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베이커리

미라클 베이커리

$12.23
Description
“너를 떠나서는 숨 쉴 수가 없어”
“당신을 떠나서는 꿈꿀 수가 없어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그렇게 떠났다.
작별의 말도 없이
나 또한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를 사랑해 준 이들에게
작별을 고할 틈도 없이.
그곳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이 사라지기 전에…

“팥빵, 크림빵, 소보로, 롤카스테라
티라미수와 크루아상
달콤한 빵에 얽힌 사소한 사랑이야기
당신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해 준
인생빵은 무엇인가요”
저자

임선영

커피와빵을먹는순간이인생에서가장행복하다여기는작가.맛있는빵을위해서라면언제든지여행가방을쌀준비가되어있다.빵은신이내린음식이라그역사로부터시작하여나라별로발전해온모습을글로담는다.국내외훌륭한베이커들과대화를나누며빵을이해하고좋은빵을소개하는글은온라인매거진,SNS에서팬덤을형성하고있다.더불어음식을만드는사람과먹는사람들이좋은인연을맺도록글을쓰고있다.셰프의음식철학및요리에대한사랑과헌신,소박하지만정겨운밥집의풍경,낭만과맛의빵집과디저트,전통을지키는장인의숨결,우리나라제철산지의생명을담은요리등을취재하고감성과문화를더해전달한다.

-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중국칭화대학중어중문학과컴퓨터언어학석사
현재〈미쉐린가이드〉,〈동아일보〉에서칼럼리스트로활동하고있으며,SNS와매거진을통해〈내나라음식여행〉,〈셰프인터뷰〉,〈중국미식여행〉등을연재하고있다.
저서로는《셰프의맛집》,《아이러브베이징》,《운명이라는힘》,《중국요리백과사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2020서울
미라클베이커리
스타셰프미라클
조회장의제안
첫번째팥빵
두번째팥빵
두번째심사
자네에게부족한것
꿈속힌트
어린시절빵집의기억
케이크를좋아하는목장어른
그빵집이살아있다니

2부
2017년깡촌무릉리
아리랑제과점
깡촌무릉리사람들
콩팥할매가부르는소보로소나타
양조장할배크림빵을사랑해
양배추총각의외사랑사라다빵
커피돌싱의밤식빵치유의빵
카스텔라왕자님
깡촌에등장한미라클
팔지않는빵그러나다팔리는빵
찐빵찌는날
아리랑보름달아리랑찐빵
먹고있는데또먹고싶다
눈에는눈빵에는빵
버터플라이날아올라요
카스텔라왕자의부탁
저여자는불감증
둘이서별밤반죽
크루아상데이
빵먹으러몰려온사람들
티라미수나를끌어올려줘
티라미수키스

3부
1962년겨울
산지천골목길영춘빵집
산지천영춘빵집
빵집에서일하면굶어죽진않겠지
영춘사장이숨겨둔비법항아리
성수와미화가결혼했대요
아리랑제과점이문을엽니다
마성의찐빵
아리랑제과점에드리운그림자
그시간성수의제빵실
부잣집사모님처럼놀고싶어
헬스장사기남
아리랑제과점의몰락
고향무릉리로돌아온성수
아버지의마지막편지

4부
미라클베이커리
어게인
미라클의배반
남은시간은오직하루
아리랑찐빵은살아날것인가
빵은거짓말을못해
최후의빵최후의미라클
찐빵의귀환
미라클은계속된다
에필로그_항아리의비밀이드러나다

출판사 서평

한번맛보면환희에차오르며,한번빠지면헤어나올수없는로맨스소설
사랑이달콤하게버무려진로멘스소설〈미라클베이커리〉는〈아리랑제과점〉을모델로삼고있다.자신의이름을건빵을만들어내고,수많은실패와유혹을이겨내면서모든열정을불사르며완성해내는빵과사랑에얽힌이야기는흥미진진하고재미있다.좌절과완벽한희열을나누고사랑을키우는미라클은사랑하는아리랑을선택하지않고대기업회장의유혹과조력으로세계를사로잡는빵을완성한다.세계적인스타셰프의반열에오른순간미라클의주변에는동고동락하던소중한사람들이모두떠나고만다.모두가미라클을떠나갈때오로지아리랑은미라클의그림자처럼분신처럼남아있게된다.아리랑의가슴앓이와미라클의욕망이충돌하면서이야기는소용돌이를만난것처럼흥미진진하게전개된다.

사랑과언어와잇는힘,감정을재현하는힘은진심을담은사랑에서나온다.
미라클과아리랑의사랑은빵을굽는화덕처럼은은하게뜨거워진다.사랑의온도가있다는이들의사랑은분명화덕의온도다.화덕은은은하게뜨거워지지만빵을구워내고도오랫동안뜨거워진몸을기억하면온도를유지하기때문이다.티라미수키스는이소설의많은부분을함축하고있는장면이다.

조금전까지떠들던미라클은조용히다가가그녀의곁으로다가갔다.그리고보드라운손으로아리랑의눈에맺힌눈물을닦아주었다.아리랑은다가오는미라클에게처음엔쑥스러워하더니미라클의손길을고스란히받아들였다.미라클은티라미수의두번째스푼은자신의입으로세번째스푼을다시아리랑의입속으로넣어주었다.
‘아,슬픔뿐이던그녀의눈물에다시기쁨이차오르고있어.내가그녀에게힘이되어줄수있는건가.’
마음이흔들리는것은아리랑이아닌미라클자신이었다.
“티라미수키스”
리랑이는티라미수를머금고눈을감았다.
‘수고했다고,이제가볍게하늘로날아오르라고어깨를다독여주는맛이야.티라미수,나를끌어올려줘요.’
“내가만든티라미수가그렇게감동적이란말이지.”
다시장난기가어린목소리가되어미라클이말을걸었다.
다시그어이없는재수없는목소리에기분살짝상한아리랑.말대답을하려고티라미수를오물오물녹여먹는찰나.
“맛있는것을먹을때는입을다물어요!아가씨.”
미라클이입술이그녀의입술을덮쳤다.
그리고미라클이한입가득히물던티라미수가두입사이로구름다리를만들어주었다.두사람의입속에서티라미수가보드랍게녹아내렸다.
-〈티라미수키스〉중에서

사랑을선택하느냐?욕망과성공을선택하느냐?그것이문제로다
30대프랑스유학파셰프미라클은승승장구한다.자신의이름을건〈미라클베이커리〉가유명해지자편의점에도미라클빵이날개돋힌듯팔려나간다.베스트셀러작가로이름을올리는가하면준수한외모와훤칠한키로TV/매거진에서도섭외1순위.미라클의실력과사업수단을높이산조회장은G2그룹이운영하는백화점에입점시키며그에게날개를달아준다.매일사옥1층에서미라클크루와상과커피로조식을하는조회장은중대한제안을하는데.인생의빵을만들어내면G2그룹이유럽및글로벌호텔체인진출에매인파트너로전면적투자를하겠다는것이다.
미라클은자신이온갖수모를받으며공부한프랑스에자신의이름을건베이커리를만든다는꿈에심장이뛴다.자신이최고라여기는빵을자신있게내놓지만조회장에게번번이퇴짜를맞는다.마지막단한번의기회를남기고고민에잠긴다.
그러다가어렸을적자신을빵의세계로이끈마성의찐빵이꿈속에서떠오른다.목장어른으로부터그딸이깡촌에서빵집대를잇고있다는소식을듣고무작정찾아간다.
그리고미라클은그마음을열기위해아침에자신이구워낸크로와상을문앞에가져다놓는다.그향기에문이열리고마을사람들에게도인정을받게된다.함께빵을구워내면서아리랑은점차미라클이좋아지기시작한다.바쁜하루아리랑제과점에는아리랑의빵과미라클의디저트로행복의향기가가득하고그날밤미라클은티라미수를아리랑에게먹여주며키스를한다.행복의맛에눈을뜬아리랑은그간자신을둘러싼비구름이걷히는것을느끼며아리랑제과점의비극을이야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