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4.76
Description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
시인 나태주가 뽑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나태주,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중에서

시는 영혼의 상처를 다스려주고
거친 마음을 달래주는 약이다.
바로 사람을 살리는 시,
사람과 동행하는 시들이다.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던 시인 나태주. 그가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킨 시, 삶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던 국내시 114편을 담았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서부터 이병률의 「내 마음의 지도」까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국내시 114편이 나태주 시인의 목소리로 서술된다. 114편의 시마다 그때 다하지 못한 마음을 덧붙였고 나태주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함께 엮어 삶의 깊이에서 오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시에서 첫 문장은 신이 주시는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의 첫 문장을 풀어낸 시인은 이미 시를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을 보는 독특한 관점, 세상을 보는 새롭고 경이로운 안목 그리고 거친 마음을 만지는 시, 바로 이런 시가 사람을 살리는 시이고 사람과 동행하는 시일 것이다.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라고 지난날을 회고했던 나태주 시인. 흔들릴 때마다 그와 동행했던 114편의 시를 읽다보면 삶에 쫓겨 놓쳐버린 청춘의 발자국과 당신의 첫 문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청남도서천군시초면초현리111번지그의외가에서출생하여공주사범학교와충남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오랫동안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다.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을끝으로4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뒤,공주문화원장을거쳐현재는공주풀꽃문학관을운영하고있다.1971년[서울신문(현,대한매일)]신춘문예시「대숲아래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등단이후끊임없는왕성한...

목차

1
너무힘들어하지마라
내가네옆에있다

사평역에서|곽재구
너에게묻는다|안도현
저거리의암자|신달자
장미와가시|김승희
감처럼|권달웅
갈등|김광림
꽃씨|최계락
비망록|문정희
산이날에워싸고|박목월
아버지의등을밀며|손택수
차부에서|이시영
내마음의지도|이병률
국수가먹고싶다|이상국
목계장터|신경림
별을보며|이성선
파랑새|한하운
해바라기의비명碑銘|함형수
우리가물이되어|강은교
구부러진길|이준관
마흔살되는해는|천양희
목숨|신동집
담쟁이|도종환
대추한알|장석주

2
그리하여어느날,
사랑이여

편지|김남조
물망초|김춘수
대숲아래서|나태주
한잎의여자|오규원
내소녀|오일도
석류|이가림
내마음을아실이|김영랑
연서|프란체스카도너리
사랑|김수영
작은짐승|신석정
동백꽃|이수복
민들레의영토|이해인
우울한샹송|이수익
낙화|이형기
그리하여어느날,사랑이여|최승자
봄길|정호승
선운사에서|최영미
봄,무량사|김경미
보내놓고|황금찬
초혼招魂|김소월
세월이가면|박인환

3
인생의한낮이
지나갈때

방문객|정현종
9월도저녁이면|강연호
도봉道峰|박두진
감|허영자
바람부는날|박성룡
남으로창을내겠소|김상용
빈집|박형준
그냥|문삼석
산에언덕에|신동엽
봄|이성부
봄은고양이로다|이장희
한낮에|이철균
달,포도,잎사귀|장만영
시월에|문태준
의자|이정록
항아리|임강빈
먼길|윤석중
해마다봄이되면|조병화
꽃씨와도둑|피천득
시월|황동규
나룻배와행인|한용운
떠나가는배|박용철
울음이타는가을강|박재삼

4
눈물겹지만
세상은아름답다

엄마가휴가를나온다면|정채봉
아비|오봉옥
30년전|서정춘
아버지의마음|김현승
길|김기림
엄마걱정|기형도
소주병|공광규
길|정희성
어린것|나희덕
소녀상少女像|송영택
어머니의그륵|정일근
어머니|오세영
밤하늘|차창룡
가을의노래|박용래
성선설|함민복
귀천歸天|천상병
파초우芭蕉雨|조지훈
청솔푸른그늘에앉아|이제하
비옷을빌어입고|김종삼
설야雪夜|김광균
송년|김규동
백설부白雪賦|김동명
고고孤高|김종길
밤하늘에쓴다|유안진

5
오늘이
너의강물이다

너를기다리는동안|황지우
적막한바닷가|송수권
그겨울의시|박노해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백석
그리움|이용악
국화옆에서|서정주
별헤는밤|윤동주
시월의소녀|전봉건
청포도|이육사
따뜻한봄날|김형영
강물이될때까지|신대철
딸을위한시|마종하
섬집아기|한인현
옛이야기구절|정지용
주막에서|김용호
별|이병기
그사람을가졌는가|함석헌
저녁에|김광섭
우화의강|마종기
행복|유치환
달이떴다고전화를주시다니요|김용택
꽃자리|구상
강|구광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