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16.00
Description
“와인과 음식, 사람을 따라 떠나는 프랑스 시골 여행!”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의 교수 문정훈이 쓰고
셰프 장준우가 찍은 색다른 프랑스를 만나다!

토종닭 열풍을 불러일으킨 푸드 트렌드의 선두주자 서울대 문정훈 교수
이탈리아와 스페인,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거쳐 프랑스로 향한 장준우 셰프
진짜 유럽의 맛을 찾아 프랑스로 간 두 작가의 시골 유랑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의 교수이자 푸드비즈니스랩의 소장 문정훈은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한국의 푸드 트렌드를 이끈다. 한식이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정훈식 접근법은 외식 산업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작가로서 문정훈은 자신을 자칭타칭 시골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이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프랑스 시골로 떠난다. 그리고 이 여정엔 장준우 셰프가 동행한다. 장준우 셰프는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가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나 셰프가 되었다. 현재 와인 비스트로 〈어라우즈arouz〉를 운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선 우리 식문화의 권위자인 문정훈 교수가 펜을 잡고, 식칼을 든 방랑자 장준우 셰프가 카메라를 잡는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음식과 식재료의 역사와 프랑스의 문화를 찾아 떠난 두 사람의 맛있는 시골 여행이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마저 소홀히 하지 않는 문정훈 교수와 장준우 셰프의 동행엔 와인과 음식, 사람 냄새로 가득하다. '진짜' 프랑스엔 무엇이 있을까. 그곳엔 에스까르고, 코코뱅, 뵈프 프루기뇽, 부야베스가 있고, 뫼르소 와인, 피노 누아 와인, 네 명의 여왕이라는 이름을 가진 로제 와인이 있다. 또한 프랑스 토종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조르주 블랑과 누벨 퀴진의 창시자인 폴 보퀴즈가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진짜 프랑스의 얼굴을 보여주는 문정훈과 장준우의 인문학적 탐구가 존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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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정훈

서울대학교농경제사회학부교수이자푸드비즈니스랩소장.먹고마시고노는산업,즉인간을행복하게만드는산업에관해서연구한다.약간의방랑벽과강한식탐의소유자이며,자칭타칭'세계시골전문가'이다.저서로『푸드로드』,『우리한닭이야기』등이있다.그리고매년『푸드트렌드』를발간하고있다.[마이리틀텔레비전]과[아이디어대한민국나는농부다],[삼겹살랩소디]등출연했으며,푸드트렌드의권위자로서다양한방송과매체의자문을도와주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부르고뉴

1.마콩
솔뤼트레의바위
모르공마을에서부르고뉴식식사
샤토드베세울
2,브레스
보나마을
조르주블랑
L'AncienneAuberge1900
레스토랑조르주블랑
치즈카트
브레스닭
도미니크아저씨네농장
페루즈마을
3.코트도르
보르도vs부르고뉴
샤토드뫼르소
화이트와인의성지,뫼르소마을
본마을
부르고뉴의루비,피노누아
부르고뉴의한국인:天地人
4.보졸레
부르고뉴를떠나론으로
보졸레의꿈과딜레마

Part2프로방스

5.론강남부
샤프뇌프뒤파프마을의일몰
언덕에서의저녁식사
나무문:페고양조장
샤토뇌프뒤파프의와인병
반쯤열린나무문:페고양조장
바케라스의밤
6.프로방스알프스
발랑솔마을
LaCampagneDePetre
발랑솔고원
프로방스의장미
보니유마을의허브
7.프로방스지중해
빛의채석장
레스토랑라샤사네트
부야베스

출판사 서평

태양바람그리고흙
맛을결정하는시골로가기

이책은총두개의장으로나뉜다.프랑스동부에위치한Part1부르고뉴는비옥한땅을가지고있는만큼농사에최적화된곳이다.이곳에서는풍부한식재료와농산물들을만나볼수있으며풍성한버터향과탁트인풍경으로우리의오감을자극한다.작가문정훈과장준우는부르고뉴의구석구석으로들어가고,프랑스와인이세계적일수밖에없는이유를알려준다.Part1을모두읽은독자라면웬만한프랑스사람들보다도부르고뉴에대해잘알게된다.Part2프로방스는부르고뉴보다더아래,프랑스남동부에위치하고있는곳으로부르고뉴와달리곳곳에산맥이자리하고있다.농업발달에유리하지않은지형이지만프로방스는제나름의매력을유지하며향기를풍긴다.아름다운라벤더와해바라기,허브가가득하며또그사이엔영화와그림,음악이가득하다.이렇듯작가문정훈은투박할지라도오랫동안자신의모습을지키고있는다양한소도시와마을들을소개해준다.더불어그시골의특성과그특성을기반으로자라는것들,지역별로달라지는와인과음식을알려준다.그가독자들에게‘흙을만져봐야안다’고말하는이유는멀리서는절대알아차릴수없는것들이있기때문이다.이책은그거리를순식간에좁혀준다.소박할지라도오랜시간이녹아든길위에서프랑스인들의삶을엿볼수있다면,진짜프랑스를만났다고할수있다.

프랑스시골에만있는것

우리에게그가처음으로내놓은안주는토종닭의벼슬볶음이었다.다시한번정확하게말하지만닭벼슬볶음이다.닭의머리에달린그거.치킨의나라대한민국에서도먹지않는바로그것!
-본문중에서

프랑스시골엔어디에서도볼수없는것들이넘친다.모든걸아껴야한다는프랑스의절약정신과대신멋과맛을잃지않아야한다는우아한태도가합쳐지며프랑스의주된먹거리와문화를탄생시켰다.마르세유의전통음식이자누구나한번쯤들어봤을법한‘부야베스’또한원래는어부들이팔고남은생선들을대강때려넣고끓인생선스튜였다.하지만꾸준히애정을쏟으며발전시킨덕분에지금은대표적인프랑스남부음식으로자리잡을수있었다.다른곳에선버려졌을법한재료도프랑스에선재해석되어탄생하는이유다.프랑스는울퉁불퉁불편한돌길마저자신들나름대로멋을추가할줄아는나라다.

먹고마시고즐기며마침내진짜프랑스를만나다

화려하고휘황찬란한도시는분명감탄사를불러일으킨다.도시에선멋들어진사진을남길수도,세련된경험을타인과공유할수도있다.하지만그런여행이끝난후불현듯공허감이엄습해오는까닭은무엇일까.화려한도시속에서현대인들이지쳐가는이유는그화려함에우리자신조차쉽게간과되고말았기때문이리라.작가문정훈은도시에지친사람들의시선을시골로돌린다.느린것은낡은것이아니라자신을지켜가기위해계산된속도이자미학적탐구라고할수있다.시골은숨김이없다.어색한표정과인위적으로만들어진태도조차없다.작가문정훈은시골에서그나라의가치가보인다고말한다.아담하고깨끗한거리와창틀에올려진꽃들,소박하지만정성스레가꾸어진동네들.그것이프랑스의진짜얼굴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