 29개에 달하는 국립공원 숫자가 말해주듯이 수려하고 장엄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미국인이 선호하는 낭만적인 휴양지에서 그야말로 그림 같은 작은 마을도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서점과 카페가 있는 매력적인 거리와 친절한 마을 사람들. 미국 사람들이 대도시의 번잡스러운 일상과 소음을 비롯한 온갖 공해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 이유를 기꺼이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은 우리의 지친 영혼을 위로한다.”
-본문 중에서

미국 여행을 간다면 어느 시기에, 어디로 가면 좋을까? 저자는 망설임 없이 9월 초순에서 10월 중하순, 요세미티 국립공원, 몬태나, 소노마, 힐즈버그, 멘도시노 등에 가라며 명소부터 생소한 지명까지 줄줄 꼽는다. 거기에 덧붙여 그랜드캐니언은 붐비는 사우스림이 아닌 한적한 노스림에서 조망할 것, 포틀랜드 대신 후드리버에 들를 것, 어느 식당은 창가 바에 앉을 것, 아침 식사를 하며 점심 도시락을 사야 할 동네, 차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 탁월한 풍경의 시닉로드 등 다년간 경험에서 저자 특유의 꼼꼼함으로 찾아낸 여행 팁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헤밍웨이, 샤토 마고, 히치콕, 포레스트 검프, 브래드 피트…
문화와 역사, 와인과 영화를 넘나드는 여행기
저자는 모임에서 좌중을 집중시키는 해박한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헤밍웨이의 손녀 이름이 마고인 이유, 말보로와 윈스턴 담배갑에 담긴 처칠 가문 사람들, 로빈 윌리엄스가 영화를 찍으며 했던 말, 미국 땅에 깃든 바스크인 이야기 등 여행 루트에 곁들여진 풍성한 이야기가 독자를 인문의 세계로 이끈다. 더불어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기내 와인 리스트를 제안하기도 했던 저자가 알려주는 와인 지식도 우리의 갈증을 채워준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해소감
책장에 담긴 사진으로 현지의 감흥을 전한다
저자가 글쓰기만큼 오랜 시간을 들인 것이 바로 책에 실릴 사진을 고르는 일이었다. 책장을 펼칠 독자에게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숙소에서 바라본 산의 모습, 톱니 모양의 설산이 보이는 장면, 물살의 장대함이 느껴지는 강, 계절 꽃이 만발한 식물원, 다운타운의 상징물이 담긴 모습, 유명한 바의 저녁 풍경 등 세심하게 사진을 살폈다. 심사숙고해 고른 풍경 사진은 보는 이를 잠깐이나마 숨통 트이게 한다.
잊어버린 영혼을 찾아 떠나라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에피소드와 삶의 맛
이 책은 여행서지만 넌지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찬란하게 일했던 사회인이자 한 가족의 가장, 황혼기에 접어든 인생 선배가 적어 내려간 여행 이야기는 세월만큼 풍부한 에피소드도 재밋거리지만 저자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이 한결 깊어 읽은 이도 문득 생각에 잠기곤 한다. 책장을 덮을 때쯤 우리는 “대자연과 마주하는 여행에서 얻은 충만감은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쌓인 온갖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내준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사사롭게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
저자

오남수

전아시아나컨트리클럽대표,금호아시아나그룹전략경영본부사장.휘문고등학교를거쳐고려대학교를졸업했고,2008년국민훈장동백장을수상했다.어린시절책꽂이에서찾아낸〈김찬삼의세계일주무전여행기〉를보고자란소년은초등학교6학년때고향을떠나서울에서긴여행을시작했고,30대에로스앤젤레스에서5년여,런던에서2년여동안주재원으로일하며여행의참맛을알았다.미국을수도없이드나들던사람들,심지어그곳에살던사람들도저자의여행에서여태껏보고느끼지못한감동을받는다.그는여전히종이지도를펼치고설레는마음으로여행을시작한다.그래서그의여행은한결자유롭고감성적이며섬세하다.지도위의낯선길로들어서고,여행지에깃든역사와사연과온갖이야기를궁금해하는저자덕분에우리의여행이한결풍요롭고흥미진진해진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ROUTE1
몬태나,신의숨결을느끼다,Montana&WyomingState
몬태나를호젓하게누리는때
골드러시를지나소울러시로
월요일에쉬고싶다
천국보다아름다운
미국에서가장쿨한동네,보즈먼
흐르는강물처럼
쿠어달린플로팅그린의추억
잭슨홀과선밸리,미서부최고의럭셔리빌리지
헤밍웨이가사랑한선밸리
보이시,바스크의아픈역사를간직한곳
왈라왈라,나파밸리를잇는새로운와인의성지
자유롭게떠도는일에대하여
OH’STRAVELNOTE
OH’STRAVELTIP렌터가빌리기|주유소이용하기

ROUTE2
보석같은바닷가마을이펼쳐진다,Washington&OregonState
머리위만년설과발아래침엽수림
〈트와일라잇〉의마을,포크스를지나서
꼭가봐야할곳,캐넌비치
그럼에도아빠는방을구했다
오리건코스트의보석,야하츠
오리건와이너리의젊은부부
LifeisWild
포틀랜드대신후드리버,과일나무사이로
소설가잭케루악이산불감시원으로활약한곳
종이지도를펼치고여행하다
시닉로드를누비는자동차여행의묘미
OH’STRAVELNOTE
OH’STRAVELTIP공항이나주유소에서사지말아야할스낵|워싱턴주와인|오리건주와인

ROUTE3
끝없는원시림을지나미국의끝알래스카와캐나다까지,AlaskaHighway&CanadianRockies
지구에서가장높은고속도로
렌터카는편도로빌린다
캐나디안로키를거치는여정
캐나디안로키에태극기는휘날리고
밴프에는50개의스위스가있다
고향을그리워하는마음,사인포스트포레스트
배추김치가있는뉴도쿄스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떠나며
눈덕분에발견한그림같은마을,스캐그웨이
화이트호스와그주변
모터사이클청년들
WomenareAlwaysRight
디날리국립공원과산악인고상돈
OH’STRAVELNOTE
OH’STRAVELTIP오카나간밸리와인

ROUTE4
휴양지를즐기듯느긋하게,Kalispell&Glacier
이것은우리의일입니다
언제라도아이다호주에갈이유는충분하다
헤밍웨이손녀이름이마고인까닭
I’minLovewithMontana
보즈먼,보즈앤젤레스가되다
인구1인당서점과작가가가장많은동네,리빙스턴
은퇴자들이살고싶어하는마을,해밀턴
높이오르면경건해진다
트리플에이종이지도의매력
OH’STRAVELNOTE
OH’STRAVELTIP아이다호와몬태나의와인

ROUTE5
와인의땅을여행하다,NapaValley&Sonoma
와이너리투어대신와인기차를타고
와인영화들
컬트와인의대명사,할란이스테이트
소노마의숨은보석,힐즈버그
미국의알자스,앤더슨밸리
시간을잊은멘도시노
서부영화속목조건물
아주좋은와인을주문했군요
알록달록글라스와멘도시노식물원
OH’STRAVELNOTE
OH’STRAVELTIP캘리포니아와인

ROUTE6
무작정달려도,모두아름답다,NorthernCalifornia
레드우드국립공원의검푸른숲속으로
해발2000미터고지,유리알처럼맑은타호호수
제임스딘이묵었던바닷가호텔,리틀리버인
영화감독들이사랑한바닷가
땅위에서가볍게산다
OH’STRAVELNOTE
OH’STRAVELTIP미국국립공원여행시인파를피하는방법

ROUTE7
무려11개의국립공원을만나다,Yosemite,GrandCanyon&NationalParksofUtah
별이빛나는밤
유타주에서가장아름다운길을지나
요가수행자의성지,세도나
나무처럼생긴선인장,조슈아트리
누구라도반할풍경,요세미티
머더로드,루트66
모뉴먼트밸리와그랜드캐니언노스림
말런브랜도의무덤,데스밸리
모하비사막,경비행기의무덤
하룻밤부터다섯밤까지
OH’STRAVELNOTE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