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엮다 (파국 앞에 선 인간을 위한 생태계 가이드)

다양성을 엮다 (파국 앞에 선 인간을 위한 생태계 가이드)

$17.00
Description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주최 ‘2020 환경도서 출판 지원사업’ 선정작
인류는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태계 가이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에 생태학의 시대를 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치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을 기후변화라고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우리나라, 내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고 믿었던 ‘환경 위기’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유례없는 위기의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환경 담론이 활발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가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일부분에 대해서만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 위기는 한 종이나 어떤 현상에 국한된 게 아니라 지구 전체의 순환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것을 설명하고 연구하는 학문이 생태학, 그중에서도 생태계를 주로 연구 대상으로 삼는 ‘생태계생태학’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생태계생태학자의 관점이 필요하다. 『다양성을 엮다』는 생태계를 연구하는 생태학자 강호정이 미래에 공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생태계 이야기를 들려주는 ‘생태계 가이드’이다. 우리는 과연 앞으로도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살아남기 위해서 알아야 한다
:교양이 아니라 생존의 지식이 된 생태학과 생태계

흔히 생태학은 개발에 반대하는 단순한 논리로, 생태계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이상향 정도로 막연하게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실제 생태학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태계 연구는 훨씬 더 체계적이고 복잡하다. 우리는 ‘과학 개념으로서의 생태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는 학계의 한복판에서 기초적인 부분부터 전공자가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최신 연구 동향까지 폭 넓게 다룬다.
생태계의 역사는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지구라는 행성을 이해하고자 고군분투해온 과정일 것이다. 자연을 향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을 그 여정은 이제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오늘날 생태학과 생태계는 알면 좋을 ‘교양’이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도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생존의 지식’이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생태계를 이해할 때, 비로소 이 환경 위기 시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도 보다 선명해진다.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지구상에 사는 생물종 수를 알 수 없는 까닭

생물다양성이 지켜져야 할 가치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현실에서 다양성은 과소평가될 때가 많다. 수많은 생물종 중 한 종쯤은 없어도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여겨지는가 하면, 오히려 다양성이 안정성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생태학자들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증명해낸다. 실제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환경에서 식물 전체의 생산성과 안정성이 모두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작물의 수분(受粉) 작용을 돕는 벌들이 사라지는 ‘군집붕괴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당장 우리가 굶어 죽지 않는 이유 역시 벌 외에 다양한 곤충들이 수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 사는 생물 종은 너무나 다양해서 아직도 우리는 그 수를 정확하게 모를 정도다. 지구가 그들 모두가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유지된다.

살아남기 위해서 연결되어야 한다
:우리의 식사가 지구 반대편에 미치는 영향

생태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부터 인간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연결의 장이다. 작디작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가져온 변화는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만큼 크고, 연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가고 말고가 소나무숲 전체의 사멸을 좌지우지한다. 200킬로그램의 호랑이 한 마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2톤가량의 식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인간의 영향력이 커지며 생태계의 구성 요소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전까지 주로 연구되던 생태계가 인간을 배제한 자연이었다면 이제는 인간으로 가득한 도시 생태계가 생태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류의 먹거리 변화가 전 지구의 탄소 순환 양상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계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연결 짓지 못한다면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가올 미래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미래를 여는 생태계와 생태학
우리에게는 생태계생태학자의 시선이 필요하다

탠슬리가 처음에 고안한 생태계 개념은 모호하고 신비주의적인 자연 연구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생태계는 오히려 유기적이고 조화로운 환경을 의미하는 단어로 자주 사용된다. 이처럼 이 책에서 말하는 생태계도 단일한 개념이 아니다. 생태계는 신비로운 ‘대자연’도, 무언가를 투입하면 예상 가능한 결괏값이 나오는 ‘기계’도 아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생태계 개념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생태계생태학자의 관점으로 읽어낼 수 있는가이다. 생태계생태학자는 지구의 다양한 생태계들과 그 속의 여러 가지 구성 요소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며, 그 발견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그 눈으로 들여다본 세상은 다채롭고 아름답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누구든 지금의 환경 위기를 딛고 함께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자신만의 생태학적 관점이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저자

강호정

생태계를연구하는생태학자.내륙습지를비롯해연안습지,산림,영구동토층,사막,농경지등다양한생태계의토양에존재하는미생물들과기후변화의관계를연결짓는연구를수행해오며『네이처(Nature)』지와그자매지에실린4편을포함하여현재까지110여편의논문을발표했다.대중과과학의소통을돕는데관심이많아주요일간지에과학칼럼을장기간연재하기도했다.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의박사후연구원,이화여대환경공학과교수를역임하고현재연세대학교공과대학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교수로재직중이며『생태공학(EcologicalEngineering)』의부편집장을비롯해서관련분야주요국제학술지의편집위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주요저서로『와인에담긴과학』,『과학글쓰기를잘하려면기승전결을버려라』,『지식의통섭』(공저)등이있다.

목차

환경위기와생태학

제1장생태학자의생태계:생태계의기원과발전
‘생태계’용어의등장│과학개념으로서의생태계│생태계개념의대중화│확장하고융합하는21세기생태학

제2장연결된다양성:생태계의물질순환
지구를움직이는미생물들│탄소순환과기후변화│질소순환과환경오염│인순환과호수생태계

제3장다알지만잘모르는이야기:생태계이론들
에너지흐름과먹이망│창발성과전체성│협력과경쟁│생물다양성과안정성

제4장우리가발딛고사는세상:다양한생물군계이야기
산림│토양│습지│사막│북극

제5장생태계속의인간:생태계의이용과회복
인류세를둘러싼논쟁│파국의징조들│생태계의가격│도시라는새로운생태계│지구공학vs지구생리학

결론,한계그리고전망
참고문헌
부록:눈으로보는생태계

출판사 서평

환경부,국가환경교육센터주최‘2020환경도서출판지원사업’선정작

인류는위기의지구에서살아남을수있을까?
지금우리에게필요한‘생태계가이드’

“코로나19가대한민국에생태학의시대를열고있다.포스트코로나시대를살아가는데치책이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최재천,이화여대에코과학부석좌교수)

2020년전세계를강타한코로나바이러스의원인을기후변화라고지적하는학자들이많다.코로나바이러스사태는우리나라,내세대의문제가아니라고믿었던‘환경위기’가누구에게나예외가없다는것을일깨워줬다.유례없는위기의시대,그어느때보다도우리사회에서환경담론이활발하게이야기되고있다.
하지만여기저기서쏟아져나오는이야기가다소막연하게느껴지기도한다.그이유는우리가전체를보지못한채일부분에대해서만알고있기때문일지도모른다.오늘날우리가처한환경위기는한종이나어떤현상에국한된게아니라지구전체의순환속에서일어나는일이다.그것을설명하고연구하는학문이생태학,그중에서도생태계를주로연구대상으로삼는‘생태계생태학’이다.따라서지금우리에게는무엇보다도생태계생태학자의관점이필요하다.『다양성을엮다』는생태계를연구하는생태학자강호정이미래에공존하기위해꼭알아야할생태계이야기를들려주는‘생태계가이드’이다.우리는과연앞으로도지구에서살아갈수있을까?

살아남기위해서알아야한다
:교양이아니라생존의지식이된생태학과생태계

흔히생태학은개발에반대하는단순한논리로,생태계는조화롭고균형잡힌이상향정도로막연하게여겨지곤한다.하지만실제생태학과그안에서이루어지는생태계연구는훨씬더체계적이고복잡하다.우리는‘과학개념으로서의생태계’에대해서얼마나알고있을까?저자는학계의한복판에서기초적인부분부터전공자가아니면쉽게접하기어려운최신연구동향까지폭넓게다룬다.
생태계의역사는저자와같은사람들이지구라는행성을이해하고자고군분투해온과정일것이다.자연을향한호기심에서시작되었을그여정은이제우리의생존과직결되어있다.오늘날생태학과생태계는알면좋을‘교양’이아니라,우리가미래에도지구에서함께살아가기위해반드시알아야할‘생존의지식’이다.과학적인관점에서생태계를이해할때,비로소이환경위기시대를구체적으로‘어떻게’살아갈지도보다선명해진다.

살아남기위해서다양성을유지해야한다
:지구상에사는생물종수를알수없는까닭

생물다양성이지켜져야할가치라는데에는많은사람들이동의하지만,현실에서다양성은과소평가될때가많다.수많은생물종중한종쯤은없어도큰차이가없을거라여겨지는가하면,오히려다양성이안정성을해친다고생각하는경우도있다.하지만생태학자들은연구와실험을통해다양성의가치를증명해낸다.실제로생물다양성이높은환경에서식물전체의생산성과안정성이모두증가했다는연구결과가있다.작물의수분(受粉)작용을돕는벌들이사라지는‘군집붕괴현상’이일어나고있음에도당장우리가굶어죽지않는이유역시벌외에다양한곤충들이수분을하고있기때문이다.지구에사는생물종은너무나다양해서아직도우리는그수를정확하게모를정도다.지구가그들모두가각각의역할을충실히함으로써유지된다.

살아남기위해서연결되어야한다
:우리의식사가지구반대편에미치는영향

생태계는눈에보이지않는분자부터인간까지다양한요소들이서로어우러져있는연결의장이다.작디작은코로나바이러스가전세계에가져온변화는패러다임을바꿔놓을만큼크고,연평균온도가1도올라가고말고가소나무숲전체의사멸을좌지우지한다.200킬로그램의호랑이한마리가살아가기위해서는2톤가량의식물이필요하다.최근에는인간의영향력이커지며생태계의구성요소가더욱복잡해지고있다.이전까지주로연구되던생태계가인간을배제한자연이었다면이제는인간으로가득한도시생태계가생태학자들의새로운연구대상으로떠오르고있다.인류의먹거리변화가전지구의탄소순환양상을바꾸어놓을수있다는전망도나온다.관계없어보이는요소들을연결짓지못한다면지금의코로나바이러스사태를해결하는것은물론이고다가올미래도장담할수없을것이다.

미래를여는생태계와생태학
우리에게는생태계생태학자의시선이필요하다

탠슬리가처음에고안한생태계개념은모호하고신비주의적인자연연구에서탈피하고자하는시도에서비롯되었다.하지만오늘날생태계는오히려유기적이고조화로운환경을의미하는단어로자주사용된다.이처럼이책에서말하는생태계도단일한개념이아니다.생태계는신비로운‘대자연’도,무언가를투입하면예상가능한결괏값이나오는‘기계’도아니다.사람마다받아들이는생태계개념은조금씩다를수밖에없다.중요한것은우리가사는세상을생태계생태학자의관점으로읽어낼수있는가이다.생태계생태학자는지구의다양한생태계들과그속의여러가지구성요소를면밀히들여다보고새로운사실을발견하며,그발견을바탕으로모두가함께할수있는미래를고민하는사람이다.그눈으로들여다본세상은다채롭고아름답다.이책을읽고난다음에는누구든지금의환경위기를딛고함께미래를살아가기위한자신만의생태학적관점이생길것이라기대한다.