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주의에서탈물질주의로―
역사적흐름으로보는6가지라이프스타일
서구역사를살펴보면탈물질주의안에예술가보헤미안,문화저항자히피,진보기업가보보,로컬크리에이터힙스터,프리랜서노마드등다양한라이프스타일모델이존재함을발견할수있다.본책에서는라이프스타일역사를기반으로물질과의독립성과추구하는탈물질주의가치에따라부르주아,보헤미안,히피,보보,힙스터,노마드등6개유형으로분류한다.
거시적으로보면,라이프스타일혁신과정은전근대사회의전통가치와근대사회의물질주의가탈산업사회의탈물질주의로이동하는과정이다.부르주아가물질주의를대표한다면,보헤미안,히피,보보,힙스터,노마드는탈물질주의를수용해라이프스타일을혁신한세력이다.물질주의가신분,경쟁,조직력,노력을강조한다면,탈물질주의는공통적으로개성,다양성,삶의질,사회적가치를중시한다.19세기보헤미안문화에서싹튼탈물질주의는20세기실용주의,대중문화,저항문화를주도했고,1960년대이후‘라이프스타일혁명’을통해주류문화로자리잡았다.
인문학에서찾는나다움―
어떤일을해야,어떤곳에서살아야행복할까?
또한이책은나다움을찾고자하는사람들에게는라이프스타일의역사를주도한6개타입을보여주어자신의라이프스타일을고민할수있게한다.한번몸에맞는라이프스타일을찾으면트렌드에따라바꾸지않아도된다.사회적,인문학적측면에서나다움을찾을때,우리는더폭넓게자신을구성할수있게되고,또그것을유지할수있는일과공간을연결할수있게될것이다.
최근많은공감에세이가개인과집단사이에서필연적으로발생하는갈등을힐링,치유,나다움등의말로봉합하고있다.그러나이제우리는사회에서심리적인자존감만으로정체성을실현하는것이가능한지,나다움이나의정체성에만국한되는지를질문해야만한다.인간은사회적동물이므로본능적으로나와비슷한성향을가진친구를찾는다.이는나다움을찾아가는여정이연대와커뮤니티에관한포기를의미하지않는다는뜻이다.
기술발전에기반한라이프스타일경제의발전은이제개인에게반드시물질을선택하지않아도1인기업,프리랜서,크리에이터로서예술,창조성,공동체,이동성을자신의중심가치로선택할수있는경제적여유를허용한다.이제하나의직업과일로만족하지못하는사람도여러가지일을동시에하는소위‘N잡러’가되어각각의일과관련된라이프스타일을추구할수있게되었다.
《인문학,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다》는한국에서진행중인라이프스타일혁신을1960년대이후서구라이프스타일진화의연장으로인식하고서구라이프스타일진화의역사와동력에관한분석을통해우리나라라이프스타일혁신의현재와미래를진단한다.밀레니얼세대와90년대생,그리고Z세대는힙스터나노마드등진화한단계의탈물질주의라이프스타일을추구한다.최근의탈물질주의가라이프스타일역사의완성을의미하지는않는다.물질사회속에서끊임없이개인과커뮤니티의이상적인균형을추구하는인류가지속하는한,라이프스타일의진화도계속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